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과 2차창작물의 비교 -상상력의 발현을 중심으로- {판소리 춘향가와 소설 춘향전, 설화 여우누이와 드라마 여우누이뎐, 소설 전우치전과 영화 전우치, 소설 마지막 잎새와 만화 실질객관동화}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원작과 2차창작물의 비교 -상상력의 발현을 중심으로- {판소리 춘향가와 소설 춘향전, 설화 여우누이와 드라마 여우누이뎐, 소설 전우치전과 영화 전우치, 소설 마지막 잎새와 만화 실질객관동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원작과 2차창작물의 비교
 1) 판소리 춘향가와 소설 춘향전
  가. 작품연혁
  나. 두 작품의 사랑가 비교
  다. 두 작품의 상상력의 비교
 2) 설화 여우누이와 드라마 여우누이뎐
  가. 두 작품의 내용 비교
  나. 두 작품의 상상력 비교
 3) 소설 전우치전과 영화 전우치
  가. 두 작품의 내용 비교
  나. 두 작품의 상상력 비교
 4) 원작 소설과 만화 실질객관동화
  가. 소설 마지막 잎새와 만화 실질객관동화
   가) 두 작품의 내용 비교
   나) 두 작품의 상상력 비교
  나. 소설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만화 실질객관동화
   가) 두 작품의 내용 비교
   나) 두 작품의 상상력 비교

3. 맺음말

본문내용

>에서 나온 상상력 중 가장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성춘향과 이몽룡이 처음으로 밤을 같이 보내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춘향가> 의 ‘사랑가’ 부분이다.
[아니리]
가고지고 가고지고, 우리 춘향 집을 가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우리 춘향이를 보고지고.
이렇게 이 도령이 춘향을 그리다 못해
방자를 다리고 가 춘향 집을 찾아가서
춘향모를 졸라 백년가약을 맺은 후에 정이 점점 깊어가니
하루난 도령님이 춘향을 다리고 사랑가로 노니난디,
‘사랑가’ 부분을 보면, 구체적 사실로서 사랑을 표현하기 보다는 ‘독자의 상상력’ 을 유발하는 것에 의존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판소리라는 문학적 장르의 특성상, 사람이 직접 노래로 부르기에 압축적으로 표현했다고도 볼 수 있다.
<춘향전>
춘향 어미 여쭈오되,
“귀중하신 도련님이 천한 곳을 방문하시니 황공 감격하옵니다.”
도련님, 그 말 한마디에 말구멍이 열리었지.
“그럴 리가 있는가. 우연히 광한루에서 춘향을 잠깐 보고 안타깝게도 그냥 보내었지. 꽃을 탐하는 나비와 벌의 취한 마음, 오늘 밤에 오는 듯은 춘향 어미 보러 왔거니와 자네 딸 춘향과 백년언약을 맺고자 하니 자네의 마음이 어떠한가?”
춘향 어미 여쭈오되,
“말씀은 황송하오나 들어 보오. 자하골 성 참판 영감이 남원에 임시로 내려왔을 때, 소리개를 매로 잘못 보고 수청을 들라하옵기로 관장의 명을 못 어기어 모셨지요. 석 달 만에 올라가신 후로 뜻밖에 잉태하여 낳은게 저것이라. 그 사실을 편지로.......(중략) 도련님 말씀은 춘향과 혼인을 잠시 기약한단 말씀이시오나 그런 말씀 마시고 노시다 가옵소서.”
이 말이 참말이 아니라. 이 도령이 춘향을 얻는다 하니 앞날이 어찌 될지 몰라 걱정하여 하는 말이었다. 이 도령 기가 막혀,
“좋은 일에는 마장이 들기 쉬운 격일세. 춘향도 미혼이요 나도 장가들기 전이라. 피차 언약이 이러하고 정식 혼인은 못할망정 양반의 자식이 한 입으로 두말할 리 있나.”
춘향 어미 이 말 듣고,
(중략)
도련님 더욱 답답하여,
“그것은 다시 걱정하지 마소. 내 마음 헤아리니 특별 간절 굳은 마음이 흉중에 가득하니, 신세는 다를망정 저와 내가 평생 기약 맺을 적에 정식 절차 아니 밝은들 바다같이 깊은 마음 춘향이 사정 모를쏜가.”
이같이 말하니 청실홍실 정식 절차 다 갖춰 혼인한다 해도 이 위에 더 뾰족할까.
“내 저를 조강지처같이 여길테니 내 부모 때문에 염려 말고 장가들기 전이라고 염려 마소. 대장부가 먹은 마음 박대하는 행실 있을쏜가. 허락만 하여 주소.”
춘향 어미 이 말 듣고 이윽히 앉았더니 꿈을 꾼 것이 있는지라. 연분인 줄 짐작하고 흔연히 허락하며,
(중략)
- <춘향가> 춘향모를 졸라 백년가약을 맺은 후에 정이 점점 깊어가니 부분을 책에서 발췌한 것이다.
춘향과 도련님 마주 앉아 놓았으니 그 일이 어찌 되겠느냐. 지는 햇살을 받으면서 삼각산 제일봉에 봉학이 앉아 춤추는 듯, 두 팔을 구부정하게 들고 춘향의 섬섬옥수 손을 잡고, 옷을 공교하게 벗기는데, 두 손길 썩 놓더니 춘향의 가는 허리를 담쏙 안고,
“치마를 벗어라.”
춘향이가 처음 일뿐 아니라 부끄러워 고개를 숙여 몸을 틀 제, 이리 곰실 저리 곰실 푸른 물에 붉은 연꽃이 잔잔한 바람을 만나 나부끼는 것 같다. 도련님 치마 벗겨 제쳐 놓고, 바지 속옷 벗길 적에 무한히 실랑이를 편다. 이리 굼실 저리 굼실 동해의 청룡이 굽이를 치는 듯하다.
“아이고 놓아요, 좀 놓아요.”
“에라. 안 될 말이로다.”
실랑이 중에 옷끈을 풀어 발가락에 딱 걸고서 끼어 안고 진득이 누르며 기지개를 켜니, 발길 아리래 옷이 떨어진다. 옷이 활딱 벗겨지니 형산의 흰 옥덩인들 이에 비할쏘냐. 옷이 활씬 벗어지니, 도련님 춘향의 거동을 보려 하고 슬그머니 놓으면서,
“아차차 손 빠졌다.”
춘향이가 이불 속으로 달려든다. (중략)
하루 이틀 지나가니 어린 것들이라 새로운 맛이 간간 새로워 부끄럼은 차차 멀어지고 그제는 희롱도 하고 우스운 말도 있어 자연 사랑가가 되었구나.
다. 두 작품의 상상력 비교
위의 글은 <춘향가>「하루난 도령님이 춘향을 다리고 사랑가로 노니난디」, 부분을 <춘향전>에서 발췌한 것이다. 우선적으로 글의 양이 <춘향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때문에, 장면의 묘사와 구체화 잘 되어있다. 따라서 많은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작가의 생각과 더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러한 장면의 구체화는 독자의 상상력을 제한할 수 도 있다. 예를 들어, <춘향가>에서는 독자가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을 자신 나름대로의 상상력으로 해석 했다. 반면에 <춘향전>에서는 어디서 어떤 식으로 밤을 보냈는지에 대하여 설명해주기 때문에 독자는 이에 대하여 상상이 제한 받는 것이다. 즉, 소설은 판소리에 비하여 ‘작가의 상상력’ 은 뛰어난 편이지만, 독자에게 주어지는 상상력은 폭은 다소 줄어드는 것이다.
2) 설화 <여우누이>와 드라마 <여우누이뎐>의 비교
얼마 전 성황리에 종방을 한 여우누이뎐은 기존 설화인 여우누이를 원작으로 감독의 상상력을 더하여 만든 드라마이다. 여우누이뎐은 과거 구미호의 공포적인 이미지를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상상력을 이용하여 탈바꿈함으로서 색다르다고 할 수 있다. 배경이된 여우누이와 많은 과거 설화들을 살펴보면 과거 구미호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되어 왔는지 알 수 있다.
가. 두 작품의 내용 비교
드라마 여우누이뎐에서 구미호는 모성애를 지닌 캐릭터로 표현되어 있으나, 설화 여우누이에서는 대중들이 모두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내뿜고 있다. 그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요약) 옛날에 부잣집 영감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세 아들들이 있었는데 딸 하나를 더 갖고 싶다는 소원이 있었다. 그래서 뒷산에서 딸 하나 얻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 신령이 그 소원을 들어주었는지 딸하나를 얻게 되었다. 부부는 딸아이를 항상 귀여했다. 그런데 그 딸이 여섯 살쯤 되었을 때 집안에 있는 소와 말이 한 마리씩 죽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래서 영감은 아들들에게 외양간을 잘 확인해보라고 했다. 첫째아들은 밤에 외양간을 지켰다. 콩을 씹으며 졸음을
  • 가격1,6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15.03.13
  • 저작시기2015.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59508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