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서론
II.본론
1.훈민정음의 어음분류
2.훈민정음의 제자원리에 따른 과학성
1)초성제자의 원리와 조직
2)중성제자의 원리와 조직
III.결론
II.본론
1.훈민정음의 어음분류
2.훈민정음의 제자원리에 따른 과학성
1)초성제자의 원리와 조직
2)중성제자의 원리와 조직
III.결론
본문내용
들었다. 제자해에서 “ㅁ”은 불청불탁이므로 그 소리가 가장 세지 않다고 하고, “ㅂ”은 전청, “ㅍ”은 차청이라 하였다. 그런데 여기 그 자형들에 있어서 한 획을 더한 사실이 “ㅋ”이나 “ㄷㅌ”처럼 그렇게 분명하지 않은 것은 어색한 글자가 됨을 피하여 좀 더 균현 잡히고 모양 있는 글자를 만들기 위하여 “ㅁ”의 꼴을 조금 바꾼 것으로 추측된다.
“ㅈㅊ”소리는 잇소리(齒音)인데, 잇소리의 기본글자인 “ㅅ”보다는 “ㅈ”이 세다. 그리고 “ㅊ”은 “ㅈ”보다 세다. 그러므로, “ㅅ”에 한 획을 더하여 “ㅈ”을 만들고, “ㅈ”에 한 획을 더하여 “ㅊ”을 만들었다. 제자해에서 “ㅅㅈ”은 비록 모두 전청이지만 “ㅅ”은 “ㅈ”에 비하여 소리가 세지 않으므로 역시 글자를 만듦에는 시초가 된 것이라 하고, “ㅊ”은 차청이라 하였다.
“ㅎ”소리는 목구멍소리(喉音)인데, 목구멍소리의 기본글자인 “ㅇ”은 불청불탁으로 그 소리가 가장 세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의 소리 없는 것이다. 그런데 “”과 “ㅎ”은 어느 편이 더 센지 판단하기 곤란하나, 제자해에서는 “”은 전청이고, “ㅎ”은 차청이라 하였다. 이 제자해에서 다른 소리에 있어서는 전청(ㄱㄷㅂㅈㅅ)이 차청(ㅋㅌㅍㅈ)보다 모두 약하므로, 목구멍소리에 있어서도 “ㅎ”을 “”보다 센소리라고 한 것 같다. 그러므로 “ㅇ”에 한 획을 더하여 “”을 만들고 “”에 한 획을 더하여 “ㅎ”을 만들었다.
이리하여 닿소리(초성) 17자 가운데 14글자가 만들어졌는데, 나머지 세 글자인 “ㄹ”은 제자해에서 가획원리(假花)를 적용하지 않았다고 하였으니, 예외적으로 만들었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 세 글자 중 “ㄹ”은 오늘날 볼 때 혓소리(舌音)의 기본글자인 “ㄴ”,잇소리(齒音)의 기본글자인 “ㅅ”에 대한 가획 글자로 볼 수 있으니, “ㄹ”은 “ㄴ”에 두 획을 더한 것이고, “”은 “ㅅ”의 밑에 한 획을 더하여 만든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은 그 소리 남이 다른 어금닛소리와 비슷하면서 또 목구멍소리 “ㅇ”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그 모양을 좀 달리하여 “”으로 한 것이다.
이상과 같이 닿소리(초성) 17자는 각 갈래의 기본소리(기본글자)로서 제작한 것이 분명하며, 그 나는 자리에서 발음기관(음성기관)의 꼴을 본뜬 과학적인 체계를 수립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닿소리(초성) 17자를 한 틀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나는자리
(五音)
구 분
어금닛소리
(牙音)
혓소리
(舌音)
입술소리
(脣音)
잇소리
(齒音)
목구멍소리
(喉音)
①기본글자
②청탁
ㄱ
전청
ㄴ
불청불탁
ㅁ
불청불탁
ㅅ
전청
ㅇ
불청불탁
①1획 더한 글자
②청탁
ㅋ
차청
ㄷ
전청
ㅂ
전청
ㅈ
전청
전청
①2획 더한 글자
②청탁
ㅌ
차청
ㅍ
차청
ㅊ
차청
ㅎ
차청
①이체(異體)
②청탁
불청불탁
*ㅇ과도
비슷하여모양을 좀 달리함
ㄹ(반혓소리)불청불탁
*2획더한글자
(반잇소리)불청불탁
*2획더한글자
2)중성(홀소리)제자의 원리와 조직
훈민정음 스물여덟 글자 가운데 홀소리는 11자인데, 이 홀소리도 꼴을 본떠서 만들었다. 그러나 모음자의 제자에서는 그 형상에 기초를 두면서도 주로는 모음이 이루어져나간 과정을 많이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홀소리 11자를 자형의 간단함과 복잡함을 따라 갈라 보면, 홀소리의 계열은 다음과 같이 세 계단으로 갈라진다.
① ㆍ ㅡ ㅣ (기본글자)
② ㅗ ㅏ ㅜ ㅓ (호출자)
③ ㅛ ㅑ ㅠ ㅕ (재출자)
이 위의 세 계열에서 첫째 계열이 가장 간단한데, 이 첫째 계열의 “ㆍㅡ ㅣ” 세 글자에 대하여 훈민정음 해례 제자해에서 설명하기를,
『 ‘ㆍ’는 …하늘이 자시(子時)에서 열리는 것이다. 꼴이 둥
“ㅈㅊ”소리는 잇소리(齒音)인데, 잇소리의 기본글자인 “ㅅ”보다는 “ㅈ”이 세다. 그리고 “ㅊ”은 “ㅈ”보다 세다. 그러므로, “ㅅ”에 한 획을 더하여 “ㅈ”을 만들고, “ㅈ”에 한 획을 더하여 “ㅊ”을 만들었다. 제자해에서 “ㅅㅈ”은 비록 모두 전청이지만 “ㅅ”은 “ㅈ”에 비하여 소리가 세지 않으므로 역시 글자를 만듦에는 시초가 된 것이라 하고, “ㅊ”은 차청이라 하였다.
“ㅎ”소리는 목구멍소리(喉音)인데, 목구멍소리의 기본글자인 “ㅇ”은 불청불탁으로 그 소리가 가장 세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의 소리 없는 것이다. 그런데 “”과 “ㅎ”은 어느 편이 더 센지 판단하기 곤란하나, 제자해에서는 “”은 전청이고, “ㅎ”은 차청이라 하였다. 이 제자해에서 다른 소리에 있어서는 전청(ㄱㄷㅂㅈㅅ)이 차청(ㅋㅌㅍㅈ)보다 모두 약하므로, 목구멍소리에 있어서도 “ㅎ”을 “”보다 센소리라고 한 것 같다. 그러므로 “ㅇ”에 한 획을 더하여 “”을 만들고 “”에 한 획을 더하여 “ㅎ”을 만들었다.
이리하여 닿소리(초성) 17자 가운데 14글자가 만들어졌는데, 나머지 세 글자인 “ㄹ”은 제자해에서 가획원리(假花)를 적용하지 않았다고 하였으니, 예외적으로 만들었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 세 글자 중 “ㄹ”은 오늘날 볼 때 혓소리(舌音)의 기본글자인 “ㄴ”,잇소리(齒音)의 기본글자인 “ㅅ”에 대한 가획 글자로 볼 수 있으니, “ㄹ”은 “ㄴ”에 두 획을 더한 것이고, “”은 “ㅅ”의 밑에 한 획을 더하여 만든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은 그 소리 남이 다른 어금닛소리와 비슷하면서 또 목구멍소리 “ㅇ”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그 모양을 좀 달리하여 “”으로 한 것이다.
이상과 같이 닿소리(초성) 17자는 각 갈래의 기본소리(기본글자)로서 제작한 것이 분명하며, 그 나는 자리에서 발음기관(음성기관)의 꼴을 본뜬 과학적인 체계를 수립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닿소리(초성) 17자를 한 틀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나는자리
(五音)
구 분
어금닛소리
(牙音)
혓소리
(舌音)
입술소리
(脣音)
잇소리
(齒音)
목구멍소리
(喉音)
①기본글자
②청탁
ㄱ
전청
ㄴ
불청불탁
ㅁ
불청불탁
ㅅ
전청
ㅇ
불청불탁
①1획 더한 글자
②청탁
ㅋ
차청
ㄷ
전청
ㅂ
전청
ㅈ
전청
전청
①2획 더한 글자
②청탁
ㅌ
차청
ㅍ
차청
ㅊ
차청
ㅎ
차청
①이체(異體)
②청탁
불청불탁
*ㅇ과도
비슷하여모양을 좀 달리함
ㄹ(반혓소리)불청불탁
*2획더한글자
(반잇소리)불청불탁
*2획더한글자
2)중성(홀소리)제자의 원리와 조직
훈민정음 스물여덟 글자 가운데 홀소리는 11자인데, 이 홀소리도 꼴을 본떠서 만들었다. 그러나 모음자의 제자에서는 그 형상에 기초를 두면서도 주로는 모음이 이루어져나간 과정을 많이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홀소리 11자를 자형의 간단함과 복잡함을 따라 갈라 보면, 홀소리의 계열은 다음과 같이 세 계단으로 갈라진다.
① ㆍ ㅡ ㅣ (기본글자)
② ㅗ ㅏ ㅜ ㅓ (호출자)
③ ㅛ ㅑ ㅠ ㅕ (재출자)
이 위의 세 계열에서 첫째 계열이 가장 간단한데, 이 첫째 계열의 “ㆍㅡ ㅣ” 세 글자에 대하여 훈민정음 해례 제자해에서 설명하기를,
『 ‘ㆍ’는 …하늘이 자시(子時)에서 열리는 것이다. 꼴이 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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