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풋풋한 사랑을 가슴에 품고 있었을, 그때 그 당시의 영호가 햇살을 맞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아이러니한 장면이다. 하지만 관객에게는 묘하게 설득력있게 느껴진다. 앞으로 영호가 겪을 삶의 그늘과 고통, 절망을 미리 알고 있던 우리들에게 그 눈물은 앞으로 그가 겪을 참담한 현실에 대한 복선으로서 느껴지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아마 영호의 인생에서 그래도 끝까지 순수함을 간직했던 것이 있다면 바로 순임과의 사랑일 것이다. 영호는 시간이 지날수록 인생에 있어 모든 것들이 더럽혀지고 파괴되어 갔다. 하지만 순임과의 사랑은, 비록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순임의 마음에서도 영호의 마음에서도 서로 애틋한 순수함으로 간직하고 있다.
여튼, 영화는 끝났다. 사실 이 결말부분에 상당히 뜬금없이 끝난다는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이 결말이 오히려 시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해 못할 것도 아니다.
영화를 보다보니 한 가지 생각난 것이, 역행의 흐름이 아닌 순차적인 흐름의 버전이 있다면 그것 또한 영화를 다시 새롭게 곱씹을 수 있는 감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를 본 것 같다.
김영호, 그의 인생이 정말 애석하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아마 영호의 인생에서 그래도 끝까지 순수함을 간직했던 것이 있다면 바로 순임과의 사랑일 것이다. 영호는 시간이 지날수록 인생에 있어 모든 것들이 더럽혀지고 파괴되어 갔다. 하지만 순임과의 사랑은, 비록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순임의 마음에서도 영호의 마음에서도 서로 애틋한 순수함으로 간직하고 있다.
여튼, 영화는 끝났다. 사실 이 결말부분에 상당히 뜬금없이 끝난다는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이 결말이 오히려 시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해 못할 것도 아니다.
영화를 보다보니 한 가지 생각난 것이, 역행의 흐름이 아닌 순차적인 흐름의 버전이 있다면 그것 또한 영화를 다시 새롭게 곱씹을 수 있는 감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를 본 것 같다.
김영호, 그의 인생이 정말 애석하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