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박완서의 '호미'를 읽고 - 다정하게 말을 건네 오는 지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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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박완서의 '호미'를 읽고 - 다정하게 말을 건네 오는 지혜의 삶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길러 놓아야 한다. 작가는 그 예로 보일러가 고장났는데 도무지 손을 쓸 수 없는 난감한 상황에서 느낀 점을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이 책을 집어든 것은 서울에 와서 살게 되면서 느꼈던 전원 생활에 대한 아련한 마음을 달래보고자 하는 의도에서였다. 부산이라는 도시에서 자라긴 했지만 서울은 그보다 더 복잡하고 빠르게 흘러가는 도시였고, 이곳에 적응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하철 동대문 운동장역에서 사람들에게 떠밀려 다니던 경험, 사당역과 신도림역에서 한여름에 환승을 할 때면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정도로 복잡했던 경험, 그럼에도 서울 사람들은 이미 적응해서 덤덤하게 살아가고 살아내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었다. 그래서 세월이 흘러 나이를 적당히 먹으면 도시 아닌 곳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라고 막연하게 생각해보곤 했다. 하지만 단지 복잡함, 답답함을 벗어나기에는 많은 책임이 따르게 된다. 막연한 동경과 호기심에서가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내 삶에 대한 무게를 가늠할 수 있고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되었을 때 또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을까 싶다.
나이 지긋한 할머니의 모습을 하고 계시지만, 작가 박완서의 글은 마치 친언니가 삶의 순간들에 대해 속삭여 주는 듯 가깝게 느껴진다. 자전적 소설을 통해 그의 이야기들을 줄곧 풀어내 오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자신의 삶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가 담긴 글이 보다 정감있게 다가온다. 박완서라는 이름은 유명한 작품을 많이 남긴 작가라는 거창한 타이틀로서가 아니라, 생활 속에 스며 있는 따뜻한 시선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동반자로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다.

키워드

  • 가격1,500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15.02.25
  • 저작시기2014.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57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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