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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용할 수 없는 감정의 요동이었음을 다시금 자각해보며 부족한 비평문을 끝맺고자 한다. 1. 들어가며...
2. 이문열 소설의 한계성
3. 서영은 소설의 내적자아 성장
4. 고통을 통한 성장으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5.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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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꼭 다시 이 책
을 읽어볼 생각이다. 왜냐면 아직도 나는 이 책을 ‘가볍게’ 읽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혹시 아직 이 책을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꼭 보라고 권하고 싶다. 책을 읽는 시기와, 개인의 해석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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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문화권력'이라는 책에서 이문열에 대한 비판을 읽은 적이 있다.
작가는 이문열의 정치적인 주장들과 남성적이고 권력지향적 인 그의 모습들을 신랄하게 이문열 작품의 예를 들어가며 비판했다. 그 주장들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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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실체나 그 속성에 초점이 맞춰졌다기보다는 권력에 대응하는 인간의 여러 가지 태도와 자세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고 의미를 부여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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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입문한 그 담임교사는, 우리에게 인간의 본성과 권력의 관계를 생각해 보도록 한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권력의 맛(taste of power)\'에 도취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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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태는 끝까지 권력에 맞서는 ‘깨어있는’ 인물인가?
3.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과연 잘 쓰여진 소설인가?
4. 과연 엄석대는 일그러졌는가?
5. 과연 한병태는 일그러지지 않았나?
6. 과연 새 담임선생은 민주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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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진 영웅\'은 나에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멋진 작품이다. 하지만 이것이 아직도 이어지는 우리 현실이기에 어쩌면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는 것 같다.
또한 영화를 보면 이 엄석대라는 인물을 홍경인이라는 배우가 연기하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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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6학년 새 담임에 의해 그의 권력이 무너지자 그에게 싸늘히 등돌리는 아이들.
점점 이기적이 되어 가는 우리들, 자신의 이익에만 급급한 우리들, 모두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더 이상 영웅의 그늘에 묻혀 살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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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현재 수준의 도덕적 방식을 반성할 충분한 기회가 없었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엄석대라는 권위자의 권력 실추로 인해 그보다 나은 권력의 소유자인 담임 선생님에게로 단지 권위자의 이전이 되어 또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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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갈려고 할 것이다.
친구들이나 자신의 동료들에게서 진심에서 나오는 믿음과 경외가 담길 때, 그는 진정한 영웅이 되는 것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 일그러진 영웅은 우리 모두가 될 수도 있고, 우리 모두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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