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1) 문제제기
2) 들어가는 말
2. 제주도의 무속의례
1) 분류
2) 큰 굿의 구조
3. 제주도 무속신화
1) 삼승할망본풀이
2) 이공본풀이
3) 세경본풀이
4) 문전본풀이
4. 큰 굿 속의 무속신화에 나타나는 ‘꽃’
5. 결론
6. 참고문헌
1) 문제제기
2) 들어가는 말
2. 제주도의 무속의례
1) 분류
2) 큰 굿의 구조
3. 제주도 무속신화
1) 삼승할망본풀이
2) 이공본풀이
3) 세경본풀이
4) 문전본풀이
4. 큰 굿 속의 무속신화에 나타나는 ‘꽃’
5. 결론
6. 참고문헌
본문내용
어서 큰 굿과 작은 굿으로 구분한다. 다시 이를 갈라서 굿을 규모로 결정하는 굿에 사당 클 굿과 중당 클 굿으로 구분한다. 여기서 비념과 굿은 경계가 모호하기는 해도 절차는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김헌선,「제주도 굿의 구조와 원리」,『한국무속학』 제14집, 2007.2, 22쪽
다른 점은 ’비념과 굿의 구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악기의 반주와 춤에 있다. 반주와 춤이 있으면 굿, 없으면 비념이라 이해해도 좋다‘ 고 했다. 현용준,『제주도 무속연구』,집문당, 1986, 244쪽
따라서 비념과 굿은 일차적인 제주도의 무속의례를 가르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굿을 다시 가른다면 큰 굿과 작은 굿으로 가를 수 있는데, 여기서 작은 굿은 탁상 굿이라고 하고 큰 굿은 당클 굿이라고 한다. 한편 여기에서 ‘큰 굿’이라고 한 것은 ‘작은 굿’, ‘비념’들에 대한 상대적인 구분 명칭이다. 이들은 모두 필요에 따라서 어디서나, 언제나 개인 가정적으로 그 단골심방에 의해서 집행되는 의례들이다. ‘비념’이란 ‘기원’이라는 말로서 심방 한 사람만이 단지 요령만을 흔들고 악기들의 사용과 춤도 없이 한 시간 내외로 끝내는 간단한 의례를 말한다. ‘작은 굿’은 악기의 반주가 따르고 춤도 있으되, 그 굿의 목적에 따르는 특정 신격만을 모시는 개별의례로서 하루 안에 끝내는 소규모의 굿을 말한다. 다시 말해 큰 굿은 종합청신의례(綜合請神儀禮)로서 모든 굿이 중합된 것이며, 작은 굿은 어느 한 신만을 대상으로 하는 단독 굿이므로 제주도 굿의 전모를 보려면 3~4일 이상 소요되는 큰 굿을 보는 것이 좋다. 현용준,『제주도 신화의 수수께끼』,집문당, 2007,11쪽
따라서 본 글에서는 큰 굿의 체계적인 상관관계를 먼저 종합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2) 큰 굿의 구조
‘큰 굿’은 3~4일 또는 그 이상도 걸리며, 모든 신격을 그 위계 순에 따라서 다 모시고 연속적으로 모든 필요한 기원을 다 올리는 큰 종합의례이다. 모든 악기 반주가 따르고, 차례로 모시는 신들에 따라서 제상 차림도 다양하다. 여기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삼신, 농신 등 일반적인 신들의 본풀이가 일정한 제의 순서에 따라서 여기에서 모두 다 가창되며, 종교와 신화의 모든 체계를 종합 제시해 준다는 점이다. 여기 큰굿의 제차와 본풀이의 순서들을 먼저 요약해 보이면 다음과 같다.
1. 초감제- 서제로서의 청신의례. 창세신화인 천지왕 본풀이를 가창
2. 초신맞이- 초감제에서 일단 1만 8천 신을 다 모셨으나 떨어진 신이 없도록 하는 제청신 의례
3. 초상계- 다시 한 번 더 하는, 떨어진 신들을 위한 재청신 의례
4. 추물공연- 제물을 권하고, 소원을 비는 제차
5. 석살림- 신들에게 술, 음식을 권하고, 심방, 제주, 가족들이 춤추며 신인공락하며 기원하는 제차
6. 보세감상- 신들께 폐백과 공물을 바치고 기원하는 제차.
7. 불도맞이- 삼승할망, 불도할망, 생불할망 등으로 부르는 삼신에 대한 기원의례. 생불할망본풀이와 마누라본풀이증 가창.
8. 일월맞이- 일월신을 맞이하여 부르는 노래.
9. 초공본풀이- 무조신 초공의 신화를 가창하고 기원하는 제차.
10. 초공맞이- 무조신을 맞이하여 부르는 노래.
11. 이공본풀이- 서천꽃밭의 주화를 관장하는 이공신 신화의 가창의례.
12. 이공맞이- 이공신을 맞이하여 부르는 노래.
13. 삼공본풀이- ‘전상(전생의 업보)’을 관장하는 삼공신의 신화를 가창하는 의례.
14. 제상계- 보통 다음날 아침 시왕맞이 전에 하는 제차. 청신의례
15. 시왕맞이- 저승의 시왕과 그 차사를 맞고 기원하는 의례. 차사본풀이 가창. 차사와 본질적으로 성격이 같은 맹감의 맹감본풀이도 있다.
16. 세경본풀이- 농업신 세경할망의 신화가창과 기원 의례.
17. 삼공맞이- 일명 ‘전상놀이’. 전생업보의 관장신 삼공을 맞아서 사악을 구축하는 연극적 의례.
18. 세경놀이- 농업의 과정들을 바보 농군으로 분장한 삼방이 연극적으로 실연하여 대풍을 거두는 연극의례.
19. 문전본풀이- 문신과 그 본처(조왕할망)와 첩(변소신), 자식들을 신화가창으로 가내 안전을 비는 의례.
20. 본향리- 그 마을 본향 당신을 맞아들여 기원하는 의례. 그 마을의 본향본풀이 가창.
21. 각도비념- 부엌, 고팡, 5방토신, 올래등 집안 각 처의 수호신들에게 비는 의례. 고팡의 곡물신 칠성에게 필성본풀이를 가창.
22. 놀이- 여러 신들이 타고 돌아갈 말을 몰아다 신들을 태우는 내용을 노래로 부르는 송신의례.
23. 도진- 소위 1만 8천 신을 위계 순으로 노래로 돌려보내는 송신의례.
24. 가수리- 신들이 돌아간 후, 아직 남아 있을 잡귀를 풀어 먹여 보내는 송신의례.
이와 같은 큰 굿의 제차와 본풀이를 살펴보았는데, 여기에 나오는 신화들은 다음에 살펴볼 <생명꽃>이나 <서천꽃밭> 요소가 공통으로 존재하고 있어 이들 신화들은 동일시대에 동일집단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이수자,「무속의례(巫俗儀禮)의 꽃장식, 그 기원적 성격과 의미」,한국무속학회,2007, 421쪽
제주도 무속에서는 인간 생명의 근원이 환생꽃, 재난과 멸망의 근원이 되는 멸망악심꽃 등의 주술적인 힘을 지닌 꽃이 등장한다. 그리고 서천서역 땅에 그 꽃이 자라는 서천꽃밭이 있으며, 이 꽃밭을 꽃감관이 관장한다.
3. 제주도 무속신화
‘제주도 신화’라는 개념은 두 가지로 규정할 수 있다. 현용준,『제주도 신화의 수수께끼』,집문당, 2007,17쪽
하나는 제주도에서 발생하거나 원류가 되어 성장하는 신화, 다른 하나는 제주도에서 전승하고 있는 신화이다. 후자의 개념을 적용시킬 때 현재 제주도 내에서 채록되고 있는 신화는 모두 제주도 신화임에 틀림없으나 전자의 개념을 적용시킬 때는 이들 신화에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현용준, 위의 책, 18쪽
1) 삼승할망본풀이
(1) 내용요약
① 동해 용왕의 딸은 어려서부터 죄(한 살 때에 어머니의 젖가슴을 때린 죄, 두 살 때에 아버지의 수염을 뽑은 죄, 세 살 때 곡물을 흐트린 죄 네 살 때에 종자를 뽑은 죄, 다섯 살 때에 종자에 돌을 엎은 죄, 여섯 살 때에 부모님께 말대답 한 죄, 일곱 살 때에 동네 어른께 욕한 죄, 여
다른 점은 ’비념과 굿의 구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악기의 반주와 춤에 있다. 반주와 춤이 있으면 굿, 없으면 비념이라 이해해도 좋다‘ 고 했다. 현용준,『제주도 무속연구』,집문당, 1986, 244쪽
따라서 비념과 굿은 일차적인 제주도의 무속의례를 가르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굿을 다시 가른다면 큰 굿과 작은 굿으로 가를 수 있는데, 여기서 작은 굿은 탁상 굿이라고 하고 큰 굿은 당클 굿이라고 한다. 한편 여기에서 ‘큰 굿’이라고 한 것은 ‘작은 굿’, ‘비념’들에 대한 상대적인 구분 명칭이다. 이들은 모두 필요에 따라서 어디서나, 언제나 개인 가정적으로 그 단골심방에 의해서 집행되는 의례들이다. ‘비념’이란 ‘기원’이라는 말로서 심방 한 사람만이 단지 요령만을 흔들고 악기들의 사용과 춤도 없이 한 시간 내외로 끝내는 간단한 의례를 말한다. ‘작은 굿’은 악기의 반주가 따르고 춤도 있으되, 그 굿의 목적에 따르는 특정 신격만을 모시는 개별의례로서 하루 안에 끝내는 소규모의 굿을 말한다. 다시 말해 큰 굿은 종합청신의례(綜合請神儀禮)로서 모든 굿이 중합된 것이며, 작은 굿은 어느 한 신만을 대상으로 하는 단독 굿이므로 제주도 굿의 전모를 보려면 3~4일 이상 소요되는 큰 굿을 보는 것이 좋다. 현용준,『제주도 신화의 수수께끼』,집문당, 2007,11쪽
따라서 본 글에서는 큰 굿의 체계적인 상관관계를 먼저 종합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2) 큰 굿의 구조
‘큰 굿’은 3~4일 또는 그 이상도 걸리며, 모든 신격을 그 위계 순에 따라서 다 모시고 연속적으로 모든 필요한 기원을 다 올리는 큰 종합의례이다. 모든 악기 반주가 따르고, 차례로 모시는 신들에 따라서 제상 차림도 다양하다. 여기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삼신, 농신 등 일반적인 신들의 본풀이가 일정한 제의 순서에 따라서 여기에서 모두 다 가창되며, 종교와 신화의 모든 체계를 종합 제시해 준다는 점이다. 여기 큰굿의 제차와 본풀이의 순서들을 먼저 요약해 보이면 다음과 같다.
1. 초감제- 서제로서의 청신의례. 창세신화인 천지왕 본풀이를 가창
2. 초신맞이- 초감제에서 일단 1만 8천 신을 다 모셨으나 떨어진 신이 없도록 하는 제청신 의례
3. 초상계- 다시 한 번 더 하는, 떨어진 신들을 위한 재청신 의례
4. 추물공연- 제물을 권하고, 소원을 비는 제차
5. 석살림- 신들에게 술, 음식을 권하고, 심방, 제주, 가족들이 춤추며 신인공락하며 기원하는 제차
6. 보세감상- 신들께 폐백과 공물을 바치고 기원하는 제차.
7. 불도맞이- 삼승할망, 불도할망, 생불할망 등으로 부르는 삼신에 대한 기원의례. 생불할망본풀이와 마누라본풀이증 가창.
8. 일월맞이- 일월신을 맞이하여 부르는 노래.
9. 초공본풀이- 무조신 초공의 신화를 가창하고 기원하는 제차.
10. 초공맞이- 무조신을 맞이하여 부르는 노래.
11. 이공본풀이- 서천꽃밭의 주화를 관장하는 이공신 신화의 가창의례.
12. 이공맞이- 이공신을 맞이하여 부르는 노래.
13. 삼공본풀이- ‘전상(전생의 업보)’을 관장하는 삼공신의 신화를 가창하는 의례.
14. 제상계- 보통 다음날 아침 시왕맞이 전에 하는 제차. 청신의례
15. 시왕맞이- 저승의 시왕과 그 차사를 맞고 기원하는 의례. 차사본풀이 가창. 차사와 본질적으로 성격이 같은 맹감의 맹감본풀이도 있다.
16. 세경본풀이- 농업신 세경할망의 신화가창과 기원 의례.
17. 삼공맞이- 일명 ‘전상놀이’. 전생업보의 관장신 삼공을 맞아서 사악을 구축하는 연극적 의례.
18. 세경놀이- 농업의 과정들을 바보 농군으로 분장한 삼방이 연극적으로 실연하여 대풍을 거두는 연극의례.
19. 문전본풀이- 문신과 그 본처(조왕할망)와 첩(변소신), 자식들을 신화가창으로 가내 안전을 비는 의례.
20. 본향리- 그 마을 본향 당신을 맞아들여 기원하는 의례. 그 마을의 본향본풀이 가창.
21. 각도비념- 부엌, 고팡, 5방토신, 올래등 집안 각 처의 수호신들에게 비는 의례. 고팡의 곡물신 칠성에게 필성본풀이를 가창.
22. 놀이- 여러 신들이 타고 돌아갈 말을 몰아다 신들을 태우는 내용을 노래로 부르는 송신의례.
23. 도진- 소위 1만 8천 신을 위계 순으로 노래로 돌려보내는 송신의례.
24. 가수리- 신들이 돌아간 후, 아직 남아 있을 잡귀를 풀어 먹여 보내는 송신의례.
이와 같은 큰 굿의 제차와 본풀이를 살펴보았는데, 여기에 나오는 신화들은 다음에 살펴볼 <생명꽃>이나 <서천꽃밭> 요소가 공통으로 존재하고 있어 이들 신화들은 동일시대에 동일집단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이수자,「무속의례(巫俗儀禮)의 꽃장식, 그 기원적 성격과 의미」,한국무속학회,2007, 421쪽
제주도 무속에서는 인간 생명의 근원이 환생꽃, 재난과 멸망의 근원이 되는 멸망악심꽃 등의 주술적인 힘을 지닌 꽃이 등장한다. 그리고 서천서역 땅에 그 꽃이 자라는 서천꽃밭이 있으며, 이 꽃밭을 꽃감관이 관장한다.
3. 제주도 무속신화
‘제주도 신화’라는 개념은 두 가지로 규정할 수 있다. 현용준,『제주도 신화의 수수께끼』,집문당, 2007,17쪽
하나는 제주도에서 발생하거나 원류가 되어 성장하는 신화, 다른 하나는 제주도에서 전승하고 있는 신화이다. 후자의 개념을 적용시킬 때 현재 제주도 내에서 채록되고 있는 신화는 모두 제주도 신화임에 틀림없으나 전자의 개념을 적용시킬 때는 이들 신화에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현용준, 위의 책, 18쪽
1) 삼승할망본풀이
(1) 내용요약
① 동해 용왕의 딸은 어려서부터 죄(한 살 때에 어머니의 젖가슴을 때린 죄, 두 살 때에 아버지의 수염을 뽑은 죄, 세 살 때 곡물을 흐트린 죄 네 살 때에 종자를 뽑은 죄, 다섯 살 때에 종자에 돌을 엎은 죄, 여섯 살 때에 부모님께 말대답 한 죄, 일곱 살 때에 동네 어른께 욕한 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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