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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우리와 하나였었고,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우리의 형제나라가 이런 참상을 겪고 있을 수가 있는지 실감나지 않았다.
특히 이 영화를 보며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다. 바로 용수가 가족의 일로 괴로워 하며 자신이 일하는 공장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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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할머니의 무한하고 조건없는 사랑이다. 어른들은 말한다. 부모자식간의 사랑보다 조부모가 자식에게 향하는 사랑이 더 깊은 거라고 말이다. 이 영화를 보며 그것을 십분 이해할 수 있었다. 영화에서 상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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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정체성이 변하는 사람. 실미도는 이런 인간군상을 그려내어 더 좋았던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비인도적인 정부에 대립하는 실미도 부대원들 개개인의 정체성이다. 그들은 김일성 암살 명령을 띄고 훈련에 임할 때만해도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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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평화로운 분위기는 다시 영화의 처음으로 돌아 온 듯한 느낌이었다.
서스펜스에 대한 완전한 해결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병주고 약 준달까. 그리고 제프리의 눈치를 보며 잡지를 보고 있는 그레이스 켈리가 연기한 리나도 매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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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 그 기식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그 캐릭터의 감정이 관객의 마음에 고요이 스며들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바로 명배우다.
안소니 홉킨스는 바로 그런 명배우라고 생각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 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보자.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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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볼 때 감독의 역량같은 것이 잘 보이지 않고,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요즘은 그래도 머리도 크고 안목이 생겼는지 감독의 이런 면모들을 나도모르게 살펴보게 되는 것 같다. 이런 것들은 적어도 생산자가 소비자를 대하는 최소의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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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적인 과장은 들어갔지만 말이다.
끝으로
이렇게 주절주절 영화에 대한 나의 해석을 써나갔지만, 사실 아직도 난 이 영화로 감독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솔직해 말해보자!
영화에서 나오는 온갖 감동과 미화를 위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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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블랙필름의 분위기를 내는 이 영화는 필름 느와르의 시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하니 참 여러 가지 현대영화의 전형을 보여주는 위대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사실 그런 시초가 아닐까 하는 요소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여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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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인상깊었던 장면이 있다. 슬레이드가 찰리를 변호하기 위해서 명연설을 하는 장면중에 나온 대사이다.
\"난 판사가 아니기 때문에 찰리의 침묵이 옳은지 그른지는 모릅니다만, 이것 하나만은 말할 수 있습니다. 찰리는 자신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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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였다.
설령, 우리의 현재가 절망적이고 희망이라곤 온데간데 없을지라도 희망을 가지고 살자. 이것이 우리의 삶을 좀 더 낫게 해줄 거라고 장담하진 못한다. 하지만 내가 장담할 수 있는 건 적어도 절망에 빠져 사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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