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1 연구목적 및 문제제기
2 연구사 검토 및 연구방법
Ⅱ 심리소설
1 심리소설의 개념
2 심리소설의 기법
1) 의식의 흐름
2) 시간과 공간의 몽타주
3) 내적독백
Ⅲ 이상문학의 특징
1 자의식의 문학
2 의식의 흐름과 내적 독백
3 시간의 거부(拒否)와 공간의 유폐(幽閉)
4 역설과 아이러니
Ⅳ 문체 및 서술태도
1 날개의 문체
1) 프롤로그와 본문 문체의 이중성
2) 현학적인 문체
3) 서술형의 문장
4) 단문형 문장
2 날개의 표현기법
1) 줄표를 자주 사용한다.
2) 한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한다.
3) 부정어법을 자주 사용한다.
4) 자동기술법
Ⅴ 프롤로그 분석
Ⅵ 결론
1 연구목적 및 문제제기
2 연구사 검토 및 연구방법
Ⅱ 심리소설
1 심리소설의 개념
2 심리소설의 기법
1) 의식의 흐름
2) 시간과 공간의 몽타주
3) 내적독백
Ⅲ 이상문학의 특징
1 자의식의 문학
2 의식의 흐름과 내적 독백
3 시간의 거부(拒否)와 공간의 유폐(幽閉)
4 역설과 아이러니
Ⅳ 문체 및 서술태도
1 날개의 문체
1) 프롤로그와 본문 문체의 이중성
2) 현학적인 문체
3) 서술형의 문장
4) 단문형 문장
2 날개의 표현기법
1) 줄표를 자주 사용한다.
2) 한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한다.
3) 부정어법을 자주 사용한다.
4) 자동기술법
Ⅴ 프롤로그 분석
Ⅵ 결론
본문내용
다. 그 시대의 사회적ㆍ문화적 양식에 의해서 주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주체는 능동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이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거리감을 뼈저리게 인식하면서도 그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찾지 못하였을 때 당대의 지식인들은 뿌리 뽑힌 삶의 현장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상의 소설은 이러한 삶의 현장들이 어떻게 무너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려 하고 있다. 열악한 현실 환경, 불연속적으로 이해되는 인간관계,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 불안의식과 절망적인 삶의 자세 등이 그의 소설을 지배하고 있다. 이상이 자기에게 주어진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는 기존의 담론 체계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상 소설에서 남성의 권위가 약화되고 남성과 여성의 모습이 전도되어서 나타나는 점은 전통소설에선 볼 수 없는 현상이다. 또한 띄어쓰기 파괴와 색다른 기호의 배치, 기존의 낭만적 서정성이 결여되는 창작 행위는 지금까지의 작품 창작 행위와는 다른 이질적 요소이다.
결국 이런 행위의 배경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회에 대한 불만이 녹아 있다. 자기를 억압하고 규제하려는 담론 양식에서 벗어나고 그것의 모순을 파헤쳐 나가고 전통과 단절을 통해 이상향의 미래를 건설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임화는 리얼리즘의 본질과 객관적 현실 즉 세계관의 탐구라는 관점에서 이상 문학을 부정한 바 있다. 임화는 당대의 문학적 특성을 절망의 심리로 보았다. 그것은 말하려는 것과 그리려는 것과의 분열 때문이며, 이것은 이상과 현실간의 괴리와 직결된다는 것이다. 곧 작가가 주장하려는 바를 표현하려면 묘사되는 세계가 그것과 부합되지 않고 묘사되는 세계를 충실하게 살리려면 작가의 생각이 일치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임화, 「문학의 논리」, 『세테 소설론』 (학예사, 1940), pp344~346
때문에 작가는 이상을 현실로, 현실을 이상으로 전환시키는 오묘한 능력을 가져야한다 위의 책, p348.
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임화는 이상의 소설을 현실에 대한 일종의 절망을 표현한 것으로 파악하였고, 또한 그것은 존재해야 할 개연성의 세계를 창조하지 못하였다는 점에서 비판을 가하게 된 것이다.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은 내용보다는 형식에 치우치게 만든다. 이상 소설에 있어서 이야기의 통일성과 연속성은 해체되며, 표준적인 인물 묘사 방법은 새로운 실험 양식에 의해 대체되고, 하나의 작가의 시점은 다성적(多聲的)인 여러 화자의 시점으로 변화되는 등, 모든 과거의 전통적 소설의 관례는 준수되지 않는다. 이와 같이 기존의 전통적 방식 자체를 문제삼음으로ㅆ 형식적인 변화를 시도하였던 것이다.
후기 구조주의는 기호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들이 불확정이고 시간에 따라 변하는 가변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관습에 의해 규정 지워지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문학의 경우, 구조주의는 개별 작품이 작가의 개인적인 천재성에 의해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사회적인 관습과 그 장르에 특유한 법칙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 즉 기호의 일종임을 밝혔다. 후기 구조주의는 여기서 더 나아가 그 ‘탈 신비화’의 대상을 문학 작품뿐만 아니라 그것을 분석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념적 틀과 언어에까지 확대시켰다. 실제로 후기 구조주의적 입장에서는 문학 작품이 아닌 것은 아무것도 없다.
왜냐하면 선험적인 실재가 존재하지 않듯이 생각을 왜곡 없이 그대로 전달하는 ‘투명한’ 매개체 역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품이 아닌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데리다 오생근 외, 문예사조의 새로운 (문학과 지성사, 1996), p.120
의 단언은 이와 같은 ‘탈 신비화’의 논리적 귀결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인 관습과 그 장르의 특유한 법칙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이 바로 이상 작품 활동에서 보여진다. 기존 사회에 대한 불만이 무의식으로 남아 있다가 그의 작품 속에 반영되었을 것이라는 점이 이 글에서 밝히고자 하는 목표이다.
인간은 유아기를 벗어나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을 갖게 되면서 사회적 존재로 편입되어 간다.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말하면, 이것은 곧 모성적(母性的) 세계로부터 분리되어 법과 규범이 지배하는 부성적(父性的) 세계로 진입함을 의미한다. 그 결과 현실적 존재로서의 자아는 사회적 질서 속에서 살아가지만, 원초적 존재로서의 자아는 사라지지 않고 무의식에 잠재된 충동으로 의식 밑바닥에 여전히 존재하게 된다. 그와 같은 무의식적 충동은 ‘꿈’이라든지 순간적인 실수로 인해 의식의 표면으로 떠오르곤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이상에 날개에서 드러난 전통적인 언술 행위를 벗어난 탈중심적 언술 행위를 문체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데 있다. 무의식이 언어로 구조화 될 수 있다는 전제아래 이상 날개에서 무의식적 충동이 어떤 형태로 구조화되는지를 그의 분열적인 언술 행위에서 찾아볼 것이다. 또한 주체가 어떻게 분열되는지를, 이 세계에 대한 이상의 절망적 양상들이 날개에서 어떤 식으로 표출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2. 연구사 검토 및 연구방법
이상이 활동하였던 1930년대는 세계적으로도 불안의식이 팽배하고 있었던 시기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식민지 지배자인 일본에서 대두된 군국주의의 물결과 합쳐져 한국 사회를 경제적ㆍ문화적으로 더욱 기형의 형태로 만들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태어난 그의 문학은 당대 사회의 제 모순을 현실세계와 유리된 삶의 형상화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근대문학사를 통해 가장 난해한 작가로 인식되고 있다. 그는 당대의 작가나 비평가로부터 찬사와 혹평을 동시에 받았던 작가로 지금도 그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의 문학은 왜 난해한가? 그의 문학은 과연 우리 문학의 정상에 서있다고 평가를 받을 정도의 수준인가? 이런 물음들 속에서 논의되어 온 이상 문학에 대하 ㄴ연구는 크고 작은 논문을 합쳐 300여 편에 이른다.
1930년대 김기림의 이상 연구 최초 논문인 『현대시의 발전-난해에 관하여』 김기림, 현대시의 발전-난해에 관하여, 조선일보, 1934
로 시작하여 문학사상사에 펴낸 이상 문학연구 60년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고 그 접근 방법조차 다양한 각도 과
현실과 이상 사이의 거리감을 뼈저리게 인식하면서도 그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찾지 못하였을 때 당대의 지식인들은 뿌리 뽑힌 삶의 현장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상의 소설은 이러한 삶의 현장들이 어떻게 무너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려 하고 있다. 열악한 현실 환경, 불연속적으로 이해되는 인간관계,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 불안의식과 절망적인 삶의 자세 등이 그의 소설을 지배하고 있다. 이상이 자기에게 주어진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는 기존의 담론 체계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상 소설에서 남성의 권위가 약화되고 남성과 여성의 모습이 전도되어서 나타나는 점은 전통소설에선 볼 수 없는 현상이다. 또한 띄어쓰기 파괴와 색다른 기호의 배치, 기존의 낭만적 서정성이 결여되는 창작 행위는 지금까지의 작품 창작 행위와는 다른 이질적 요소이다.
결국 이런 행위의 배경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회에 대한 불만이 녹아 있다. 자기를 억압하고 규제하려는 담론 양식에서 벗어나고 그것의 모순을 파헤쳐 나가고 전통과 단절을 통해 이상향의 미래를 건설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임화는 리얼리즘의 본질과 객관적 현실 즉 세계관의 탐구라는 관점에서 이상 문학을 부정한 바 있다. 임화는 당대의 문학적 특성을 절망의 심리로 보았다. 그것은 말하려는 것과 그리려는 것과의 분열 때문이며, 이것은 이상과 현실간의 괴리와 직결된다는 것이다. 곧 작가가 주장하려는 바를 표현하려면 묘사되는 세계가 그것과 부합되지 않고 묘사되는 세계를 충실하게 살리려면 작가의 생각이 일치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임화, 「문학의 논리」, 『세테 소설론』 (학예사, 1940), pp344~346
때문에 작가는 이상을 현실로, 현실을 이상으로 전환시키는 오묘한 능력을 가져야한다 위의 책, p348.
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임화는 이상의 소설을 현실에 대한 일종의 절망을 표현한 것으로 파악하였고, 또한 그것은 존재해야 할 개연성의 세계를 창조하지 못하였다는 점에서 비판을 가하게 된 것이다.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은 내용보다는 형식에 치우치게 만든다. 이상 소설에 있어서 이야기의 통일성과 연속성은 해체되며, 표준적인 인물 묘사 방법은 새로운 실험 양식에 의해 대체되고, 하나의 작가의 시점은 다성적(多聲的)인 여러 화자의 시점으로 변화되는 등, 모든 과거의 전통적 소설의 관례는 준수되지 않는다. 이와 같이 기존의 전통적 방식 자체를 문제삼음으로ㅆ 형식적인 변화를 시도하였던 것이다.
후기 구조주의는 기호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들이 불확정이고 시간에 따라 변하는 가변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관습에 의해 규정 지워지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문학의 경우, 구조주의는 개별 작품이 작가의 개인적인 천재성에 의해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사회적인 관습과 그 장르에 특유한 법칙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 즉 기호의 일종임을 밝혔다. 후기 구조주의는 여기서 더 나아가 그 ‘탈 신비화’의 대상을 문학 작품뿐만 아니라 그것을 분석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념적 틀과 언어에까지 확대시켰다. 실제로 후기 구조주의적 입장에서는 문학 작품이 아닌 것은 아무것도 없다.
왜냐하면 선험적인 실재가 존재하지 않듯이 생각을 왜곡 없이 그대로 전달하는 ‘투명한’ 매개체 역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품이 아닌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데리다 오생근 외, 문예사조의 새로운 (문학과 지성사, 1996), p.120
의 단언은 이와 같은 ‘탈 신비화’의 논리적 귀결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인 관습과 그 장르의 특유한 법칙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이 바로 이상 작품 활동에서 보여진다. 기존 사회에 대한 불만이 무의식으로 남아 있다가 그의 작품 속에 반영되었을 것이라는 점이 이 글에서 밝히고자 하는 목표이다.
인간은 유아기를 벗어나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을 갖게 되면서 사회적 존재로 편입되어 간다.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말하면, 이것은 곧 모성적(母性的) 세계로부터 분리되어 법과 규범이 지배하는 부성적(父性的) 세계로 진입함을 의미한다. 그 결과 현실적 존재로서의 자아는 사회적 질서 속에서 살아가지만, 원초적 존재로서의 자아는 사라지지 않고 무의식에 잠재된 충동으로 의식 밑바닥에 여전히 존재하게 된다. 그와 같은 무의식적 충동은 ‘꿈’이라든지 순간적인 실수로 인해 의식의 표면으로 떠오르곤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이상에 날개에서 드러난 전통적인 언술 행위를 벗어난 탈중심적 언술 행위를 문체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데 있다. 무의식이 언어로 구조화 될 수 있다는 전제아래 이상 날개에서 무의식적 충동이 어떤 형태로 구조화되는지를 그의 분열적인 언술 행위에서 찾아볼 것이다. 또한 주체가 어떻게 분열되는지를, 이 세계에 대한 이상의 절망적 양상들이 날개에서 어떤 식으로 표출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2. 연구사 검토 및 연구방법
이상이 활동하였던 1930년대는 세계적으로도 불안의식이 팽배하고 있었던 시기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식민지 지배자인 일본에서 대두된 군국주의의 물결과 합쳐져 한국 사회를 경제적ㆍ문화적으로 더욱 기형의 형태로 만들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태어난 그의 문학은 당대 사회의 제 모순을 현실세계와 유리된 삶의 형상화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근대문학사를 통해 가장 난해한 작가로 인식되고 있다. 그는 당대의 작가나 비평가로부터 찬사와 혹평을 동시에 받았던 작가로 지금도 그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의 문학은 왜 난해한가? 그의 문학은 과연 우리 문학의 정상에 서있다고 평가를 받을 정도의 수준인가? 이런 물음들 속에서 논의되어 온 이상 문학에 대하 ㄴ연구는 크고 작은 논문을 합쳐 300여 편에 이른다.
1930년대 김기림의 이상 연구 최초 논문인 『현대시의 발전-난해에 관하여』 김기림, 현대시의 발전-난해에 관하여, 조선일보, 1934
로 시작하여 문학사상사에 펴낸 이상 문학연구 60년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고 그 접근 방법조차 다양한 각도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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