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己)』의 사료적 가치 - 엔닌(圓仁)의 입장에서 본 무제(武帝)의 불교 탄압을 중심으로

소개글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己)』의 사료적 가치 - 엔닌(圓仁)의 입장에서 본 무제(武帝)의 불교 탄압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머리말

Ⅱ.엔닌의 구법순례(求法巡禮)와 일본의 밀교 성행

Ⅲ.엔닌 순례시기의 당나라 불교신앙의 형태

Ⅳ.무제의 불교 탄압의 원인

Ⅴ.맺음말

본문내용

된다.
엔닌은 이 사건의 5개월여 후 모반과 그것이 재정에 미친 엄청난 영향을 기술한 후, 수도에서 노부 절도사의 대표가 체포를 명령받고 그가 머리를 깎고 시내의 승려들 사이에 몸을 숨겼다. 그리고 엔닌은 불교탄압의 일면을 이 한 사건에서 유래하였다고 생각하며, “최근 절에 와서 머무르려고 하는 승려들도 출신이 명확치 않은 자는 모두 경조부의 관리에 의하여 체포되었던 것”을 기술하였다. 엔닌은 불교에 대한 특별한 조치가 불교 신앙지의 중심지에 대하여 집행되었다는 것을 들었을 때, 그는 이 조치가 노주에서 모습을 감추었던 대표가 승려로서 그 중에 숨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에서 일부 근거하였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Ⅴ.맺음말
위의 내용을 통해서 우리는 『신당서(新唐書)』에서 다소 간략하게 정리된 불교 탄압에 대한 전말을 당시의 승려의 입장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이 기록은 다소 주관적인 해석이라는 부정적인 면도 있으나, 동시기의 사건을 기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사료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이러한 사료(史料)들의 가치는 기본적으로 정치사와 기득권(旣得權)에 초점을 맞추어 쓴 역사서술의 방면에서 벗어나서 그 이외의 당대(當代)의 사회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이며,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일반적인 역사서와는 다른 측면에서 당대(當代)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역사 기술에 빠진 대목을 보완해줄 뿐 아니라 당대(當代)의 현실을 뚜렷이 알려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엔닌의 『入唐求法巡禮行己』는 사료로써 가지는 의미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당대(唐代)에 대한 기록에 대해서 당대에 관한 최초의 기록인 구당서(舊唐書:10세기 중엽 편집)에서는 무제 대의 불교탄압에 대해서는 다뤄지지 않고 있으며, 구당서와 그 밖의 자료를 통해서 불교 탄압에 관한 자세한 전후 사정을 알 수 없다. 반면 엔닌의 『入唐求法巡禮行己』 기록에서는 비교적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엔닌의 『入唐求法巡禮行己』는 사료의 공백을 매워주고 있다. 그리고 『入唐求法巡禮行己』는 당대(當代)에 순례(巡禮) 중이던 외국인 승려의 시각에서 이 사건을 해석하고 있어서 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이 사건을 살펴볼 수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E.O라이샤워, 『중국 중세사회로의 여행 라이샤워가 풀어 쓴 엔닌의 일기-』, 조성을 옮김, 한울, 1991.
심경호, 『여행과 동아시아 고전문화』, 고려대학교 출판부, 2011.
엔닌, 『입당구법순례행기』, 신복룡 번역주해, 선인, 2007.
논문
이수건, 「古代書의 조사정리와 史料的 가치」, 『영남학』9,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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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 「엔닌(円仁)의 여행과 동아시아세계 인식」, 『東洋史學會 冬季學術討論會』28, 동양사학회, 2009.
______,「엔닌의 입당구법과 재당신라인사회의 정보력 : 『입당구법순례행기』를 중심으로」, 『동국사학』48, 동국대학교사학회, 2009.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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