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성 탈출의 진면목을 기대하기에 아주 간결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었나 싶다. 이제 삼나무 숲에서 둥지를 틀게 된 지능있는 침팬지들이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를 기대하며 이상 감상문을 마치도록 하겠다.
|
|
|
리고 영화는 주인공 테일러의 울부짖음과 함께 끝이 나고 만다.
아직도 생생한 이 마지막 장면은 아직도 나의 뇌리에 남아 혹성탈출의 강한 여운을 지금까지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원숭이 박물관에 박제가 된 인간의 표본 등 여러 가지 반전
|
|
|
식 결말에 충실해서인지 영화는 라라의 탈옥은 누명을 쓴 것에 대한 탈옥이므로 어느 정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앞서 제기한 문제는 법철학적으로도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진실은 무엇이며 그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
|
|
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슈퍼 영웅의 이야기들이 다 그러하듯이 깊이 있는 내용이 있기 보다는 적당한 수준의 흥미로움과 긴장감 그리고 화려한 액션으로 영화를 보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나름 만화 속 영
|
|
|
하다. 그렇게 이준익 감독은 영화 속의 코믹적인 요소에 거시기를 통한 일종의 정치풍자를 집어 넣어 묘한 카타르시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어쩌면 이것이 바로 이준익 감독 영화의 재미가 아닌가 싶다. 지배층 중심의 역사해석에 벗어나
|
|
|
기여했으며 유해진의 감초연기는 역시 조미료와 같이 명품영화로 거듭나는데 일조했다고 보여 진다. 비록 깊은 감동을 주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강동원의 조각남 같은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즐거웠
|
|
|
모를 저지한 마틴은 지나와 함께 자신의 신분을 위장한 채 어디론가 멀리 떠나버리는 장면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사실 예상치 못한 반전과 액션은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웠지만 막판에 기억을 회복한 마틴이 갑자기 정의의 편에 서게 되는
|
|
|
서 결벽증에 빠져있는 히스테릭한 여주인공을 잘 소화해 낸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력만큼은 칭찬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모호한 결말때문인지 나탈리 포트만의 훌륭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채
|
|
|
영화가 직접적으로 시사하는 대상이 되는 어머니 세대들에겐 더욱 좋은 메시지를 전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또한 부모님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하지만 지금은 바빠서 잘 만나지 못하는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전화 한통해서 옛 추억을 곱씹어
|
|
|
영화 마지막에는 실제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챈스 일병의 어린 시절 사진과 동영상을 볼 수 있어 그의 죽음에 대한 아쉬움이 한껏 커지게 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침 천안함 사건 직후인지라 나에게 이 영화는 너무나도 강인하게 다가오게 되
|
|
메뉴펼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