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정치제도와 민주정치

소개글

대한예수교 장로회 정치제도와 민주정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장로회 정치구조의 사회적 분석
1. 교회 정치 제도의 종류
2. 대한예수교 장로회의 정치구조의 분석

Ⅲ. 장로회 정치구조의 성서적, 신학적, 윤리적 점검
1. 장로회 정치구조의 성서적 점검
2. 장로회 정치구조의 신학적 점검
3. 장로회 정치구조의 윤리적 점검

Ⅳ. 장로회 정치구조의 문제점과 목회적, 사회적 실천 방안
1. 원만하지 못한 당회 운영
2. 폐쇄된 구조와 의사 결정 주체의 변화
3. 항존직과 임기제도
4. 개교회주의 성향
5. 신학적 직제론과 제도의 확립
6. 인식 및 운영 능력 부족
7. 수평적 조직체계의 확립

Ⅴ. 결 론

본문내용

배후에는 여러 다른 전통들과 사상들이 혼재되어 있어서 치리와 설교, 교무와 치리 등을 맡은 장로들 간에 서로 갈등을 빚는 경우가 허다함을 볼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공동의회', '당회', '제직회' 등의 정치 형태가 있어 치리 기구와 협의 기구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들의 역할이 종종 분명히 지켜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교회의 각 직분들은 수평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계급화되어 수직적 질서를 형성하고 있는 것 또한 문제로 볼 수 있다.
6. 인식 및 운영 능력 부족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장로교가 가장 성경적인 교파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문제는 목사 안수 후 장로교의 신학, 정치 구조, 본질 등에 대한 배움의 시간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과반수 이상이 부정적인 응답을 했고 절대 다수의 교회에서는 장로교에 대한 교육을 평신도 들에게 전혀 실시하지 않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는 장로교인들의 우월감이 장로교의 본질적인 내용에 대한 충실한 교육을 동반하지 않은 내실없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아이러니한 결과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장로교 정치 제도에 대해서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75% 정도의 목회자들이 '불만족'이라고 답을 하였는데(불만의 순서 - 총회 43%, 당회 34%, 노회 23%) 더욱 반어적인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족의 원인이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며(7%), 과반수 이상(53%)은 운영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응답하고 있다. 즉, 장로교의 제도와 구조 자체는 성경적이지만 이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그릇된 인식과 그로 인한 부작용이 문제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장로교 자체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의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 또한 재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7. 수평적 조직체계의 확립
장로회 정치 제도에 대해 은 사람들이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제도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믿고 있지만 21세기 사회 속에서 장로교 정치 제도가 과연 바람직한 것이냐 하는데 대해서는 압도적으로 많은 목회자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음이 흥미롭다. 특히 30대와 40대의 목회자들이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90년대에 들어와 양적 성장을 그치고 조금씩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한국 교회는 이에 시급한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된다. 폐쇄적이고 수직적이며 권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장로교 정치 제도의 미래는 별로 낙관적이지만은 않으며 미래를 변화시키기 위한 과제 중 하나는 '당회' 보다 평신도가 참여하는 '교회운영위원회'의 활성화를 지적하는 의견이 많다. 이는 지금까지 장로교회가 보여 주었던 수직적인 권위주의의 모습을 청산하고 공동체 내에서 새로운 역할 분담을 바라는 수평적 방향으로의 이동을 바라는 인식의 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
Ⅴ. 결론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민주 정치 제도는 성경의 가르침에 가장 가까우며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정치 제도이다. 장로교회는 교황에 의한 일인전제정치를 배격하고 민주 정치로서 출발하였고 민주주의와 함께 발전하였다.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아래 모든 지체들이 각각의 직분을 통해 민주적으로 교회의 일을 결정하는 장로교의 정치 구조 또한 성경적이며 민주적인 것이다. 그러나 그 동안 우리가 짧은 민주주의 역사를 통해 배워왔듯이 민주주의는 자율심과 공공심, 애국심, 관용심을 포함한 높은 교양과 지성, 덕성을 갖춘 정치적 구성원들이 상호 간에 관용을 베풀 때 실현 가능한 정치 체제이다. 이는 자신의 권리와 자유를 주장함과 동시에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인정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용이 요구된다. 이러한 조건을 바탕으로 다수의 횡포와 대립을 지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주 정치가 실현된다. 우리나라의 민주화 정도를 살펴 볼 때 한국 장로교회 내에서 참다운 민주 정치가 실현되고 있지 못함은 반드시 제도 때문만은 아니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성화 보다는 칭의에, 행위 보다는 믿음에 치우친 균형 잡히지 못한 신앙과 기복 주의적 전통 또한 장로교회의 민주 정치를 방해하는 요소 중의 하나이다. 이상에서 살펴보았다시피 장로교 민주 정치가 가지고 있는 민주적인 장점을 최대한 계발하고 발전시킴과 동시에 시대의 변화 및 보다 확대된 민주 정치 실현의 일환으로서 평신도들의 참여를 대폭 확장하고 전근대적이고 권위적, 폐쇄적인 운영 형태를 수정할 때 장로교회의 보나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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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 장로회 정치제도와 민주정치,   장로회 정치구조,   기독교와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