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목 차 】
Ⅰ. 남해안 : 해남·진도권
1. 권역 선정 이유
2. 선정 대표 자원
가. 울돌목 해협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진도군 군내면
나. 해남 공룡박물관 (우항리 화석산지) :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Ⅱ. 동해안 : 속초·양양권
1. 권역 선정 이유
2. 선정 대표 자원
가. 영랑호와 청초호 :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청호동
나. 울산바위 : 강원도 속초시 설악로
Ⅲ. 제주도 : 남부권
1. 권역 선정 이유
2. 선정 대표 자원
가. 갯깍해안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나. 논짓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예래동
● 참고문헌
Ⅰ. 남해안 : 해남·진도권
1. 권역 선정 이유
2. 선정 대표 자원
가. 울돌목 해협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진도군 군내면
나. 해남 공룡박물관 (우항리 화석산지) :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Ⅱ. 동해안 : 속초·양양권
1. 권역 선정 이유
2. 선정 대표 자원
가. 영랑호와 청초호 :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청호동
나. 울산바위 : 강원도 속초시 설악로
Ⅲ. 제주도 : 남부권
1. 권역 선정 이유
2. 선정 대표 자원
가. 갯깍해안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나. 논짓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예래동
● 참고문헌
본문내용
국내 곳곳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곳에서만 촬영되어 더욱 유명해진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라는 점은 덤이다.
나. 논짓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예래동
유명하진 않아도 제주의 알려지지 않은 명소 중 하나가 바로 ‘논짓물’이란 곳이다. 커다란 수영장 모습으로 위로는 담수를 담아 놓고 아래로는 해수를 담아 두 가지 물을 이용할 수 있게 해놓은 이곳은, 제주도의 돌과 바람만큼이나 중요한 특징인 ‘용천수’가 솟아 나오는 곳이다.
‘용천수’란 대수층(帶水層)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가 암석이나 지층의 틈새를 통해 지표로 솟아나는 물을 말한다. 제주도에 상수도가 보급되기 이전에 용천수는 제주도민들의 생명수 역할을 했다. 용천수는 용출하는 지역에 따라 크게 해안 지역 용천수, 중산간 지역 용천수, 산간 지역 용천수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수적으로 가장 많은 것은 해발 200m 이하에 분포하는 해안 지역 용천수이며, 이것이 오늘날 제주도의 마을이 해안 지역을 따라 환상(環狀)의 형태로 만들어낸 원동력이 되었다. 중산간 지역이나 산간 지역의 경우는 해안 지역에서 멀어질수록 용천수의 분포 비율은 낮아지며, 그에 따라 마을이나 거기에 거주하는 인구도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제주도에는 많은 용천수가 분포하고 있다. 따라서 제주도의 여러 마을들은 용천수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용천수가 마을을 이루는 구심점 역할을 한 것이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용천수는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에 식수원뿐만 아니라 생활·농업·축산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등 제주인의 생명수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그 만큼 제주에서는 용천수가 귀중한 생명수였다. 용천수의 이용 역사는 곧 '제주의 물의 역사'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용천수가 점점 오염되어가고 개발이란 명목 하에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는 점이다. 한 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한라산 고지대 및 중간산간지역에서는 그나마 수질의 오염이 덜한 반면 저지대 및 해안 지역으로 유동되면서 오염으로 인해 수질이 변질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윤정수·박상운, 〈제주도 용천수의 수리화학적 특성〉,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논문. 1998년.
1999년 발표된 제주도의 한 조사에 따르면, 제주도 내 용천수 수는 총 911군데로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가 540군데, 서귀포시가 371군데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대상 911개소의 용천수 중 637개소는 보존상태가 양호한 반면, 274개소는 수량이 부족하거나 위치멸실 등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용천수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훼손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나는 중산간 지역의 지하수 개발로 인해 수량이 급속히 감소함은 물론이거니와 그나마 현재 용출하고 있는 물도 주변의 오염원에 완전히 노출되어 음용수로는 적합하지 않을 정도로 수질이 악화돼 있다. 다른 하나는 용천수가 위치한 주변에서 해안도로 건설, 항만 매립 등 대규모의 공사를 함으로써 용천수가 매립되거나 혹은 원래의 크기와 형태에서 더 축소되고 변형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민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한라일보〉기고문, 2015년 2월 12일.
용천수는 제주인의 소중한 삶의 일부분이며 용천수 없는 제주는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다. 상수도가 보급되면서 용천수는 차츰 잊혀져가고 있으며 이는 제주의 물 문화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용천수에 대한 잘못된 인식개선과 이를 통하여 체계적인 관리보전·가치제고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본다. 용천수를 지키는 것은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비롯한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의무라고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를 방문할 기회가 된다면 이름난 유명 관광지만 둘러 볼 것이 아니라 ‘논짓물’과 같이 제주만의 지리적 특성을 십분 내포한 곳을 꼭 방문해봐야 된다고 사료된다.
● 참고문헌
○ 고동훈, <동해안 석호의 수질 및 생태계 보전방안에 관한 연구 : 영랑호, 청초호를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석사 학위논문」, 2005년.
○ 두산백과 doopedia
○ 박 혁 기자, 〈무등일보〉, 2014년 3월 12일.
○ 손 일, 「앵글 속 지리학」, 푸른길, 2011년.
○ 윤정수·박상운, 〈제주도 용천수의 수리화학적 특성〉,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논문. 1998년.
○ 이지현 기자, 〈이데일리 뉴스〉, 2015년 1월 25일.
○ 하민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한라일보〉기고문, 2015년 2월 12일.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나. 논짓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예래동
유명하진 않아도 제주의 알려지지 않은 명소 중 하나가 바로 ‘논짓물’이란 곳이다. 커다란 수영장 모습으로 위로는 담수를 담아 놓고 아래로는 해수를 담아 두 가지 물을 이용할 수 있게 해놓은 이곳은, 제주도의 돌과 바람만큼이나 중요한 특징인 ‘용천수’가 솟아 나오는 곳이다.
‘용천수’란 대수층(帶水層)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가 암석이나 지층의 틈새를 통해 지표로 솟아나는 물을 말한다. 제주도에 상수도가 보급되기 이전에 용천수는 제주도민들의 생명수 역할을 했다. 용천수는 용출하는 지역에 따라 크게 해안 지역 용천수, 중산간 지역 용천수, 산간 지역 용천수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수적으로 가장 많은 것은 해발 200m 이하에 분포하는 해안 지역 용천수이며, 이것이 오늘날 제주도의 마을이 해안 지역을 따라 환상(環狀)의 형태로 만들어낸 원동력이 되었다. 중산간 지역이나 산간 지역의 경우는 해안 지역에서 멀어질수록 용천수의 분포 비율은 낮아지며, 그에 따라 마을이나 거기에 거주하는 인구도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제주도에는 많은 용천수가 분포하고 있다. 따라서 제주도의 여러 마을들은 용천수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용천수가 마을을 이루는 구심점 역할을 한 것이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용천수는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에 식수원뿐만 아니라 생활·농업·축산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등 제주인의 생명수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그 만큼 제주에서는 용천수가 귀중한 생명수였다. 용천수의 이용 역사는 곧 '제주의 물의 역사'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용천수가 점점 오염되어가고 개발이란 명목 하에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는 점이다. 한 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한라산 고지대 및 중간산간지역에서는 그나마 수질의 오염이 덜한 반면 저지대 및 해안 지역으로 유동되면서 오염으로 인해 수질이 변질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윤정수·박상운, 〈제주도 용천수의 수리화학적 특성〉,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논문. 1998년.
1999년 발표된 제주도의 한 조사에 따르면, 제주도 내 용천수 수는 총 911군데로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가 540군데, 서귀포시가 371군데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대상 911개소의 용천수 중 637개소는 보존상태가 양호한 반면, 274개소는 수량이 부족하거나 위치멸실 등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용천수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훼손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나는 중산간 지역의 지하수 개발로 인해 수량이 급속히 감소함은 물론이거니와 그나마 현재 용출하고 있는 물도 주변의 오염원에 완전히 노출되어 음용수로는 적합하지 않을 정도로 수질이 악화돼 있다. 다른 하나는 용천수가 위치한 주변에서 해안도로 건설, 항만 매립 등 대규모의 공사를 함으로써 용천수가 매립되거나 혹은 원래의 크기와 형태에서 더 축소되고 변형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민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한라일보〉기고문, 2015년 2월 12일.
용천수는 제주인의 소중한 삶의 일부분이며 용천수 없는 제주는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다. 상수도가 보급되면서 용천수는 차츰 잊혀져가고 있으며 이는 제주의 물 문화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용천수에 대한 잘못된 인식개선과 이를 통하여 체계적인 관리보전·가치제고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본다. 용천수를 지키는 것은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비롯한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의무라고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를 방문할 기회가 된다면 이름난 유명 관광지만 둘러 볼 것이 아니라 ‘논짓물’과 같이 제주만의 지리적 특성을 십분 내포한 곳을 꼭 방문해봐야 된다고 사료된다.
● 참고문헌
○ 고동훈, <동해안 석호의 수질 및 생태계 보전방안에 관한 연구 : 영랑호, 청초호를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석사 학위논문」, 2005년.
○ 두산백과 doopedia
○ 박 혁 기자, 〈무등일보〉, 2014년 3월 12일.
○ 손 일, 「앵글 속 지리학」, 푸른길, 2011년.
○ 윤정수·박상운, 〈제주도 용천수의 수리화학적 특성〉,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논문. 1998년.
○ 이지현 기자, 〈이데일리 뉴스〉, 2015년 1월 25일.
○ 하민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한라일보〉기고문, 2015년 2월 12일.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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