목차
< 이형기 >
Ⅰ. 서 론
Ⅱ. 본 론
1. 시인 이형기의 생애
2. 시인 이형기의 시세계
(1) 자아와 세계의 상호 조응
(2) 자아와 세계의 대립
(3) 자아와 세계의 균형감각
Ⅲ. 결 론
< 정호승 >
Ⅰ. 서 론
Ⅱ. 본 론
1. 시인 정호승의 생애
2. 시인 정호승의 시세계
(1) 시대와 민중의 고통을 노래
(2) 인간 보편적 감정으로의 확장
Ⅲ. 결 론
※ 참고문헌
Ⅰ. 서 론
Ⅱ. 본 론
1. 시인 이형기의 생애
2. 시인 이형기의 시세계
(1) 자아와 세계의 상호 조응
(2) 자아와 세계의 대립
(3) 자아와 세계의 균형감각
Ⅲ. 결 론
< 정호승 >
Ⅰ. 서 론
Ⅱ. 본 론
1. 시인 정호승의 생애
2. 시인 정호승의 시세계
(1) 시대와 민중의 고통을 노래
(2) 인간 보편적 감정으로의 확장
Ⅲ. 결 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하였다면, ‘연어’에서는 그러한 고통을 받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 대한 희생적인 사랑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는 1997년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를 펴낸 이듬해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를 출간했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라는 구절은 불교잡지에 실린 어느 스님의 말씀으로 죽음만한 무게와 깊이로 사랑을 하라는 뜻으로 시인은 이해했다고 한다. 또 사람의 가슴속에는 누구나 다 시가 들어 있다고 말하는 정호승은 그 시를 대신하여 한 권의 시집을 묶었다고 설명하였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 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 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수선화에게」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에 실린 「수선화에게」라는 시를 통해 그가 담고자했던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 알 수 있다. 그는 이 시를 통해 ‘모든 사람은 외로운 존재이며 산다는 것은 외로움의 연속이다’라고 말하며 외로워하는 사람을 위로하고자 하였다. 최근 그는 \"시는 인간을 이해하게 합니다. 그 이해를 통해 우리는 위안을 얻을 수 있지요. 이해와 위안, 저는 시의 덕목 중에서도 이 두 가지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는데 정아영, 「정호승 \"시련은 파도처럼 왔다 가는 겁니다\" 」, mk 뉴스, 2010. 11. 10.
, 이 시에도 그러한 시인의 생각이 잘 드러나고 있다. 시를 통해 인간의 외로움을 이해하게 하면서 그러한 이해를 통해 외로움을 위로해주고자 한 것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를 펴내고 2년 뒤, 1999년 10월 그는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를 출간하였다. 이 시집에 담긴 시들 또한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의 시집과 마찬가지로 인류 보편적인 정서에 대해 말하고자 하였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에 실린 「하늘의 그물」이라는 작품은 2000년 제 12회 정지용 문학상을 타기도 했다.
하늘의 그물은 성글지만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다만 가을밤에 보름달 뜨면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기러기들만
하나 둘 떼지어 빠져나갑니다
「하늘의 그물」
이 시의 첫 구절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天網恢恢 疎而不失(천망회회 소이부실)’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하늘이 친 그물은 눈에 보이기는 성기지만 그래도 굉장히 넓어서 악인에게 벌을 주는 일을 빠뜨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의 첫 구절과 동일한 의미이다. 하지만 시인은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가는 기러기만은 그 그물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하였다. 즉, 어머니는 하늘의 그물마저도 뛰어넘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는 최근 한 강의에서 자작시 「잘자라 우리 엄마」를 설명하면서 \"우리 인생에 가장 큰 화두는 사랑이며, 모성을 생각하면 사랑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였다. 박종서, 「\"울지마라. 그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아시아 경제, 2010. 09. 16.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사랑은 근본적으로 모성의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그 무엇 말입니다. 사람들이 사랑 때문에 고통 받는다고 느끼는 건, 조건이 많아서 그런 겁니다. 조건이 없는 상태, 어미가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심경. 그런 게 사랑입니다.”이라고 하면서 모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적이 있다. 「하늘의 그물」에는 이러한 그의 사고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Ⅲ. 결 론
지금까지 시인 정호승의 생애와 시세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알아본 바와 같이 정호승은 민중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그들과 소통할 줄 아는 \'따뜻한 시인\'이다. 최근 나온 시집 『밥값』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계속되고 있으며, 그의 많은 글과 인터뷰를 보아도 그의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호승의 시는 눈으로 읽을 때보다 소리 내어 읽을 때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또 그의 시는 부담 없이 잘 읽힌다. 이는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그의 시에 노래와 같은 운율이 형성되어 있고 이를 통해 서정성을 확보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흔히 인기를 얻는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아님에도, 민중의 고통과 슬픔을 노래하고 인간 보편적인 사랑을 노래하는 시임에도 그의 시가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그의 변하지 않는 시 경향과 시는 쉽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이 계속되어, 그의 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와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길 바라본다.
※참고문헌
맹승렬, 「이형기 시 연구 : \'생태시\'를 중심으로」, 인하대 교육대학원, 2008
채재준, 「이형기 시 연구」, 경희대학교 대학원, 2002
최주형, 「김형기 시의 ‘물’의 이미지 분석」,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2002
목필균, 「이형기의 생애와 시의 전개 과정」, 문예운동, 2008 여름호
유성호,『침묵의 파문』, 창작과 비평사, 2002,
김유중, 「세대 감각과 언어 감각 - 정호승 전기시의 형성 과정에 대한 연구」, 세계한국어문학 제2집, 2009
정호승, 「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서정주 시집\'」, 김윤식 외, 『내 스무살을 울린 책』, 작가정신, 1998
고요아침 편집부, 「특별대담-정호승 시인을 찾아서」, 이재훈, 『열린시학』, 고요아침, 2009
김기중, 「정호승 시의 의미구조 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2003
김지영, 「눈물겨운 삶 보듬는 것은 ‘인간의 희망’뿐 」, 동아닷컴, 2010.11.05.
정아영, 「정호승 \"시련은 파도처럼 왔다 가는 겁니다\" 」, mk 뉴스, 2010. 11. 10.
박종서, 「\"울지마라. 그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아시아 경제, 2010. 09. 16.
그는 1997년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를 펴낸 이듬해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를 출간했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라는 구절은 불교잡지에 실린 어느 스님의 말씀으로 죽음만한 무게와 깊이로 사랑을 하라는 뜻으로 시인은 이해했다고 한다. 또 사람의 가슴속에는 누구나 다 시가 들어 있다고 말하는 정호승은 그 시를 대신하여 한 권의 시집을 묶었다고 설명하였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 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 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수선화에게」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에 실린 「수선화에게」라는 시를 통해 그가 담고자했던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 알 수 있다. 그는 이 시를 통해 ‘모든 사람은 외로운 존재이며 산다는 것은 외로움의 연속이다’라고 말하며 외로워하는 사람을 위로하고자 하였다. 최근 그는 \"시는 인간을 이해하게 합니다. 그 이해를 통해 우리는 위안을 얻을 수 있지요. 이해와 위안, 저는 시의 덕목 중에서도 이 두 가지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는데 정아영, 「정호승 \"시련은 파도처럼 왔다 가는 겁니다\" 」, mk 뉴스, 2010. 11. 10.
, 이 시에도 그러한 시인의 생각이 잘 드러나고 있다. 시를 통해 인간의 외로움을 이해하게 하면서 그러한 이해를 통해 외로움을 위로해주고자 한 것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를 펴내고 2년 뒤, 1999년 10월 그는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를 출간하였다. 이 시집에 담긴 시들 또한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의 시집과 마찬가지로 인류 보편적인 정서에 대해 말하고자 하였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에 실린 「하늘의 그물」이라는 작품은 2000년 제 12회 정지용 문학상을 타기도 했다.
하늘의 그물은 성글지만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다만 가을밤에 보름달 뜨면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기러기들만
하나 둘 떼지어 빠져나갑니다
「하늘의 그물」
이 시의 첫 구절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天網恢恢 疎而不失(천망회회 소이부실)’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하늘이 친 그물은 눈에 보이기는 성기지만 그래도 굉장히 넓어서 악인에게 벌을 주는 일을 빠뜨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의 첫 구절과 동일한 의미이다. 하지만 시인은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가는 기러기만은 그 그물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하였다. 즉, 어머니는 하늘의 그물마저도 뛰어넘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는 최근 한 강의에서 자작시 「잘자라 우리 엄마」를 설명하면서 \"우리 인생에 가장 큰 화두는 사랑이며, 모성을 생각하면 사랑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였다. 박종서, 「\"울지마라. 그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아시아 경제, 2010. 09. 16.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사랑은 근본적으로 모성의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그 무엇 말입니다. 사람들이 사랑 때문에 고통 받는다고 느끼는 건, 조건이 많아서 그런 겁니다. 조건이 없는 상태, 어미가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심경. 그런 게 사랑입니다.”이라고 하면서 모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적이 있다. 「하늘의 그물」에는 이러한 그의 사고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Ⅲ. 결 론
지금까지 시인 정호승의 생애와 시세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알아본 바와 같이 정호승은 민중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그들과 소통할 줄 아는 \'따뜻한 시인\'이다. 최근 나온 시집 『밥값』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계속되고 있으며, 그의 많은 글과 인터뷰를 보아도 그의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호승의 시는 눈으로 읽을 때보다 소리 내어 읽을 때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또 그의 시는 부담 없이 잘 읽힌다. 이는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그의 시에 노래와 같은 운율이 형성되어 있고 이를 통해 서정성을 확보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흔히 인기를 얻는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아님에도, 민중의 고통과 슬픔을 노래하고 인간 보편적인 사랑을 노래하는 시임에도 그의 시가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그의 변하지 않는 시 경향과 시는 쉽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이 계속되어, 그의 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와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길 바라본다.
※참고문헌
맹승렬, 「이형기 시 연구 : \'생태시\'를 중심으로」, 인하대 교육대학원, 2008
채재준, 「이형기 시 연구」, 경희대학교 대학원, 2002
최주형, 「김형기 시의 ‘물’의 이미지 분석」,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2002
목필균, 「이형기의 생애와 시의 전개 과정」, 문예운동, 2008 여름호
유성호,『침묵의 파문』, 창작과 비평사, 2002,
김유중, 「세대 감각과 언어 감각 - 정호승 전기시의 형성 과정에 대한 연구」, 세계한국어문학 제2집, 2009
정호승, 「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서정주 시집\'」, 김윤식 외, 『내 스무살을 울린 책』, 작가정신, 1998
고요아침 편집부, 「특별대담-정호승 시인을 찾아서」, 이재훈, 『열린시학』, 고요아침, 2009
김기중, 「정호승 시의 의미구조 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2003
김지영, 「눈물겨운 삶 보듬는 것은 ‘인간의 희망’뿐 」, 동아닷컴, 2010.11.05.
정아영, 「정호승 \"시련은 파도처럼 왔다 가는 겁니다\" 」, mk 뉴스, 2010. 11. 10.
박종서, 「\"울지마라. 그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아시아 경제, 2010. 0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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