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영 바늘 발표문 본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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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작가 소개

3. <바늘>의 내용

4. <바늘>에 나타난 여성성
1) ‘나’의 외모와 직업
(1) ‘나’의 외모 - 육식성
(2) ‘나’의 직업

2) ‘나’의 어머니와 현파 스님과의 관계
(1) ‘나’의 어머니의 살인
(2) 살인의 도구 - 바늘

3) 801호 남자에게 새겨진 바늘 문신

5. 마무리하며

본문내용

문신을 통해서이다. 남자는 강해지기 위해 ‘나’를 찾는데 이것은 여성에게 의존하여 힘을 얻는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801호 남자는 ‘나’에게 문신을 해 줄 것을 요구한다. 이에 ‘나’는 남자의 가슴에 바늘을 떠 준다.
나는 그의 가슴에 새끼손가락만한 바늘을 하나 그려주었다. 티타늄으로 그린 바
늘은 어찌 보면 작은 틈새 같았다. 어린 여자아이의 성기 같은 얇은 틈새. 그 틈
으로 우주가 빨려 들어갈 것 같다.
그는 이제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무기를 가슴에 품고 있다. 가장 얇으면서 가장
강하고 부드러운 바늘. 천운영, <바늘>,《바늘》, 창비(2000) p,33
801호 남자는 '나‘의 바늘 문신을 통해 힘을 부여받게 된다. 문제는 바늘 문신이 여성적이라는 것이다. 남자의 가슴에 어린 여자아이의 성기를 닮은 바늘 문신이 새겨짐으로써 남자의 몸은 여성적인 것들로 채워지게 된다. 여기서 ‘나’는 바늘을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말한다. 여자의 성기에서 시작되는 생산의 능력이 부족한 남성성을 포용함으로서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부분이다.
이처럼 801호 남자가 ‘나’를 통해 그리고 그것도 여성적인 ‘바늘’ 문신을 통해 힘을 부여받은 것은 ‘나’의 어머니와 현파 스님의 관계에서 언급했듯이 여성이 단지 상처받고 위안 받는 식물적 존재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남성에게 힘을 부여하고 힘을 부여하는 매개체를 결정할 수 있는 존재로 읽혀 질 수 있다. 이전의 전형화된 여성성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5. 마무리하며
지금 까지 살펴 본 바와 같이 천운영의 <바늘>은 이전까지의 소설 작품에서 보여 진 여성성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지금껏 소설 작품에서 여성성을 수동성, 나약함, 그리고 식물성 같은 것으로 규정 시켜 왔고 억압된 여성성의 출구를 단순히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 불륜의 일탈적 행위로 그린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천운영의 <바늘>을 통해 여성은 이제 더 이상 식물적인 이미지가 아닌 육식성의 이미지를 가진 남성과 똑같은 욕망을 가진 존재로 그려지고 있으며 주체적으로 남성에게 힘을 부여하고 그 힘을 다시 앗아갈 수도 있는 존재로 나타난다. 이처럼 남성에 대한 피해의식을 지닌 여성이 아닌 남성과 똑같은 욕망을 지니고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남성보다 오히려 강한 모습을 띄고 있는 <바늘> 속 여성들은 이전 소설 작품 속 여성과는 다른 새로운 여성성을 가진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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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1.08.06
  • 저작시기2011.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9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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