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장. 사회적 일부일처제와 성적 일부일처제의 거리
2장. 혼외 성교에 대한 남성의 딜레마
3장. 성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여성의 정자 고르기
4장. 여성의 혼외 성교에 대한 또다른 관점
5장. 도대체 일부일처제는 왜 나타난 것인가
6장. 인간 본성이란 무엇인가
7장. 일부일처제의 불완전함, 그리고 남은 문제
< 느 낀 점 >
2장. 혼외 성교에 대한 남성의 딜레마
3장. 성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여성의 정자 고르기
4장. 여성의 혼외 성교에 대한 또다른 관점
5장. 도대체 일부일처제는 왜 나타난 것인가
6장. 인간 본성이란 무엇인가
7장. 일부일처제의 불완전함, 그리고 남은 문제
< 느 낀 점 >
본문내용
때 나오는 정자의 수가 겨우 5백만 마리라면, 일반적으로 그는 불임으로 간주된다.
정자의 수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정자들은 생존능력이 있어야 한다, 즉 위쪽으로 헤엄쳐 갈 수 있어야 한다, 그것도 빠른 속도로 말이다. 더구나 그 성배를 찾는 여행, 즉 준비된 성숙한 난자를 찾아나선 여행의 종착점에 도착한 정자들은 난자를 감싸고 있는 단백질 막을 뚫어야 하며, 그 일은 난자와 정자의 유전자가 서로 궁합이 맞아야 할 수 잇다. 따라서 여러 상대와 교미하는 암컷일수록 모든 난자를 수정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론이 나온다.
자연 선택은 수컷들에게 정자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제공했겠지만, 그래도 짝의 정자 공급향이 부족할 때 혼외 성교가 암컷에게 일종의 정자보증을 해줄 가능성은 있다. 혼외 성교는 유럽참새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부화하지 않는 알을 낳은 암컷들에게서 그렇다는 것은 불임 수컷과 짝을 지은 암컷들이 혼외 성교를 추구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암시한다, 아직까지는 암컷이 어떻게 자기 짝의 정자 공급량을 확인할 수 있는지 밝혀져 있지 않다.
암컷들이 알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 단지 보험을 든다는 의미에서 하나 이상의 수컷과 짝짓기를 할 수도 있다, 거니슨 지역의 프레리도 그 암컷들이 바로 그런 행동을 한다. 오직 한 수컷과 교미하는 희귀한 암컷이 임신하여 새끼를 낳을 확률은 92퍼센트인 반면, 서너 마리의 수컷과 교미하는 암컷의 확률은 100퍼센트에 달한다. 게다가 성 상대의 수가 많아질수록 한 배에 낳는 새끼의 수도 많아진다.
동물 세계 전체에서 암컷은 수컷이 원하는 무언가를 갖고 있다, 난자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거의 항상 수컷은 정자를 제공할 자세가 되어 있으며 심지어 갈구하기까지 한다. 따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암컷이 정자 제공자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일은 거의 없을 듯 하다, 사실 이것은 혼외 성교 현상을 바라보는 유용한 방식이다. 혼외 성교는 암컷에게 선택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필요하다면 자신의 사회적 상대가 아닌 다른 유전적 상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 말이다.
암컷이 수정할 것이냐 아니냐 보다 잘 수정할 것이냐 아니냐 라는 문제와 더 마주친다고 해서 놀랄 필요는 없다. 전설에 따르면 금욕과는 거리가 멀었던 클레오파트라는 살무사에 물려 죽었다고 한다, 살무사는 그 유명한 여왕만큼이나 일부일처제와 거리가 멀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 연구진은 왜 살무사 암컷은 그렇게 자주 교미하는가? 라는 논문에서 적어도 한 종류의 살무사에서는 여러 수컷과 짝짓기를 하는 암컷이, 하나나 소수의 상대와 짝짓기를 할 수 밖에 없는 불행한 암컷보다 살아있는 새끼를 더 많이 낳는다고 밝히고 있다.
다른 한편 가까운 친척간의 짝짓기인 근친 교배에는 상당한 대가가 수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근친 관계에 있는 유럽 사막도마뱀의 자손들 중에는 기형 생물들이 흔하다. DNA 지문 분석은 근친 관계의 수컷과 짝을 지은 사막도마뱀 암컷이 낳은 새끼들 중 그 수컷의 자손은 적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친족 관게다 더 먼 이른바 이계교배 수컷들의 새끼들이 더 많았다. 암컷은 중복 짝짓기를 통해 자신과 유전적으로 다른 상대를 찾을 기회를 증가시키는 것 같다.
일부일처형 상황에서는 암컷들이 진짜 멋진 수컷을 선택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최고의 수컷들은 아마도 최고의 암컷들 차기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이 일부일처형 암컷이 그리 우수하지 않아서 자신의 이상형인 수컷을 선택하지 못했다고 가정하자. 이 암컷은 정착해야 한다, 그 짝의 정자가 그녀의 모든 난자를 수정시키고 살아있는 자손을 만들 정도는 된다고 생각해 보자. 그러나 살아 있다는 것과 크게 성공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아무튼 번식하려면 우리의 암컷에게도 사회적 짝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짝이 없어진다면, 그녀는 자신과 새끼들을 보호하고 새끼들을 먹여 살리는데 필요한 둥지나 영토, 수컷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번식의 물질적 요구 사항인 이런 선결 조건들을 얻기 위해, 그녀가 그다지 호감을 갖지 못한 유전 형질을 지닌 수컷을 받아들여야 했다는 점을 상기하자, 진화적 의미에서 보면, 그런 암컷이 작에게 실망한다거나 불만스러워한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실망이나 불만이, 그녀가 짝을 맺을 수 없었던 우수한 수컷들과 짝짓기를 통해 자기 자손의 유전 형질을 개선하려는 유혹을 가질지 모른다는 인간적인 표현 방식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말이다.
동물의 암컷이 미혼자들과 교미하는 일이 드물다는 것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암컷들은 미혼자 대신 다른 누군가의 짝을 선택한다, 그가 더 나은 유전자를 제공하며, 다른 자원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척추동물의 암컷들은 배란 시기를 조절할 수 잇다, 그것은 그들이 수정도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새들에게서는 암컷이 성적 명령을 내리는 일이 흔하다. 예를 들어 새들에게서는 암컷이 성적 명령을 내리는 일이 흔하다, 그들은 교미를 주도하고 언제 거절할 것인지 결정한다, 놀랍게도 그들은 아직 가임 시기일 때 교미를 중단하는 듯 하다, 이때쯤이면 난자들을 수정시킬 수 잇는 충분한 정자를 이미 확보한 상태지만, 그들은 유전적으로 도박을 함으로써 스스로 개선할 기회를 마련하는 듯 하다, 더 우수한 수컷이 나타날 때를 대비하여 대안을 마련해 두는 것이다, 최종 수컷 우세 때문에 이 수컷은 자신이 기여한 비율보다 더 많은 난자를 수정시킬 가능성이 있다, 반면 그런 우수한 수컷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이 암컷은 잃을 것이 전혀 없다, 사회적 짝을 통해 난자를 수정시키면 되기 때문이다. 아마도 더 단순한 또다른 대안은 암컷이 자신의 마지막 수컷을 기억해 두었다가 매번 다른 수컷을 선택하는 것이다, 의갈이라고 알려진 무척추 동물은 이 전술을 쓴다, 한 번 짝짓기를 한 의갈 암컷들에게 이전의 짝이나 새 수컷과 짝짓기할 기회를 주어보았다. 1시간 반 간격으로 기회를 주면 암컷들은 예외 없이 이전의 짝을 거부하고 새로운 수컷들을 선호했다. 반면에 48시간 간격으로 기회를 주자, 그들은 옛 연인과 새 수컷을 가리지 않고
정자의 수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정자들은 생존능력이 있어야 한다, 즉 위쪽으로 헤엄쳐 갈 수 있어야 한다, 그것도 빠른 속도로 말이다. 더구나 그 성배를 찾는 여행, 즉 준비된 성숙한 난자를 찾아나선 여행의 종착점에 도착한 정자들은 난자를 감싸고 있는 단백질 막을 뚫어야 하며, 그 일은 난자와 정자의 유전자가 서로 궁합이 맞아야 할 수 잇다. 따라서 여러 상대와 교미하는 암컷일수록 모든 난자를 수정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론이 나온다.
자연 선택은 수컷들에게 정자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제공했겠지만, 그래도 짝의 정자 공급향이 부족할 때 혼외 성교가 암컷에게 일종의 정자보증을 해줄 가능성은 있다. 혼외 성교는 유럽참새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부화하지 않는 알을 낳은 암컷들에게서 그렇다는 것은 불임 수컷과 짝을 지은 암컷들이 혼외 성교를 추구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암시한다, 아직까지는 암컷이 어떻게 자기 짝의 정자 공급량을 확인할 수 있는지 밝혀져 있지 않다.
암컷들이 알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 단지 보험을 든다는 의미에서 하나 이상의 수컷과 짝짓기를 할 수도 있다, 거니슨 지역의 프레리도 그 암컷들이 바로 그런 행동을 한다. 오직 한 수컷과 교미하는 희귀한 암컷이 임신하여 새끼를 낳을 확률은 92퍼센트인 반면, 서너 마리의 수컷과 교미하는 암컷의 확률은 100퍼센트에 달한다. 게다가 성 상대의 수가 많아질수록 한 배에 낳는 새끼의 수도 많아진다.
동물 세계 전체에서 암컷은 수컷이 원하는 무언가를 갖고 있다, 난자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거의 항상 수컷은 정자를 제공할 자세가 되어 있으며 심지어 갈구하기까지 한다. 따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암컷이 정자 제공자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일은 거의 없을 듯 하다, 사실 이것은 혼외 성교 현상을 바라보는 유용한 방식이다. 혼외 성교는 암컷에게 선택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필요하다면 자신의 사회적 상대가 아닌 다른 유전적 상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 말이다.
암컷이 수정할 것이냐 아니냐 보다 잘 수정할 것이냐 아니냐 라는 문제와 더 마주친다고 해서 놀랄 필요는 없다. 전설에 따르면 금욕과는 거리가 멀었던 클레오파트라는 살무사에 물려 죽었다고 한다, 살무사는 그 유명한 여왕만큼이나 일부일처제와 거리가 멀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 연구진은 왜 살무사 암컷은 그렇게 자주 교미하는가? 라는 논문에서 적어도 한 종류의 살무사에서는 여러 수컷과 짝짓기를 하는 암컷이, 하나나 소수의 상대와 짝짓기를 할 수 밖에 없는 불행한 암컷보다 살아있는 새끼를 더 많이 낳는다고 밝히고 있다.
다른 한편 가까운 친척간의 짝짓기인 근친 교배에는 상당한 대가가 수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근친 관계에 있는 유럽 사막도마뱀의 자손들 중에는 기형 생물들이 흔하다. DNA 지문 분석은 근친 관계의 수컷과 짝을 지은 사막도마뱀 암컷이 낳은 새끼들 중 그 수컷의 자손은 적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친족 관게다 더 먼 이른바 이계교배 수컷들의 새끼들이 더 많았다. 암컷은 중복 짝짓기를 통해 자신과 유전적으로 다른 상대를 찾을 기회를 증가시키는 것 같다.
일부일처형 상황에서는 암컷들이 진짜 멋진 수컷을 선택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최고의 수컷들은 아마도 최고의 암컷들 차기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이 일부일처형 암컷이 그리 우수하지 않아서 자신의 이상형인 수컷을 선택하지 못했다고 가정하자. 이 암컷은 정착해야 한다, 그 짝의 정자가 그녀의 모든 난자를 수정시키고 살아있는 자손을 만들 정도는 된다고 생각해 보자. 그러나 살아 있다는 것과 크게 성공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아무튼 번식하려면 우리의 암컷에게도 사회적 짝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짝이 없어진다면, 그녀는 자신과 새끼들을 보호하고 새끼들을 먹여 살리는데 필요한 둥지나 영토, 수컷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번식의 물질적 요구 사항인 이런 선결 조건들을 얻기 위해, 그녀가 그다지 호감을 갖지 못한 유전 형질을 지닌 수컷을 받아들여야 했다는 점을 상기하자, 진화적 의미에서 보면, 그런 암컷이 작에게 실망한다거나 불만스러워한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실망이나 불만이, 그녀가 짝을 맺을 수 없었던 우수한 수컷들과 짝짓기를 통해 자기 자손의 유전 형질을 개선하려는 유혹을 가질지 모른다는 인간적인 표현 방식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말이다.
동물의 암컷이 미혼자들과 교미하는 일이 드물다는 것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암컷들은 미혼자 대신 다른 누군가의 짝을 선택한다, 그가 더 나은 유전자를 제공하며, 다른 자원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척추동물의 암컷들은 배란 시기를 조절할 수 잇다, 그것은 그들이 수정도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새들에게서는 암컷이 성적 명령을 내리는 일이 흔하다. 예를 들어 새들에게서는 암컷이 성적 명령을 내리는 일이 흔하다, 그들은 교미를 주도하고 언제 거절할 것인지 결정한다, 놀랍게도 그들은 아직 가임 시기일 때 교미를 중단하는 듯 하다, 이때쯤이면 난자들을 수정시킬 수 잇는 충분한 정자를 이미 확보한 상태지만, 그들은 유전적으로 도박을 함으로써 스스로 개선할 기회를 마련하는 듯 하다, 더 우수한 수컷이 나타날 때를 대비하여 대안을 마련해 두는 것이다, 최종 수컷 우세 때문에 이 수컷은 자신이 기여한 비율보다 더 많은 난자를 수정시킬 가능성이 있다, 반면 그런 우수한 수컷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이 암컷은 잃을 것이 전혀 없다, 사회적 짝을 통해 난자를 수정시키면 되기 때문이다. 아마도 더 단순한 또다른 대안은 암컷이 자신의 마지막 수컷을 기억해 두었다가 매번 다른 수컷을 선택하는 것이다, 의갈이라고 알려진 무척추 동물은 이 전술을 쓴다, 한 번 짝짓기를 한 의갈 암컷들에게 이전의 짝이나 새 수컷과 짝짓기할 기회를 주어보았다. 1시간 반 간격으로 기회를 주면 암컷들은 예외 없이 이전의 짝을 거부하고 새로운 수컷들을 선호했다. 반면에 48시간 간격으로 기회를 주자, 그들은 옛 연인과 새 수컷을 가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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