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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과오가 바로 장미가 될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 자신의 양심이 바로 장미일 수도 있다.
또 범인인 늙은 수도원장에게 장미란 타락한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러한 많은 생각 속에서 결과적으로 아무래도 작가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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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살인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그리고 인간의 암투들을 시종 어둠침침한 분위기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장미의 이름>은 철학자이자 과학자인 수도사 윌리엄을 통해 교리와 신앙과 신은 각기 별개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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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 권력, 그리고 ‘르네상스의 도래’까지 이 작품은 중세사를 꿰뚫는 한 편의 백과사전 같았다.
지금까지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을 중심으로 14세기 유럽인의 정신적 혼란과 그들의 반응 양상을 추리해 보았다. 14세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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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가능성에 굴복하여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머리 속이 하얗게 질려버렸는 지도 모를 일이다.
그럼 끝으로, 여느 작품에서와 같은 절차로, <왜 제목이 장미의 이름인가>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보고 싶다. 이 소설에서 장미의 이름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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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은 당시 수도원이 가지고 있던 모순된 모습과 부패, 그리고 인간의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장미의 이름에서는 거룩한 성전으로서 그리고 학문의 장으로서의 수도원이 어떻게 세속화되었는지 수도사들의 권력암투를 통해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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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에서 호르헤는 나름대로 고뇌 끝에 얻은 믿음과 신념에 투철한 '지성인'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영화 '장미의 이름'에서 보여지는 호르헤 신부는 우선 용모부터가 거의 악마의 형상에 가깝다. 아이들 만화영화에서 나타나는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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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에는 많은 등장인물이 있다. 위에 나온 인물들 외에도 수많은 인물들이 있다. 그 중 영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도, 그렇지 않은 인물도 있지만 모두 독창적인 자기 나름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나름대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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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은 추리소설이다. 그것도 아주 난해한 내용을 담고 있는, 특이한 형식과 내용을 갖춘 수준 높은 추리소설이다. 보통의 상식으로 추리소설이라면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특정한 인물이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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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은 법열에 버금가는 지적 카타르시스를 제공해준다. 범죄소설 중심의 추리 소설과는 그 격을 완전히 달리하는 지적 오만에 빠지게 하는 추리 소설이었다. 책의 내용과 구성 자체가 익숙한 것도 아니었고, 참으로 생소했으니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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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은 우리에게 많은 의의를 제공하고 있다. “근대의 경험적·과학적 정신이 중세의 암흑을 꿰뚫은 빛이었다면 오늘날 현대 문명의 위기와 인간성 상실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도 결국은 인간 자신에 대한 진지한 반성, 변화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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