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안의 또 다른 세계 ‘집(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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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집’의 의미

2. 영화 <빈 집>에서의 ‘집’
1) <빈 집>에서의 각각의 ‘집’
2) 선화의 ‘집’
3) 태석이 빈 집을 돌아다니는 이유
4) 김기덕 감독을 통해 본 영화 <빈 집>의 의미
5) 다른 영화 속에서 나타나는 ‘집’의 의미

3. 시 〈빈 집〉
⑴ 시에서의 ‘집’
⑵ 기형도에게의 ‘집’의 의미
⑷ 다른 시에서의 ‘집’

4. 영화와 시를 통해 본 ‘집’

본문내용

각만 해도 미소 짓게 되는 화목하고 즐거운 집이다. 친족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집’은 사랑과 행복이 가득 찬 공간으로 표현되어 있다.
4. 영화와 시를 통해 본 ‘집’
앞에서 살펴본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빈 집〉과 기형도 시인의 시〈빈 집〉에서는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영화 〈빈 집〉선화와 태석도 무언가(자아, 가족)를 잃어버린 사람들이고 시〈빈 집〉의 시적자아도 사랑을 잃어버린 상태라는 점이다. 선화도 자신에 대해 체념하고 남편에 의해 자아를 구속당한 상태였고 태석도 마음을 가득 채워줄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이었다. 시에서의 화자도 매우 갈망하던 사랑을 잃어 ‘빈 집’에 숨어있던 상태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희망이라는 가능성도 품고 있다. 영화 속에서 선화는 체념한 상태였지만 자신의 집에 들어온 태석을 통해 점점 마음의 문을 열어간다. 태석 또한 자신에게 없는 무언가를 찾아 다른 사람의 ‘빈 집’을 돌아다니며 채우려 한다. 시 속에서의 시적자아도 갈등하며 문을 잠그고 자신의 추억들을 곁에 놔두려고 했지만 언젠가 문을 열고나올 수도 있음을 마지막 줄에 은근히 표현한다.
한편 시 속의 ‘나’와 선화와 태석의 태도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나타난다. 시 속에서의 시적자아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다. 그것은 그저 모든 것들에게 기다리라고 한 후 ‘빈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영화에서의 선화와 태석은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나간다. 태석은 ‘빈 집’을 돌아다니며 위안을 얻고 감옥 안에서는 좀더 자유롭게 행동하기 위해 존재는 하되 남의 눈에는 인식되지 않으려는 이른바 ‘유령연습’을 한다. 선화 역시 태석을 통해 체념하고 있던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자아를 찾아 밖으로 나선다. 집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기라도 하는 듯 태석과 함께 ‘빈 집’을 돌아다니며 청소와 빨래를 하고 홀로 외롭게 죽어간 노인의 시신을 정성스럽게 장례를 치른다. 그녀는 이러한 일종의 정화행위를 바탕으로 자아를 새롭게 탈바꿈한다. 집에 돌아간 그녀는 남편이 뺨을 때리자 맞대응하는 등 확실한 의사표현을 한다. 시에서는 시적자아가 언젠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주긴 했지만 ‘빈 집’으로 들어간 것과는 달리 그녀는 자신의 ‘빈 집’을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지금까지 영화와 시를 통해 본 ‘집’이라는 공간의 이미지는 매우 다양함을 알 수 있다. 또다른 자아, 은신처, 화목한 곳, 불행한 곳, 자꾸 생각나는 곳 등등으로 ‘집’은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이렇게 의미가 다양한 것은 집에 살고 있는 우리의 삶 또한 다양하기 때문이다. 불행한 유년을 보냈던 김기덕 감독이나 기형도 시인에게 ‘집’이 부정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이 런 맥락에서다.
좋은 집은 그 사람들의 부나 명예, 생활수준으로 점철되는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집이란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 때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행복해지려면 자신의 집(내면)을 가꾸는 것이 보다 필수적이며 그것은 보다 인간다운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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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4.02
  • 저작시기2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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