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리더십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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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판단력임을 우리 조상들도 깨닫고 있었던 것이다. 판단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첫째, 사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둘째, 분석과 통찰이 필요하다. 셋째, 목표를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넷째, 실현가능성에 대한 검토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판단력이 향상될 수 있겠지만, 최고 정책 결정자에게는 단순하고 일상적인 판단이 아닌, 전략적이고 신속한 판단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좀더 깊이 있는 노력이 요구된다.
리더론 3 -리더의 힘
장관에 임명되어 출근하였을 때 ‘힘센 장관’이 왔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나의 정치적 영향력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지만 그것이 ‘힘센 장관’을 결정하는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설득력이다. 권위주의 시대가 아닌 오늘날에 공무원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은 설득력에서 나온다. 힘센 장관이란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 성의를 갖고 일반 국민에서 이해당사자까지 관계된 모든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믿게 되었다. 리더의 힘은 설득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거꾸로 된 지도와 발상의 전환
거꾸로 된 세계지도가 나에게 준 인식의 변화는 컸다. 첫째는 바다 중심의 새로운 발상을 하게 된 것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있었으나 그것은 세계를 바라보는 하나의 방식에 불과했다. 둘째는 삶의 무대가 육지가 아니라 바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좀더 적극적으로 바다를 삶의 무대로 고려해야 한다. 셋째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충돌과 융합으로 바라보는 안목이 분명해졌다. 한쪽 눈이 아니라 두 눈으로 바라보고, 한 날개가 아니라 두 날개로 나는 그런 사고와 행동의 전환이 필요하다.
동북아 중심국가를 위한 첫 번째 전략은 우리 나라를 동북아의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 전략은 중앙집권을 지방분권으로, 수도권 집중을 지역 분산으로 국가체제를 재구축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전략은 우리 국민의 의식과 문화를 바꾸는 것이다.
21세기의 시대정신과 리더십
정치가 해야할 원론적 기능은 국방, 치안, 경제, 갈등의 조정, 비전의 제시, 위기관리와 같은 것이 있다. 그러나 무언가 다른 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이 시대 역사의 요구를 수용하고 짊어지는 것이다.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는 반드시 시대의 요구와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아데나워 수상과 빌리브란트 그리고 빌 클린턴 대통령은 역사와 시민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한 경우이다.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한 역사적 조건은 무엇인가? 나는 21세기 한국의 시대적 과제로, 한반도의 평화와 분열의 극복 그리고 가치중심사회 구현을 들겠다. 거기에 대응하는 전략으로는 생산적 복지정책, 신뢰가 지켜지는 사회, 원칙이 통하는 사회, 시민적 자존심 회복, 원칙과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가 필요한 전략이라고 나는 믿는다.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질서’
국민 모두 시야를 넓혀 보다 큰 세계, 동북아시아를 바라보자고 제언한다. 동서(일본과 중국)와 남북(시베리아, 미국과 아시아)이 한반도를 상호 교차하며, 한반도가 경제 및 평화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한민족 경제권’이라는 단위가 형성될 수 있다면 우리는 대략 약 1억의 내수시장을 가질 수 있다.
노무현의 대북정책 5원칙
① 신뢰우선주의
② 국민과 함께 하는 정책
③ 군사와 경제안보를 함께 하는 포괄안보
④ 장기적 시야와 투자로서의 경제협력
⑤ 당사자 주도에 입각한 국제협력
이러한 원칙을 지킬 수 있다면 다음 과제는 한반도 평화의 공고화일 것이다. 김대중 정부도 한반도 냉전해체라는 과제를 제시하고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왔다. 나는 이를 계승, 발전시키되 새로운 방식을 취할 것이다.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협력이라는 보다 폭넓은 틀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또한 평화에다가 경제적 번영이란 차원을 추가하는 것이다. 남북이 합심하여 동북아시아에서 평화적이고 경제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가겠다. 이 프로젝트에 미일중러EU 등 관련국들이 참가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매력적인 구상들을 내놓을 것이다. 이 속에서 한반도 냉전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다.
한반도 평화의 6대 과제
① 남북 화해, 협력의 제도화
②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해결
③ 북미, 북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협력
④ 북한의 개혁, 개방 지원
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⑥ 동북아시아 경제 및 평화 협력체 창설
현재의 남북관계가 순조롭게 지속될 수 있다면 이러한 과제는 반드시 달성될 수 있다. 현재 중국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으며 일본은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다. 이 시장이 하나로 통합되었을 때 한국은 황금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지도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장애도 만만치 않다. 중국과 일본의 군비경쟁과 남북 분열까지 겹치면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남북이 하나로 손잡고 평화를 구축하면 중국과 일본의 군비경쟁을 막을 수 있다.
장애는 외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분열주의, 냉전주의가 모두 내부의 극복 대상이다. 내외의 장애를 넘어서기 위한 정치력과 외교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남북 양자가 주도하지만 남북이 맞대고 살아가는 동북아시아라는 ‘이웃’과 함께 한다는 인식이 요구된다. 남북과 해외 동포를 포함한 한민족 모두가 평화와 공동번영의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지구촌 가족이 모두 함께 평화와 공동번영을 이루어 가는 날이 지금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 깊이 읽기
노무현 바람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대중의 열망을 반영한다. 노무현은 독자적 비전과 정책적 패러다임을 완전하게 체계화하지는 못했지만 그 가능성을 보유한 새로운 리더로 떠올랐다. ‘노무현 바람’의 진원지와 지지층의 특성을 뜯어보면 한국 사회에 일찍이 없었던 ‘신주류’가 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주류’는 ‘구주류’와 기존의 정치적 리더들이 만들어 놓은 지역주의 정치구도와 특권적 권력문화, 제왕적 리더십을 거부하고 불신한다. ‘노무현 바람’은 기존 지도력에 대한 ‘신뢰의 위기’가 만들어낸 정치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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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7.11.26
  • 저작시기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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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38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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