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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이라고 했다. 김명희 선생님이 어떤 기계공이, 왜 되고 싶냐고 묻자. 동수는 ‘선생님은 제 꿈이 보잘 것 없고 하찮다고 생각하실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공장에서 일하는 기계공이 되고 싶어요. 매일 매일 출근할 곳이 있고 힘들지만 제 손으로 번 돈으로 동준이 대학까지 나오게 하고싶어요.’라고 말했다. 그들이 꾸는 꿈이 무엇이든 꿈을 꾼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구절이었다. 그 구절을 읽고 내 꿈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기자가 되고 싶다. 기자가 되어서 소외된 사람들 편에 서 그들의 힘이 되어 주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도 언젠간 세상의 권력들과 편견에 물들어 김명희 선생님처럼 그 아이들을 외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소름끼치게 무서웠다. 바닷가에서 벗어나니 큰 도로와 괭이 부리말 사이에 큰 담이 있었다.
타일로 예쁘게 장식되어있는 담이 내게는 괭이부리말과 다른 세상과 단절시켜 논 것처럼 보였다. 정말 담 하나를 두고 어떻게 그렇게 다른 세상이 펼쳐 질 수 있는지 의아할 따름이었다. 사실 나는 아직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아직 이런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이런 곳에서 어떻게 아이들이 자랄 수 있는지. 이런 곳에서 자란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다시 아파트 단지로 돌아오니 만석 초등학교가 보였다. 이 곳이 김명희 선생님이 처음 전근 받아 돌아온 곳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했다. 가진 것 없고 사회와 부모한테 외면받고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김명희 선생님과 영호 아저씨마저도 없었더라면 어떻게
타일로 예쁘게 장식되어있는 담이 내게는 괭이부리말과 다른 세상과 단절시켜 논 것처럼 보였다. 정말 담 하나를 두고 어떻게 그렇게 다른 세상이 펼쳐 질 수 있는지 의아할 따름이었다. 사실 나는 아직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아직 이런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이런 곳에서 어떻게 아이들이 자랄 수 있는지. 이런 곳에서 자란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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