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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싶었을까? 나는 이 시기에 너무 무의미했고,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줄 꺼라 믿었었고, 내가 가야할 길은 어딘가에 꼭 있을 것이라 믿고는 무턱대고 시간을 소비해버렸다.
「세상은 살아있다. 세상은 죽어있는 자에게는 소리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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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내부에서 꿈틀거리던 본연의 본성도 어쩌면 정말 어쩌면 영영 사라져 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주위를 둘러보자. 그 누군가가 내 손길을 기다리면서 자신을 붙잡아 주길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깐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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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과 같은 존재가 ‘홀든’에게도 있었더라면 그의 사춘기가 덜 힘들었을 텐데 그렇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안타깝게 느껴진다. 같은 시기를 겪고 있던 나에게 심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이상으로 ‘홀든’은 미래에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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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책을 더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엔가 숨어있을 또 다른 홀든 콜필드를 찾으려면 말이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에게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기를 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건 아주 끔찍한 저주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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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힘든 일 같다.
- 들이란 앞뒤 생각 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 말이야. 그럴 때 어딘가에서 내가 나타나서는 꼬마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거지. 온종일 그 일만 하는 거야.
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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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이유인 것 같다. 같은 책인데도 번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읽는 책인 만큼 후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원서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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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거리던 본연의 본성도 어쩌면 정말 어쩌면 영영 사라져 버린것이 아닌가...생각이 든다.
주위를 둘러보자.. 그누군가가 내 손길을 기다리면서 자신을 붙잡아 주길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깐..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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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헤세의 문학이 가진 한계일 것이다. 그는 너무 섣부르게 자신의 어린 영혼에게 죽음이란 막다른 결말을 선사했다. 작품 속에서 그러한 결말 밖에 없었다면 현실 속에서도 그는 언제나 이 문제로 고민과 갈등을 거듭하고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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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의 고통이 더 할 것이다.
\"그곳에서는 귀머거리에 벙어리 행세를 하며 살 참이었다. 그러면 누구하고도 쓸데없고, 바보 같은 대화를 하지 않아도 될 테니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구절이 마음이 와닿았다. 작가는 분명 10대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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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서 충분히 순수함이 있을 수 있다. 이 소설에서도 그러한 약간의 면모가 나타났다. 바로 수녀들이다. 지금도 겨울이 되면 빨간 냄비의 모금함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것이 그래도 남아있는 순수함이 아닐까? 도시의 순수함은 찾아보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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