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1) 책 <광장>과 <영웅시대>를 읽은 후의 소감과 전개방향 소개
Ⅱ. 본론
1) 두 책의 공통점
a)작가
b)주인공
c) 그 외의 공통점
2) 고찰
Ⅲ. 결론
1) 책 <광장>과 <영웅시대>를 읽은 후의 소감과 전개방향 소개
Ⅱ. 본론
1) 두 책의 공통점
a)작가
b)주인공
c) 그 외의 공통점
2) 고찰
Ⅲ. 결론
본문내용
미친 바람이 두렵네. 정면으로 맞아서는 내 한 몸조차 성하게 지켜낼 자신이 없네.
그 미친 바람이 지나갈 때까지만이라도 나를 버려 두게. 이곳에서 아내와 아이들을 기르며 무사히 그 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해주게. 닥쳐올 재앙의 불길한 예감에 겁먹고 질린 이 나약한 지성(知性)에 연민을 가져주게......”
2) 고찰
교수님께서 수업 듣는 사람이 대부분 1학년인 학생들에게 이 두 권의 책을 추천하신 이유가 뭘까?
남북의 대립과 6.25전쟁은 어렸을 때부터 접했던 이야기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수업 등을 통해 들으면서 자연스레 ‘남한은 좋은 곳, 북한은 나쁜 곳.’이라는 인식이 생겼던 것 같다. 늘 북한에서 기습적으로 남침을 했고, 북한 괴뢰군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고, 지금도 북한 시민들은 굶어 죽는 반면에 고위층들은 호화롭게 산다고 배워왔다. 다시 말해서 나도 이문열 작가처럼 이문열, 영웅시대 2, 민음사, p. 735
“공산주의란 말은 종종 피묻은 칼이나 화약냄새나는 총 같은 것과 비슷한 것으로만 이해되었다.” 또 지금도 그런 종류의 내용을 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민주주의인 남한은 북한과 비교해보면 대조적으로 평등하고 행복하고 모두가 잘사는 나라라는 인식이 만들어졌다.
이런 인식이 기본으로 깔려있는 나에게 이 두 권의 책은 내가 새로운 시각을 만들도록 해주었다. 한쪽으로 기울어져있는 나를 중심에 서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것이다. 위의 공통점에서 보았듯이 두 주인공은 남한도, 북한도 아닌 제 3의 의식을 가지게된다. 두 작가가 이 소설들을 통해서 하고싶었던 말은 너무 한쪽으로 기울지 말고 한발짝 뒤로 가서 관조하면 다른 길도 있음을 말하고싶었던 것은 아닐까?
<광장>에서 이명준은 남한, 북한, 중립국 중에서 어디를 갈지 정하는 곳에서 북한측과 남한측이 아무리 설득하여도 그저 “중립국.”이라는 말만 되풀이하였다. 분명 이때 그는 자신이 왜 이도저도아닌 중립국을 택하게됐는지 말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저 한마디 말만 했을 뿐이다. 어떻게보면 중립국으로 가고자하는 자신의 굳은 결심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의 말에서 지친 기색을 엿보았다. 결국 민주주의든 공산주의든 모두 자신에게는 불합리해 보이고 더이상은 그런 곳에서 견디기가 힘들어 지쳐버린 것이다. 그래서 죽기직전 마지막에 힘없이 내뱉는 말처럼 중립국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최인훈 작가는 이런 부질없음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마치 서로의 잘못을 따지며 싸우는 어린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른의 입장처럼, 둘 다 똑같은데도 자기는 옳고 상대방은 틀리다고 외치는 그 어린아이들을 계속 지켜보다 끝내 질려버려 그 자리를 떠나듯이 말이다.
<영웅시대>에서 이동영은 수첩에 자기 아들을 향한 글을 쓴다. 여기서 ‘아들’은 ‘영웅시대’의 과도기가 끝난, 즉 전쟁이 끝나고 남은 자들을 뜻하는게 아닌지 싶다. 이동영은 두 이념을 조화하고 절충하는 것을 과제로 남겼다. 두 이념의 좋은 정수만 사용하라는 것이다. <광장>처럼 제 3의 길로 가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Ⅲ. 결론
나는 이제 20살 성인이 되었고, 더 넓은 세계로 나왔다. 이 넓은 세계에 어떻게 대처하고 나아갈 것인지는 나의 마음가짐에 달려있을 것이다. 특히나 아직도 분단되어 있는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더 큰 주의를 필요로 할 것이다. 이런 면에서 교수님은 우리가 좀 더 다양한 사고를 가지기를 바라셨을 것이다. 한쪽에 치중하여 다른 한쪽을 무조건 비판적으로 바라보거나 지나치게 자신이 속한 곳을 옹호하는 것을 조심하라는 조언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선정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이번 독서를 통해서 현재 한국이 휴전상태라는 것을 상기하게 되었고, 좀 더 객관적으로 남한과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한국은 아직 영웅시대라고 생각한다. 이동영은 영웅이 될 수 있는 조건에는 윤리성, 자주성, 완결성이 있다고 했다. 6.25전쟁 시절에는 위 세 조건을 갖춘 영웅이 있었을까. 있었다면 현재의 한국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지지 않았을까 하고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앞으로는 한국에서도 분명 진정한 영웅이 나와 영웅 없는 영웅시대의 막을 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물론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런 글을 쓰게 된 나는 좀 더 큰 꿈을 가지게 됐을 거라고 확신하고, 윤리성, 자주성, 완결성을 늘 마음에 담고 지낼 것이다.
그 미친 바람이 지나갈 때까지만이라도 나를 버려 두게. 이곳에서 아내와 아이들을 기르며 무사히 그 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해주게. 닥쳐올 재앙의 불길한 예감에 겁먹고 질린 이 나약한 지성(知性)에 연민을 가져주게......”
2) 고찰
교수님께서 수업 듣는 사람이 대부분 1학년인 학생들에게 이 두 권의 책을 추천하신 이유가 뭘까?
남북의 대립과 6.25전쟁은 어렸을 때부터 접했던 이야기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수업 등을 통해 들으면서 자연스레 ‘남한은 좋은 곳, 북한은 나쁜 곳.’이라는 인식이 생겼던 것 같다. 늘 북한에서 기습적으로 남침을 했고, 북한 괴뢰군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고, 지금도 북한 시민들은 굶어 죽는 반면에 고위층들은 호화롭게 산다고 배워왔다. 다시 말해서 나도 이문열 작가처럼 이문열, 영웅시대 2, 민음사, p. 735
“공산주의란 말은 종종 피묻은 칼이나 화약냄새나는 총 같은 것과 비슷한 것으로만 이해되었다.” 또 지금도 그런 종류의 내용을 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민주주의인 남한은 북한과 비교해보면 대조적으로 평등하고 행복하고 모두가 잘사는 나라라는 인식이 만들어졌다.
이런 인식이 기본으로 깔려있는 나에게 이 두 권의 책은 내가 새로운 시각을 만들도록 해주었다. 한쪽으로 기울어져있는 나를 중심에 서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것이다. 위의 공통점에서 보았듯이 두 주인공은 남한도, 북한도 아닌 제 3의 의식을 가지게된다. 두 작가가 이 소설들을 통해서 하고싶었던 말은 너무 한쪽으로 기울지 말고 한발짝 뒤로 가서 관조하면 다른 길도 있음을 말하고싶었던 것은 아닐까?
<광장>에서 이명준은 남한, 북한, 중립국 중에서 어디를 갈지 정하는 곳에서 북한측과 남한측이 아무리 설득하여도 그저 “중립국.”이라는 말만 되풀이하였다. 분명 이때 그는 자신이 왜 이도저도아닌 중립국을 택하게됐는지 말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저 한마디 말만 했을 뿐이다. 어떻게보면 중립국으로 가고자하는 자신의 굳은 결심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의 말에서 지친 기색을 엿보았다. 결국 민주주의든 공산주의든 모두 자신에게는 불합리해 보이고 더이상은 그런 곳에서 견디기가 힘들어 지쳐버린 것이다. 그래서 죽기직전 마지막에 힘없이 내뱉는 말처럼 중립국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최인훈 작가는 이런 부질없음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마치 서로의 잘못을 따지며 싸우는 어린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른의 입장처럼, 둘 다 똑같은데도 자기는 옳고 상대방은 틀리다고 외치는 그 어린아이들을 계속 지켜보다 끝내 질려버려 그 자리를 떠나듯이 말이다.
<영웅시대>에서 이동영은 수첩에 자기 아들을 향한 글을 쓴다. 여기서 ‘아들’은 ‘영웅시대’의 과도기가 끝난, 즉 전쟁이 끝나고 남은 자들을 뜻하는게 아닌지 싶다. 이동영은 두 이념을 조화하고 절충하는 것을 과제로 남겼다. 두 이념의 좋은 정수만 사용하라는 것이다. <광장>처럼 제 3의 길로 가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Ⅲ. 결론
나는 이제 20살 성인이 되었고, 더 넓은 세계로 나왔다. 이 넓은 세계에 어떻게 대처하고 나아갈 것인지는 나의 마음가짐에 달려있을 것이다. 특히나 아직도 분단되어 있는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더 큰 주의를 필요로 할 것이다. 이런 면에서 교수님은 우리가 좀 더 다양한 사고를 가지기를 바라셨을 것이다. 한쪽에 치중하여 다른 한쪽을 무조건 비판적으로 바라보거나 지나치게 자신이 속한 곳을 옹호하는 것을 조심하라는 조언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선정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이번 독서를 통해서 현재 한국이 휴전상태라는 것을 상기하게 되었고, 좀 더 객관적으로 남한과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한국은 아직 영웅시대라고 생각한다. 이동영은 영웅이 될 수 있는 조건에는 윤리성, 자주성, 완결성이 있다고 했다. 6.25전쟁 시절에는 위 세 조건을 갖춘 영웅이 있었을까. 있었다면 현재의 한국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지지 않았을까 하고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앞으로는 한국에서도 분명 진정한 영웅이 나와 영웅 없는 영웅시대의 막을 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물론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런 글을 쓰게 된 나는 좀 더 큰 꿈을 가지게 됐을 거라고 확신하고, 윤리성, 자주성, 완결성을 늘 마음에 담고 지낼 것이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