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애플의 교육과 권력을 읽고

소개글

마이클 애플의 교육과 권력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첫 번째 감상]

- 재생산과 저항의 관계, 기술적 통제 중심 -

[두 번째 감상]

본문내용

본주의 생산양식을 유지하도록 뒷받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하더라도 그 이유는 고도로 매개되어 있으며, ‘항상’ 단순한 기능수행 이상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경제가 강력하기는 하지만, 지배계급의 이익을 수동적으로 반영하는 거울과 같은 이미지로 정치와 문화를 해석할 수는 없기 때문이며 그것은 또한 학교교육의 역동성을 무시하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는가? 애플은 학교교육 분석을 지배하고 있는 결정론에 도전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가 도전해야 각 부문이 가지고 있는 상대적 자율성, 각 부문 내의 모순과 복잡한 상호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고, 그를 통해 효과적인 교육적 정치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교육이라는 말의 의미를 충분히 인식하고 교육을 하는 일이며 현재의 정치적 경제적 형태 등에 대한 대안을 가르치는 교육은 필수적 첫걸음이 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은 학교교육의 재생산적 역할을 결과적으로 돕기는 했지만 이들은 하나의 능동적 세력이며 창의적 존재이기도 하다. 이러한 학생들이 계급의 재생산에 기여하는 반항이 아닌 상승이동을 가능케 하는 ‘건설적인 반항’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다.
우리 사회의 불평등한 권력관계와 구조적 조건들이 여전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볼 때 사회는 보다 평등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학교 역시 여러 면에서 문제가 많은 것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이 한 인간의 내면을 성장시키고 사회적 상승이동을 가능케 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학교가 학생을 도와주고 당면한 사회적 교육적 문제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곳이라 무비판적으로 믿거나 학교가 불평등의 구조적 기반을 정당화하는 역할만 한다고 맹목적으로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학교의 순기능을 극대화하고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다.
애플이 쓴 세 권의 책을 읽고 나니 애플의 생각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발전되었는지 어느 정도는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글을 읽는 내 마음이 처음보다 한결 편안해지는 기분이다. 사회 구조와 교육의 기능에 대한 「교육과 이데올로기」에서의 신랄한 비판 후, 「교육과 권력」에서는 희망의 증거를 제시하고 마침내 「민주학교」로 향하고 있는 애플의 발걸음이 지금은 어느 곳을 향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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