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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이 있다.
세상엔 실력, 능력, 성과 이런 것들만 중요한 게 아닌데 말이다. 인간은 도구가 아니고 무엇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존재는 고귀하고 인권은 무시되어서 안된다. 많은 사람이 이점을 간과하며 살아가지만 우리는 이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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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엿볼 수 있다. 대공사가 완공되는 순간 파우스트는 문자 그대로 눈이 멀지만 그럼에도 지상낙원이 눈앞에 펼쳐졌다는 환각에 빠진다. 이 비극적 아이러니는 인류문명이 자기성찰을 결여한 채 발전지상주의에 매몰될 때는 파국적 재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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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는 눈을 떼지 못하고 책을 단숨에 읽어 내리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마치 그르누이가 만든 향수와 같이. 그르누이가 만든 향수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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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속에 있는 모든 요소를 남김 없이 그리고 완전한 방법으로 구현하고 있는 까닭에 우리는 때로 관념속에서 보다 진실하다.
데미안이 우리보다 진실한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젊음과 인식욕, 지식학의 심볼, 어린 시절의 성에의 기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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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마디가 있는 배와 딱딱한 등을 가지고 여러 개의 다리로 움직이는 벌레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벌레라기보다는 해충이 되어있는 자신. 작가는 왜 꼭 그레고르를 벌레보다 더 혐오적이고 징그럽고 불쾌한 기분이 드는 ‘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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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 외로움, 고독, 그리움 등 수 많은 복합적인 생각과 감정들이 서로 얽히고 설켜서 스스로를 통제하기 어려운 혼돈의 세계에 빠져 들기도 한다. 개인의 성격이나 가치관에 따라서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이나 시간이 각자 다르기는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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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괴테의 전 생애와 온 마음을 떠나지 않았던 “파우스트”는 이렇게 결말 내려지고 완성되었다.
그리고 괴테의 인생도 끝이 났다.
이 작품을 통해 괴테의 깊은 성찰과 고뇌, 긍정적 사고, 그리고 조화를 위한 노력과 그의 깊은 감수성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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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겠니? 사랑은 혼자서 하는게 아니잖니? 베르테르, 기운 내. 다시 한번 생각해봐.\" 라고 베르테르와 소년이 만나서 대화하는 것을 상상해 봤다.
베르테르가 자살을 결심하고 알베르트에게 피스톨을 빌렸을 때, 그 피스톨을 건내 준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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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냉혈한 태도였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만약 정말 그렇다면, 한 순간이라도 파버와 같아진다면, 나 또한 이 세상의 기계인간의 모습을 한 채로 살고 있지는 않은가 두려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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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아직도 한스가 겪었던 나의 시절을 잊지 않고 있던 것 같다. 어쩌면 지금도 한스와 같은 과정을 겪으며 한스와 같이 물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조금씩 커가려고 발버둥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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