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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알고 있다. 환자를 치료하는 것만이 의사의 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의학기술을 가지고 의사가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다. 필요한 경우 인간적인 감정을 죽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치료를 중단하고 남은 삶이라도 고통을 완화하여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요즘 시대에 들어서는 이러한 이슈를 자각하여 의학계도 변화하고 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임종 보살핌과 완화의료연구를 위해 많은 연구비가 투자되고 있으며 죽음과 임종에 대한 특강이나 선택과목을 운영하는 의과대학수가 1998년에 약 97%가까이 증가하였다고 한다. 수련과정에서도 레지던트들에게 완화의료관련 수련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하는 등 의료교육개발과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사람이 태어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듯이 죽는 것 또한 일시적으로 막는 것뿐 인간의 힘으로 완전하게 막을 수 없다. 그렇다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는 기술을 남들보다 더 많이 배운 의사에 입장에서 환자의 마지막순간에 필요하다면 치료를 중단하고 고통이라도 완화시켜주어 환자를 남은가족들과 편하게 보내주는 것 또한 반드시 필요한 치료과정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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