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영화의 서사형식

본문내용

성을 제공하게 된다. 소설에서의 묘사는 작가의 필요에 의해 선택되어진 대상만이 묘사되지만, 카메라가 대상을 포착할 때 일반적으로 그 대상들은 관객에게 상당한 자율성을 가지고 전달된다. 이처럼 포착된 대상의 개별적 속성을 제한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화면의 크기를 축소하거나 편집의 단계를 거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카메라가 가지는 대상 묘사의 자율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와, 자율성을 통제하기 위해 카메라 움직임, 화면잡기(Framming), 조명, 연기, 편집, 세트, 디자인 등을 동원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이러한 분류에서 영화의 사실주의와 표현주의의 두 범주가 결정되어 진다고 볼 수 있다. 이 두 분류의 영화 양식에 슈탄젤의 중개성 요소를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사실주의
표현주의
인칭
존재영역의 비동일성
존재영역의 동일성
시점
외부시점
내부시점
양식
서술자-인물
반성자-인물
위의 도표는 소설의 중개성 요소의 성격들이 영화적 표현방식의 어떤 부분에 대응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긴 하지만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필연성을 전제로 하지는 않는다. 다만 작품의 분석을 위해 하나의 통일된 입장을 마련하려 임의적으로 구성하여 본 것이다.

키워드

소설과 영화의 서사요소,   내용의 형식,   내용의 실체,   표현의 형식,   표현의 실체,   소설에서 영화로의 서사적 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