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문을 가지게 되므로 어느 정도의 이야기는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구’를 보기 이전에 내가 연극을 본 경험이라고는 공짜티켓이나 생겨야지 가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희곡론 강의를 들으면서 경험한 연극 감상은 희곡이 무대공
|
|
|
거라 생각했던 나의 짧은 생각이 부끄럽게 여겨진다. ‘오구’라는 짧지만 강한 느낌의 영화를 통하여 작게는 잔잔한 마음의 안정을 크게는 우리민족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
|
|
감각적인 대사와 배우들의 연기는 나로 하여금 딴 생각을 하지 못하게 했다. 연극 오구는 영화와는 또 다르게 새로운 감동과 즐거움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게 한 의미있는 연극이었다.
|
|
|
연극 오구를 통해서 ‘이윤택’이 추구한 것은 “우스개의 연극성과 일상성이다.” 희극적인 웃음을 통해 ‘이윤택’은 관객을 휘몰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극에서는 감정이입적인 관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 관객은 끊임
|
|
|
“그냥 죽은 사람한테 굿하고 마는 거 아니야?”
연극을 보기 전, 친구에게 한 말이다.
오구대왕이 저승을 관장하는 신이며, 오구 굿이 죽은 자의 넋을 기리는 의미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연극 ‘오구’ 가 죽음의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
|
|
연극 공간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오구-죽음의 형식] 을 중심으로』,한국기호학회, 2004
이윤택, 『오구, 죽음의 형식』, 공간, 1994
이윤택, 『웃다, 북치다, 죽다 - 이윤택 희곡 연출 노트집』, 평민사, 1993
이윤택, 『이윤택의 극작실습 - 창조
|
|
|
연극 ‘오구’(죽음의 형식) 공연에는 국악기 반주, 국악가요가 수록되어 있으며 마지막 부분에 김석출 일가의 동해안 오구굿 음반의 녹음 일부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무속음악과 춤, 전래민요가 구성지게 펼쳐지고
|
|
|
객이 함께 소통하여 관객의 공감대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오구는 20년전의 진부한 연극이 아니다.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배우들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새롭게 만들어 낸 것이다. 비평할 이유도 없다. 그저 관객들은
|
|
|
연극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게 내 바램이다. 여러 관객층이 다같이 모여서 볼 수 있는 연극. 그것이야 말로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는데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들뜬 마음으로 무대에 들어갔는데 무대배경을 보고 '아, 이게 대강당
|
|
|
또 이중적이다. 그러나 이들의 우둔함과 탐욕을 마음 놓고 비난할 수는 없다. 3인조의 모습이 너무나 우리 자신의 이율배반적 삶의 모습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연극을 보며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고민에 빠져드는 이유다. 없음
|
|
메뉴펼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