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동막골(Welcome To Dongmakgol)을 보고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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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동막골(Welcome To Dongmakgol)을 보고 [영화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렷한 주관을 지닌 여일과 선과 악을 구별할 줄 아는 나비는 그런 점에서 서로 닮아있다. 동막골이 우리 민족의 실체라면 여일은 20세기의 우리 민족이 겪었던 혼란스러운 상태를 나타내고, 나비는 우리 민족을 영원히 살아남게 하는 순수성과 주관성으로 이어진다.
각각 다른 옷을 입고 이념을 달리하는 인민군과 국방군, 그리고 언어와 사상 모두 달리하는 미군까지도 녹아들 수밖에 없게 한 동막골. 순수 그 자체로 무장하여 어떤 흉악한 인간이 들어오더라도 모두 소화시키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 동막골인 것이다. 그리고 곧 이러한 환상적인 이상향이 단지 이상향으로 끝나지 않고,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할 과제인 것이다. 전쟁이라는 잔인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표면적인 즐거움, 인간적 휴머니티까지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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