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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숨을 불어넣었다고 생각한다. <리어왕>의 배우들은 발성방법이 굉장히 특이한데 서로 대화를 한다기보다 내용을 전달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인물에 주목되지 않고 인물이 하는 말에 주목이 됐다. 희곡을 더 잘 느껴지게 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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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작품 속의 인물들의 감정이 더 잘 이해된다. 버림받고 비통해하는 리어왕,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자하는 햄릿, 목숨이 아닌 사랑을 선택한 로미오와 줄리엣 등, 셰익스피어의 주인공들은 그 상황에 놓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취할 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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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 다루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템페스트와 리어왕을 실제로 보고나서는 그렇지 않았다. 분명 남녀 간의 사랑이 극 중에는 존재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이 ’아!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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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내적 갈등과 그로 인해 드러나는 변화의 모습, 복수에서 자비로의 움직임으로 막을 내린다. 리어왕 역시 한 순간 잘못된 판단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 판단에서 비롯되는 상황들과 그 상황 속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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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을 통해 탄생하는 새로운 인간을 위한 작가의 사려 깊은 전략이었음을 깨닫게 될 때 극이 지니는 정신적 무게를 알게 돈다. 어리석은 판단이 치러야 할 값비싼 대가, 미쳐버린 리어 왕, 미친 인간으로 가장한 에드가, 미친 상태가 정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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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데기 설화가 생각났다. 버려졌던 딸이 모든 것을 버려가면서 효도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리어왕가 비슷한 점이 있던 것 같다. 다른 점이라면 바리데기가 해피앤딩의 결말이라면 리어왕은 비극적인 결말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리어왕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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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코델리아로 대표되는 사랑의 \'존재\'가 \'없음\'으로 표현되면서 거짓으로 들리고, 첫째 딸 고네릴과 둘째 딸 리간으로 대표되는 사랑의 부재가 진실로 들린다는 모순에서 시작된다. 리어왕 자신은 절대적 긍정의 세계에만 갇힌 \'없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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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친 듯이 휘몰아치는 폭풍우의 광야를 무대로 실성한 늙은 왕과 왕의 은혜에 보답하려는 광대, 미치광이로 가장한 에드가 등이 등장하는 처참하고 장렬한 장면은 비극적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인간의 비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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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모친의 간청으로 신왕의 용서를 받는 오머얼.
4장⇒선왕을 위해 리처드의 살해를 결심하는 엑스톤.
5장 ⇒ 엑스톤에게 살해당하는 리처드.
6장 ⇒ 리처드의 죽음을 애도하며 성지순례를 떠나는 신왕.
5. 극중인물의 성격
▶리처드 2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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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왕을 보고 난 후, 연극에서 연출가가 가지는 비중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느끼는 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 난생 처음 보는 외국인들이 하는 연극들이었지만 그 외국인들과도 연극을 통해 감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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