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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인 것 같다.
이 영화에서는 좀 거림찍한 부분도 존재한다.
이 영화는 미국 남부의 생활상을 잘 묘사하였지만 흑인노예제도를 옹호하는 듯한 부분이 있다. 그런 와중에 남녀간의 로맨스와 희망의 메시지 던지며 미화된 이 영화는 사상적인 위험성도 다분히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있다.
더군다나 이 영화의 시상식에 흑인이 참여하지 못하자 그렇다면 자신도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여 결국 둘다 시상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니 이 영화가 만들어진 당시의 시대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면에서 이 영화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물론 이 영화는 비판의 여지도 칭찬의 여지도 많은 작품이다. 하지만 그런 이념적인 갈등이나 차이를 떠나서 단지 영화로서 봤을 땐 역시 명작일 수밖에 없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충분히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배제할 수 있는 판단력을 가진 사람들이니깐 말이다.
여튼 이 영화로 다시한번 고전영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고전영화는 고전영화 고유의 매력이 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고전영화의 엔딩은 우리가 현대의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깊은 아련함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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