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감상문

소개글

(혜민스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마음에 혜민 스님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고 한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일중독이 되는 원인 중 하나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내 존재 자체를 사랑해준다는 느낌보다는, 내가 원가를 잘 했을 때만 부모님으로부터 인정받는다고 느끼며 자랐던 데 있는 것 같아. 자식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칭찬에 아주 인색했던 부모님 아래에서 자란 경우에는 특히 더 그런 것 같아. 더군다나 아버지의 주사와 폭력으로 인해 어린 네 마음은 항상 불안했을 것이고, 너를 보호해야 할 엄마마저 집에 없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니. 아마도 아버지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린 네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일은 아버지가 원하는 바를 잘 들어주는 일이었을 거야. 그렇게 자라 성년이 된 지금은 아버지 대신 세상이 나에게 요구하는 것들을 들어주고 있지 않으면 원지 마음이 불안하고 내 존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느껴질 수 있을 거야."
친구는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자신이 느끼는 불안함의 근원을 찾아보려는 듯 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존재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것이 혜민 스님의 말이다. 세상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을 잘 했을 때만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이미 그전부터 너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이다. 아직도 불안에 떨고 있는 우리 안의 내면 아이에게 따뜻한 눈빛을 보내주고 그 아이를 사랑해야 한다.
존재의 그늘 아래에서 우리는 모두 약자다. 상처투성이인 자신의 자아를 긍정하고 보듬으며 삶의 에너지를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혜민 스님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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