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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기후변화와 금융위기, 인종차별, 광란의 소셜미디어, 정치적 분쟁의 시대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인간과 사회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인류학의 활용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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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하고 있다. 훨씬 더 빠르고 편안하게 진화한 세상에 비해 우리의 사고방식은 얼마나 진화했을까? 우리의 존재가 인류 진화의 증거인 것처럼, 이 사회에 만연해 온 관념도 역사가 시작된 이래 축적된 인류의 산물이다. 저자는 인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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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다. 어둔 방서 엎드려 책 읽지 마라시던 부모님 눈을 피해 번쩍대는 유광 종이 위의 활자를 탐독하던 그때의 기분. 그래, 이런 게 이야기를 읽는 맛이었다.
간결한 대화와 극적인 장면 구성 덕분에 훗날 여러 차례 연극과 영화로 만들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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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벌 떼처럼 달려든다.
「반질반질하게 닳은 길바닥의 돌 틈이나 움푹 파인 곳에 머리를 대고 정신없이 포도주를 핥아먹기 시작했다. 비쩍 말라비틀어진 사람들은 포도주가 고여 있는 곳이란 곳은 어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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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 일이다. 인물을 창조하고 사연을 부여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재능에 기꺼이 경탄했다.
하지만 마치 화수분에서 건져 올리는 듯 풍성한 이야기들을 모두 엮어내려니 도리어 온전히 다 쓰이지 못하고 도구화 되어버린 주변 인물과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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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자체를 포기하거나 피곤해하는 인물들이 있다. 마치 아예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처럼 같은 말을 하면서도 전혀 교감할 수 없어 좌절하기도 하는 묘사를 읽으며 공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소통을 통해 위로받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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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왜 친구들로부터 외면당했는지 고민하면서도 막상 그들을 찾아 궁금증을
하소연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연인 기모토가 그에게 여행을 제안한 것은 친구들에게서
상처를 치유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였는지 아니면 그녀가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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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취준 생활을 겪으면서 ‘나는 지금 인생 최악의 지점을 살아가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을 가지곤 했다. 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단지 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로, 또 돈벌이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취업의 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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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하는 것은 몽상이 아니다. 인간은 자신만의 이성이 아니라 전체 인류 형제의 공동 이성을 통해서 행복해진다.(헤르더)
인간이 이성을 도구로 삼아 문명화하는 과정에서 너무도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것은 과거에 있었던 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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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점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알게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한번 조금 인내하며 참고 견뎌 봐야 할 꺼 같다. 정말 이 책은 내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효자손 같은 책이었다.
내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민 같은 것 들을 모두 적어주어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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