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의 손으로 도섭 영감을 죽임으로써 더 이상의 토지개혁으로 인한 병폐적인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박훈은 전후의 이익에 눈이 멀어 생긴 갈등으로 죽어버린 사회를 죽임으로써 다시 새로운 사회가 살아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카인의 후예는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 타락해버린 전후 사회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해하며 살고 있는 이들 모두를 가리키는 말인 것 같다. 그런 폭력성을 가진 이들을 또 다른 카인의 후예인 박훈이 죽임으로써 전후 사회의 오염된 모습을 끊어낸 것이다. 그것은 작품의 마지막 장면에서 박훈이 사촌동생 혁이에게 남긴 쪽지에 집약되어 나타난다.
‘내가 대신해서 도섭영감의 일을 처리한다. 어서 이곳을 떠나라. 이 이상 더 피를 보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카인의 후예는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 타락해버린 전후 사회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해하며 살고 있는 이들 모두를 가리키는 말인 것 같다. 그런 폭력성을 가진 이들을 또 다른 카인의 후예인 박훈이 죽임으로써 전후 사회의 오염된 모습을 끊어낸 것이다. 그것은 작품의 마지막 장면에서 박훈이 사촌동생 혁이에게 남긴 쪽지에 집약되어 나타난다.
‘내가 대신해서 도섭영감의 일을 처리한다. 어서 이곳을 떠나라. 이 이상 더 피를 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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