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단절론 극복을 위한 영웅소설과 판타지소설의 비교 -유충렬전과 드래곤라자를 중심으로-

소개글

문화단절론 극복을 위한 영웅소설과 판타지소설의 비교 -유충렬전과 드래곤라자를 중심으로-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유충렬전과 드래곤라자 분석
1. 개념정의
1.1. 영웅소설
1.2. 판타지소설
2. 유충렬전과 드래곤라자 분석
2.1. 유충렬전
2.1.1. 구조
2.1.2. 인물
2.1.3. 배경
2.1.4. 문체
2.1.5. 현실반영
2.1.6. 유통구조
2.1.7. 독자층
2.2. 드래곤라자
2.2.1 구조
2.2.2 인물
2.2.3 배경
2.2.4 문체
2.2.5 현실반영
2.2.6 유통구조
2.2.7 독자층
3.영웅소설적 특성의 계승적 차원에서의 판타지소설

Ⅲ.결론

본문내용

화+중국무협 기반), 게임판타지(현실 또는 미래에서의 가상공간 내의 판타지)등으로 나뉜다. 하지만 이런 유형분류가 학술적으로 구분되었기보다는 독자층이 자의적으로 분류했다고 볼 수 있고,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나, 논지의 진행에 있어 판타지의 범위가 너무 넓고, 드래곤라자가 전통판타지의 유형에 들어가있기에 이렇게 정의한다.
을 판타지소설로 지칭한다.
2. 유충렬전과 드래곤라자 분석
2.1. 유충렬전
2.1.1. 구조
<유충렬전>은 우리의 신화에서부터 이어져 온 영웅의 일대기에 그대로 일치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웅의 일대기 구조는 고귀한 혈통 - 신이한 탄생 - 이산, 분리 - 조력자의 도움 - 입공 - 복귀의 과정을 가지는데 <유충렬전>의 주인공인 유충렬이 이러한 과정을 그대로 거치는 것이다.
먼저 유충렬은 자식을 늦도록 얻지 못한 부모가 산악형산에 기자치성을 드린 후에 얻은 아들이다. 유충렬의 가문이 명문가이고, 유충렬의 아버지가 정언주부라는 벼슬을 하고 있었으므로 유충렬은 고귀한 혈통을 지닌다. 따라서 유충렬은 태어나는 과정에서부터 보통 인물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게다가 유충렬은 천상계에서 대장성이 죄를 짓고 적강한 존재이므로 영웅의 신이한 탄생이라는 면을 더 잘 보여주게 된다.
이와 같이 유충렬은 고귀한 혈통을 가지는 신이한 존재이나 시련을 겪게 된다. 정한담의 모함으로 유주부는 귀양을 가게 되고, 정한담의 방화로 충렬은 어머니 장부인과 도주하다가 회수 사공 마철의 습격으로 어머니와도 이별하게 된다.
이후 빌어먹고 다니던 충열은 퇴재상인 강희주에게 구출되고, 강희주의 딸인 강소저와 혼인한다. 그런데 강희주마저 정한담과 최일귀의 처단을 호소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귀양을 가게됨으로써 충렬은 아내와 이별한 후, 또다시 떠돌게된다. 그러다가 백룡사 도승의 도움으로 무예를 배우면서 때를 기다린다.
충렬은 천자를 배신하고 천자행사를 하던 정한담을 무찌른다. 그리고 천자를 구출하고, 호왕에게 인질로 잡혀간 황후와 태후, 태자를 구출하여 공을 세운다. 또한 가족과 재회하고 높은 벼슬에 올라서 부귀영화를 누린다.
2.1.2. 인물
앞에서 살펴봤듯이 <유충렬전>의 주인공은 영웅의 일대기 구조를 가지는 유충렬이다. 그 외에 <유충렬전>에는 주인공의 부모, 배우자, 천자, 태자, 간신, 조력자와 같은 부수적인 인물이 40여명 나온다. 문방근, 유충렬전 연구,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1994
그 중에서 유충렬과 대립하고 있는 인물이 정한담이다. 정한담은 유충렬의 아버지를 모함해서 유배를 가게 만들었고 유충렬과 어머니를 이별하게 하였기 때문에 유충렬 집안의 적대자이다. 그런데 정한담은 충신들을 모함하여 귀양을 가게하고, 천자의 자리까지 넘보는 간신이다. 따라서 정한담은 유충렬의 집안의 적대자에서 더 확장되어 국가의 적대자가 된다. 이에 반해 유충렬은 천자의 위기를 극복하고 기존의 지배질서를 재확립하기 때문에 충신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정한담이 아버지의 원수이기도 하기 때문에 유충렬은 효의 표본이기도 하다.
<유충렬전>은 이와 같이 유충렬과 정한담을 그림으로써 선인과 악인의 대비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그런데 이러한 선인과 악인의 대결은 천상계에서부터 이어진 것이다. 천상에서 대미성과 익성이 대전을 벌인 죄로 적강한 존재가 각각 유충렬과 정한담이다. 이와 같은 장치로 인해 지상계에서의 유충렬과 정한담의 대결은 좀 더 당위성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유충렬전>에는 여러 조력자들이 등장한다. 유충렬은 도승에게 무술을 배움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도승 외에도 여러 천상적 존재가 등장하여 유충렬이 시련을 겪을 때마다 도움을 준다.
2.1.3. 배경
<유충렬전>은 명나라 영종대를 배경으로 한다. <유충렬전>이 우리나라가 아니라 중국을 배경으로 한 것은 작가가 좀 더 넓은 지리적 공간에서 자유롭게 소설적 상상력을 발휘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간신이 득세하고 반역과 외침이 일어나는 사건을 설정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 이런 사건을 자유롭게 설정하는데 제약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을 배경으로 한 것이다. 또, 독자들의 이국에 대한 취미에도 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중국을 배경으로 설정한 이유가 될 수 있다.
또한 시대적 배경을 천하가 어지러운 불안한 시대로 설정한 것은 장차 주인공의 가문과 나라에 위기가 발생하는 것을 준비하는 역할을 하며, 주인공이 탁월한 능력으로 그것을 평정함으로써 영웅적인 공을 세우도록 하는 상황을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1.4. 문체
<유충렬전>은 전형적인 문어체로 한시와 한문구절을 많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앞에서 말했듯이 <유충렬전>의 작가층은 몰락은 했으나 양반인 계층이므로 <유충렬전>이 양반의 언어로 쓰인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 영화 그 거동은 옛날 소진이 육국 경승인을 차고 거긔치Ｏ 나열야 낙양셩Ｏ 드러가난 듯 당나라 곽분양이 양경을 회복고 -(중략)- 우리 부모 년광이 반이 남어 일점혈육이 업셧긔로 복Ｏ의 셔룬 마음 남악산의 졍셩듸려 청행으로 충열을 나아노코 지Ｏ지 키여어 정하영, 한국고대소설선독, 집문당, 1992. p.273
이렇게 문어체로 서술되어 장중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유충렬전>은 상층 양반의 언어만으로 쓰여진 것은 아니다. <유충렬전>에는 일상어의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도 많이 보이는데, 그 중 한 부분을 들면 다음과 같다.
어마님 어마님 나를 두고 어로 가셔서 어이 아니 오시잇가 아모리 부른 슈Ｏ에 죽은 목슘 답이 잇슬소냐 챵망 빈 물가에 홀노 안자 우 말이 하님도 무심시고 룡신도 무졍하다 우리모친 죽을 에 엇지 구치 아니엿슴닛가 우리모친 뒤보라 가신다 시더니 이거시 웬일이뇨 정하영, 앞의 책
이 부분은 강소저의 어머니가 물에 뛰어든 후 강소저가 한탄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에서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좀 더 비장한 분위기를 독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었다.
그 외에 판소리체가 나타나는 부분도 있다. 판소리체 또한 서민의 문체라고 할 수 있다. 성현경, <유충렬전> 검토, 「고전문학연구」 2, 고전문학연구회, 1974.
풍낭은 도쳔며 창파는 만경이라. 사로 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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