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중국영화 인생 영화분석
<목 차>
Ⅰ. 영화 소개
1. 5세대 영화 인생
2. 소설작가 - 여화
3. 영화감독 - 장예모
Ⅱ. 영화 내용
1. 줄거리
2. 역사적 배경
1) 1940년대 - 국공내전
2) 1950년대 - 대약진운동
3) 1960년대 - 문화대혁명
3. 등장인물
Ⅲ. 영화의 특색
1. 소설과 영화 비교
1) 구성상의 비교
2) 내용상의 비교
3) 그림자극
2. 5세대 영화로써의 특색
1) 인민에 대한 관심과 애정
2) 리얼리티보다는 민족문화에 관심
3) 시청각 요소의 표현영역에 치중
Ⅳ. 감상
<참고문헌>
<목 차>
Ⅰ. 영화 소개
1. 5세대 영화 인생
2. 소설작가 - 여화
3. 영화감독 - 장예모
Ⅱ. 영화 내용
1. 줄거리
2. 역사적 배경
1) 1940년대 - 국공내전
2) 1950년대 - 대약진운동
3) 1960년대 - 문화대혁명
3. 등장인물
Ⅲ. 영화의 특색
1. 소설과 영화 비교
1) 구성상의 비교
2) 내용상의 비교
3) 그림자극
2. 5세대 영화로써의 특색
1) 인민에 대한 관심과 애정
2) 리얼리티보다는 민족문화에 관심
3) 시청각 요소의 표현영역에 치중
Ⅳ. 감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작가의 의도에 따라 소설이나 영화가 원작과 다르게 재구성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장예모의 영화 \"인생\"과 여화의 소설 \"살아간다는 것\"은 구성과 내용상에 있어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마치 우리가 수업시간에 접했던 루쉰(魯迅)의 원작 \"축복\"과 영화\"축복\"에서 보이는 차이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소설은 민요수집가인 \'나\'가 \'복귀\'라는 노인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그가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들으며 현재와 과거를 옮겨가는 식으로 되어있다. 반면에 영화는 \'복귀\'의 젊은 시절부터 노년기까지의 인생을 4개의 무대를 토대로 전기식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첫 번째 무대는 지주계급이었던 복귀의 방탕했던 삶을 그리고 있다. 두번째는 도박으로 인해 가산을 탕진한 복귀가 그림자놀이를 하며 전전하다 국공내전에 휘말린 대목을 그리고 있으며 대약진 시기에 전 중국인들과 함께 공산주의부국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보임으로써 세번째 무대로 옮겨진다. 마지막 대목은 문화대혁명시기에 \'복귀\'의 가족이 맞는 불운과 이에 순응하고 희망찬 내일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영화는 끝을 맺고 있다. 소설에서도 영화의 각 대목과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있으나 사이사이의 대목이 회상 식으로 처리되는 점과 내용상 각 부분에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2) 내용상의 비교
(1) 직업의 차이
장예모는 활착(活着)을 영화화하면서 주인공인 복귀를 농민으로부터 그림자극(皮影劇)를 공연하는 예능인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 직업의 차이는 소설과 영화가 내용이나 표현에 있어서 차이가 나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작용한다. 뒤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소설은 많은 지면에 걸쳐서 중국의 평범한 인민으로 대표되는 복귀의 가족이 대약진 시기에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나무 뿌리를 캐서 먹거나 나무껍질 등속을 죽에 섞어먹고 밭에 나는 풀을 찾아 헤맬 뿐 아니라 고구마 1개 때문에 봉하가 도둑으로 몰리는 부분은 눈물겨울 정도이다. 반면 영화에서는 줄곧 대약진운동을 막 시작할 무렵에 자신감 넘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즉 소설에서는 대약진시기가 강조되는 대신 영화에서는 문혁시기가 강조되고 있다. 이는 장예모가 문혁세대이기 때문에 대약진시기보다 문혁시기가 강조된 것이고 농민과 예능인이 대약진 운동과 문화대혁명을 달리 보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장예모는 패왕별희에서 경극을 통해 중국을 알린 것과 같이 \'인생\'을 통해서 어떤 중국적인 것을 이용하고자 했다. 그것이 바로 그림자극인 것이다. 그런데 하필 많은 민중예술 중에서 \'그림자극\'을 택했을까? 그것은 그림자극을 통해 복귀의 인생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자 했던 감독의 의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복귀의 인생은 사람의 손에 의해서 움직여지는 그림자극 속의 꼭두각시 같다. 단 한 번도 자신의 의지대로 운명을 헤쳐나간 적이 없다. 도박에서 지는 것도, 국민당군 공산당군에 차례로 부역하는 것도, 그리고 자식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모든 상황이, 현실이 그를 그쪽으로 몰아갔을 뿐이다. 또한 영화에서 자신이 그렇게도 좋아하던 그림자극을 목숨을 걸고 지키는 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이런 직업의 차이로 말미암아 소설과 영화의 공간적인 배경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소설은 농촌을, 영화는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2) 국공내전시기
소설 속에서 복귀는 아내 가진이 아들 유경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이 모두 모여 살게 됐다고 좋아하지만 이도 잠시뿐, 일년쯤 뒤 병이 난 어머니를 위해 읍내에 의원을 부르러 가던 길에 국민당군에게 끌려 군대에 들어가게 된다.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전쟁터로 전전하지만 그에게 전쟁의 승패는 중요하지 않고 단지 살아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가 군대에 끌려간 시기는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이 막바지에 이르러 마오쩌둥 정부가 전국을 점령할 태세를 갖춘 때였다. 복귀는 공산당 군대의 포로가 되어 곧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영화 속에서는 복귀가 그림자극을 공연하던 중 국민당군대의 포로가 된다. 포로가 되는 장면인, 그림자극이 비춰지고 있는 조그만 스크린 한가운데를 찢는 총검의 칼날은 국공내전을 간결하면서도 압축적이어서 상징성이 뛰어난 장면이다. 복귀는 소설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쟁터에 끌려다니게 되고 나중에 공산당군에 잡혀 무사히 집에로 돌아가게 된다.
소설과 영화에서 포로가 되는 상황도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전쟁터에서의 전노인 춘생과의 전우애라던가 혁명군(공산당)의 당위성을 표현해내고 있다. 국민당군에게 벗어나 공산군에게 포로가 되는 장면에서, 공산군은 굶주린 사람에게 뜨거운 만두를,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여비를 주는데, 여기서 중국 혁명 해방의 정당성이 소설과 영화 모두 드러난다. 따라서 소설 속 복귀나 영화 속 복귀는 공산당에게 개인적으로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된다. 소설에선 \'은혜를 갚지는 못했지만 해방군이 좋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영화에선 복귀가 공산당에게 그림자극을 공연한 대가로 준 혁명증서를 액자에 넣어 보관하다.
(3) 대약진시기
복귀와 가진이 혁명을 수행하는 방식이 다르게 묘사된다. 소설에서는 복귀가 농민이기 때문에 밭일과 솥을 녹여 강철을 만드는 작업을 병행해 나간다.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밤을 새우고 강철이 녹는 정도를 확인하는데, 복귀 가족이 강철을 녹여내 큰 공을 세운다. 반면 영화에서는 솥을 녹이는 작업에 참여하지 않고, 저녁이면 고단해진 마을 사람들을 위해 복귀는 그림자극을 보여주고 가진은 물을 배달함으로써 혁명을 수행한다. 소설속 대약진시기는 아주 힘들고 고달프다. 마을 식당이 문을 닫은 뒤, 사람들은 전처럼 집에서 각자 밥을 지어먹게 되었는데 점차 쌀은 구경도 못하게 되었고, 대신 죽을 쑤었으며 죽도 나중에는 물처럼 묽어졌고 밭에 나는 푸성귀는 씨가 말랐으며 하루종일 밭에서 헤매도 고구마 줄기 하나 찾기 힘들게 된다. 대장은 읍내에서 쌀 한 톨조차 구하지 못했고 사람들의 불신감은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교장의 부인이 출산하던 중 피가 모자라 학생들을 집합시켜 병원에 가서 헌혈을 하도록 했는데 유경은 현장의 부인이기도 한 학교교장의 부인에게 수혈해 주다가 피가 모두
2) 내용상의 비교
(1) 직업의 차이
장예모는 활착(活着)을 영화화하면서 주인공인 복귀를 농민으로부터 그림자극(皮影劇)를 공연하는 예능인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 직업의 차이는 소설과 영화가 내용이나 표현에 있어서 차이가 나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작용한다. 뒤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소설은 많은 지면에 걸쳐서 중국의 평범한 인민으로 대표되는 복귀의 가족이 대약진 시기에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나무 뿌리를 캐서 먹거나 나무껍질 등속을 죽에 섞어먹고 밭에 나는 풀을 찾아 헤맬 뿐 아니라 고구마 1개 때문에 봉하가 도둑으로 몰리는 부분은 눈물겨울 정도이다. 반면 영화에서는 줄곧 대약진운동을 막 시작할 무렵에 자신감 넘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즉 소설에서는 대약진시기가 강조되는 대신 영화에서는 문혁시기가 강조되고 있다. 이는 장예모가 문혁세대이기 때문에 대약진시기보다 문혁시기가 강조된 것이고 농민과 예능인이 대약진 운동과 문화대혁명을 달리 보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장예모는 패왕별희에서 경극을 통해 중국을 알린 것과 같이 \'인생\'을 통해서 어떤 중국적인 것을 이용하고자 했다. 그것이 바로 그림자극인 것이다. 그런데 하필 많은 민중예술 중에서 \'그림자극\'을 택했을까? 그것은 그림자극을 통해 복귀의 인생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자 했던 감독의 의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복귀의 인생은 사람의 손에 의해서 움직여지는 그림자극 속의 꼭두각시 같다. 단 한 번도 자신의 의지대로 운명을 헤쳐나간 적이 없다. 도박에서 지는 것도, 국민당군 공산당군에 차례로 부역하는 것도, 그리고 자식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모든 상황이, 현실이 그를 그쪽으로 몰아갔을 뿐이다. 또한 영화에서 자신이 그렇게도 좋아하던 그림자극을 목숨을 걸고 지키는 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이런 직업의 차이로 말미암아 소설과 영화의 공간적인 배경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소설은 농촌을, 영화는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2) 국공내전시기
소설 속에서 복귀는 아내 가진이 아들 유경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이 모두 모여 살게 됐다고 좋아하지만 이도 잠시뿐, 일년쯤 뒤 병이 난 어머니를 위해 읍내에 의원을 부르러 가던 길에 국민당군에게 끌려 군대에 들어가게 된다.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전쟁터로 전전하지만 그에게 전쟁의 승패는 중요하지 않고 단지 살아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가 군대에 끌려간 시기는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이 막바지에 이르러 마오쩌둥 정부가 전국을 점령할 태세를 갖춘 때였다. 복귀는 공산당 군대의 포로가 되어 곧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영화 속에서는 복귀가 그림자극을 공연하던 중 국민당군대의 포로가 된다. 포로가 되는 장면인, 그림자극이 비춰지고 있는 조그만 스크린 한가운데를 찢는 총검의 칼날은 국공내전을 간결하면서도 압축적이어서 상징성이 뛰어난 장면이다. 복귀는 소설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쟁터에 끌려다니게 되고 나중에 공산당군에 잡혀 무사히 집에로 돌아가게 된다.
소설과 영화에서 포로가 되는 상황도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전쟁터에서의 전노인 춘생과의 전우애라던가 혁명군(공산당)의 당위성을 표현해내고 있다. 국민당군에게 벗어나 공산군에게 포로가 되는 장면에서, 공산군은 굶주린 사람에게 뜨거운 만두를,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여비를 주는데, 여기서 중국 혁명 해방의 정당성이 소설과 영화 모두 드러난다. 따라서 소설 속 복귀나 영화 속 복귀는 공산당에게 개인적으로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된다. 소설에선 \'은혜를 갚지는 못했지만 해방군이 좋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영화에선 복귀가 공산당에게 그림자극을 공연한 대가로 준 혁명증서를 액자에 넣어 보관하다.
(3) 대약진시기
복귀와 가진이 혁명을 수행하는 방식이 다르게 묘사된다. 소설에서는 복귀가 농민이기 때문에 밭일과 솥을 녹여 강철을 만드는 작업을 병행해 나간다.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밤을 새우고 강철이 녹는 정도를 확인하는데, 복귀 가족이 강철을 녹여내 큰 공을 세운다. 반면 영화에서는 솥을 녹이는 작업에 참여하지 않고, 저녁이면 고단해진 마을 사람들을 위해 복귀는 그림자극을 보여주고 가진은 물을 배달함으로써 혁명을 수행한다. 소설속 대약진시기는 아주 힘들고 고달프다. 마을 식당이 문을 닫은 뒤, 사람들은 전처럼 집에서 각자 밥을 지어먹게 되었는데 점차 쌀은 구경도 못하게 되었고, 대신 죽을 쑤었으며 죽도 나중에는 물처럼 묽어졌고 밭에 나는 푸성귀는 씨가 말랐으며 하루종일 밭에서 헤매도 고구마 줄기 하나 찾기 힘들게 된다. 대장은 읍내에서 쌀 한 톨조차 구하지 못했고 사람들의 불신감은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교장의 부인이 출산하던 중 피가 모자라 학생들을 집합시켜 병원에 가서 헌혈을 하도록 했는데 유경은 현장의 부인이기도 한 학교교장의 부인에게 수혈해 주다가 피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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