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제주의 지형적 특징
1) 역사적 배경
2) 제주의 자연환경
3) 제주 향토음식의 식재료
2. 제주 향토음식의 특성
3. 제주 향토음식과 영양
1) 역사적 배경
2) 제주의 자연환경
3) 제주 향토음식의 식재료
2. 제주 향토음식의 특성
3. 제주 향토음식과 영양
본문내용
돔, 소라의 순으로 잡힌다. 축산업은 닭, 돼지, 양봉, 한우와 젖소, 말 등이 주요 생산품이다.
3) 제주 향토음식의 식재료
김지순의 「제주도 음식문화」에 나온 제주 향토음식의 식재료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주식으로 이용되는 작물
① 보리
보리는 도민 식량의 태반을 차지하는 주곡의 하나다. 쌀보리를 주로 사용하여 보리밥을 지었다. 반지기밥, 잡곡밥, 톳밥, 오곡밥 등 제주지역 밥의 종류에는 대부분 들어가던 가장 기본적인 주곡이었다. 또 보리가루를 이용한 보리떡, 보리돌래떡, 보리상애떡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보리미숫가루인 개역과 보리범벅 등도 중요한 주식이었다.
② 조
조도 보리와 같이 도민의 주곡의 하나이다. 좁쌀죽, 좁쌀미음, 침떡, 쑥떡 등의 재료로 쓴다.
③ 콩
잡곡밥, 오곡밥, 콩죽, 침떡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어린 콩잎은 멸치젓과 지리젓, 된장으로 밥을 싸서 먹는다. 주식 이외로는 콩조림, 우럭콩조림, 콩국의 재료이고 무엇보다도 된장, 간장의 주재료로 사용되면서 곡류 다음으로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이었다.
④ 메밀
보리농사가 끝나면 조 농사를 파종하는데, 날씨에 의해 조 농사시기를 놓치면 메밀 파종을 하였기 때문에, 메밀도 과거에는 아주 중요한 주곡 중의 하나였다. 제주도에는 메밀이 많이 재배되어 메밀을 곡식으로 사용하면서 얻어지는 부산물인 메밀겨 즉 메밀체는 가정에서 베갯속으로 채워서 이용했었다. 이 메밀겨 베갯속은 온도의 변화가 없어 수면에 아주 좋다고 한다. 메밀은 모물조베기, 꿩메밀칼국수, 빙떡, 돌래떡, 만디 등의 재료로 이용된다.
⑤ 고구마
감제라고 일컫던 고구마는 감제범벅, 감저떡, 감제밥, 고구마침떡의 재료이기도 하다. 특히 고구마를 둥글납작하게 썰어 말린 것을 절간(빼때기)이라고 하는데 한 때는 주정 원료로 농가의 주요 부수입이어서 고구마 재배를 많이 하여 고구마와 이 절간도 많이 먹었다.
(2) 부식으로 이용되는 생산물
밭이나 텃밭에서 주로 재배해서 먹었던 재료로는 배추, 무, 유채나물, 참깨, 당근, 마늘, 쪽파, 호박, 오이, 양파, 상추, 고추 등이 있다. 배추는 김치를 담가 먹거나, 국, 또는 생으로 사용한다. 무 또한 김치, 국, 생으로 먹거나, 혹은 말려서 무말랭이로도 먹었다. 유채는 나물, 김치, 기름으로 사용했다. 참깨는 예로부터 양념류로서 널리 이용되어 왔고 참기름은 중요하고 귀한 양념류 이었다. 당근은 제주도의 지형적인 특성상 겨울이 따뜻하여 겨울에 많이 재배되는 중요한 우리나라의 월동채소 작물이다. 구좌 지역의 당근 재배는 농가 소득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반찬 재료로 해조류가 많았는데 미역, 톳, 모자반, 청각, 우무 등을 많이 먹었다. 바다에서 잡히는 고기는 갈치, 고등어, 가오리, 붉바리, 우럭, 능성어, 참돔, 자리돔, 옥돔, 조기, 멸치, 오징어, 소라, 깅이 등이다. 최근에는 넙치 양식이 잘되어 넙치소비가 많다.
육류 부식 재료는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말고기 등으로 주로 집에서 키우는 가축이었고, 꿩, 노루 등은 야생에서 얻어지는 육류 재료도 이용되었다. 소는 추렴하여 장만하여 된장을 발라서 항아리에 두어 보관한다. 제례 음식으로 설, 추석 등에 쇠고기산적, 쇠고기국, 쇠고기죽의 재료로도 이용된다. 쇠고기는 귀하기 때문에 결혼식에서나 한번 먹어보았다는 말이 있을 만큼 흔하게 사용하지는 않고 중요한 행사에서만 사용하였다. 돼지는 혼례가 예정된 자식이 있으면 집에서 미리 돼지를 키워 큰 행사의 음식준비에 대비하였다. 동네에 초상이 나도 돼지고기는 필수로 잡아 손님들과 일꾼들에게 대접하였으며, 간혹 동네 사람들끼리 추렴하여 먹기도 하였다. 식이다. 또 제사 음식으로 돼지고기산적(적갈)을 만들었으며, 돼지새끼(태)로 돼지고기를 직접 도살하여 먹을 때 얻어지는 뼈와 내장 등을 이용하여 푸짐한 국물 음식으로 여러 사람들이 나누어 먹을 수 있게 돼지지고기육개장, 몸국 등을 만들었다.
바다에서 나는 제주의 식재료들
구분
명칭
계절
이용 음식 종류
비고
어류
자리
여름
젓, 구이, 조림, 회
자리돔
멸치(멜)
봄 가을
젓, 조림, 튀김, 국
옥돔
겨울 봄
구이, 죽, 국, 조림, 회
갈치
가을 여름
구이, 조림, 회, 국, 젓
조기
봄
국, 조림, 구이, 회
도미
겨울 봄
회, 국, 조림, 구이
참돔, 고급어종
돌우럭
사계절
국, 콩조림, 제숙(구이)
쏨벵이, 붉감펭
숭어
여름
국
볼락
봄 여름
조림
도화볼락, 불볼락
붉바리
여름
미역국, 국수
별우럭
객주리
여름 겨울
회, 조림, 어포
쥐치, 말쥐치
보들레기
여름 겨울
조림
그물베도라치
조우럭
사계절
국, 조림, 구이
제상 구이
메역치
여름
회, 매운탕
쏠종개
솔치
여름
회, 매운탕
쑤기미
다금바리
겨울
회, 국, 매운탕, 구이
고급어종(자바리)
모살치
여름
국
보리멸
모도리
겨울 봄
적
돌묵상어
상어
봄
포, 구이, 적, 회
장태
겨울
국, 조림
양태
벤자리
여름
국, 조림
고등어
가을
자반, 국, 조림, 회
오징어
가을 여름
말림, 회, 냉국
패류
전복
여름
회, 죽, 찜, 구이
구젱기(소라)
여름
회(강회, 물회), 구이
미(해삼)
겨울 봄
회, 토렴
먹보말
여름
까먹기, 국, 죽, 반찬
가장 지방질이 많음
수두리
여름
까먹기, 반찬, 국
코토대시
여름
까먹기
문다다기
여름
까먹기
쓴맛이 강함
군벗
여름
회, 냉국, 젓
구분
명칭
계절
이용 음식 종류
비고
해조류
메역(미역)
봄
말림, 미역채, 국
몸
겨울
건조, 무침, 냉국
천초(우미)
여름
묵
우뭇가사리
포래(파래)
봄 겨울
국, 건조
청각
봄 여름
회, 냉국, 무침, 건조
출처 : 김지순, 제주도 음식문화, 제주문화, 2001
들었다. 닭은 보통 몸을 보신하기 위하여 자주 이용되는 음식이었고, 말은 산촌에 방목했다가 가을이 깊어지면 추렴하기도 했다. 말의 다리뼈는 관절염 특효약으로 민간에서는 알려져 있다.
(3) 기타 채집물
한라산에는 여러 가지 열매가 있고 또 가지가지 짐승이 살고 있다. 들에서 얻어지는 채집물 중에는 두룹, 난시(냉이), 꿩마농(달래), 고사리 등이 주요 채소였다. 한라산에서 얻어지는 주요 열매로는 삼동, 탈, 시로미, 멀
3) 제주 향토음식의 식재료
김지순의 「제주도 음식문화」에 나온 제주 향토음식의 식재료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주식으로 이용되는 작물
① 보리
보리는 도민 식량의 태반을 차지하는 주곡의 하나다. 쌀보리를 주로 사용하여 보리밥을 지었다. 반지기밥, 잡곡밥, 톳밥, 오곡밥 등 제주지역 밥의 종류에는 대부분 들어가던 가장 기본적인 주곡이었다. 또 보리가루를 이용한 보리떡, 보리돌래떡, 보리상애떡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보리미숫가루인 개역과 보리범벅 등도 중요한 주식이었다.
② 조
조도 보리와 같이 도민의 주곡의 하나이다. 좁쌀죽, 좁쌀미음, 침떡, 쑥떡 등의 재료로 쓴다.
③ 콩
잡곡밥, 오곡밥, 콩죽, 침떡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어린 콩잎은 멸치젓과 지리젓, 된장으로 밥을 싸서 먹는다. 주식 이외로는 콩조림, 우럭콩조림, 콩국의 재료이고 무엇보다도 된장, 간장의 주재료로 사용되면서 곡류 다음으로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이었다.
④ 메밀
보리농사가 끝나면 조 농사를 파종하는데, 날씨에 의해 조 농사시기를 놓치면 메밀 파종을 하였기 때문에, 메밀도 과거에는 아주 중요한 주곡 중의 하나였다. 제주도에는 메밀이 많이 재배되어 메밀을 곡식으로 사용하면서 얻어지는 부산물인 메밀겨 즉 메밀체는 가정에서 베갯속으로 채워서 이용했었다. 이 메밀겨 베갯속은 온도의 변화가 없어 수면에 아주 좋다고 한다. 메밀은 모물조베기, 꿩메밀칼국수, 빙떡, 돌래떡, 만디 등의 재료로 이용된다.
⑤ 고구마
감제라고 일컫던 고구마는 감제범벅, 감저떡, 감제밥, 고구마침떡의 재료이기도 하다. 특히 고구마를 둥글납작하게 썰어 말린 것을 절간(빼때기)이라고 하는데 한 때는 주정 원료로 농가의 주요 부수입이어서 고구마 재배를 많이 하여 고구마와 이 절간도 많이 먹었다.
(2) 부식으로 이용되는 생산물
밭이나 텃밭에서 주로 재배해서 먹었던 재료로는 배추, 무, 유채나물, 참깨, 당근, 마늘, 쪽파, 호박, 오이, 양파, 상추, 고추 등이 있다. 배추는 김치를 담가 먹거나, 국, 또는 생으로 사용한다. 무 또한 김치, 국, 생으로 먹거나, 혹은 말려서 무말랭이로도 먹었다. 유채는 나물, 김치, 기름으로 사용했다. 참깨는 예로부터 양념류로서 널리 이용되어 왔고 참기름은 중요하고 귀한 양념류 이었다. 당근은 제주도의 지형적인 특성상 겨울이 따뜻하여 겨울에 많이 재배되는 중요한 우리나라의 월동채소 작물이다. 구좌 지역의 당근 재배는 농가 소득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반찬 재료로 해조류가 많았는데 미역, 톳, 모자반, 청각, 우무 등을 많이 먹었다. 바다에서 잡히는 고기는 갈치, 고등어, 가오리, 붉바리, 우럭, 능성어, 참돔, 자리돔, 옥돔, 조기, 멸치, 오징어, 소라, 깅이 등이다. 최근에는 넙치 양식이 잘되어 넙치소비가 많다.
육류 부식 재료는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말고기 등으로 주로 집에서 키우는 가축이었고, 꿩, 노루 등은 야생에서 얻어지는 육류 재료도 이용되었다. 소는 추렴하여 장만하여 된장을 발라서 항아리에 두어 보관한다. 제례 음식으로 설, 추석 등에 쇠고기산적, 쇠고기국, 쇠고기죽의 재료로도 이용된다. 쇠고기는 귀하기 때문에 결혼식에서나 한번 먹어보았다는 말이 있을 만큼 흔하게 사용하지는 않고 중요한 행사에서만 사용하였다. 돼지는 혼례가 예정된 자식이 있으면 집에서 미리 돼지를 키워 큰 행사의 음식준비에 대비하였다. 동네에 초상이 나도 돼지고기는 필수로 잡아 손님들과 일꾼들에게 대접하였으며, 간혹 동네 사람들끼리 추렴하여 먹기도 하였다. 식이다. 또 제사 음식으로 돼지고기산적(적갈)을 만들었으며, 돼지새끼(태)로 돼지고기를 직접 도살하여 먹을 때 얻어지는 뼈와 내장 등을 이용하여 푸짐한 국물 음식으로 여러 사람들이 나누어 먹을 수 있게 돼지지고기육개장, 몸국 등을 만들었다.
바다에서 나는 제주의 식재료들
구분
명칭
계절
이용 음식 종류
비고
어류
자리
여름
젓, 구이, 조림, 회
자리돔
멸치(멜)
봄 가을
젓, 조림, 튀김, 국
옥돔
겨울 봄
구이, 죽, 국, 조림, 회
갈치
가을 여름
구이, 조림, 회, 국, 젓
조기
봄
국, 조림, 구이, 회
도미
겨울 봄
회, 국, 조림, 구이
참돔, 고급어종
돌우럭
사계절
국, 콩조림, 제숙(구이)
쏨벵이, 붉감펭
숭어
여름
국
볼락
봄 여름
조림
도화볼락, 불볼락
붉바리
여름
미역국, 국수
별우럭
객주리
여름 겨울
회, 조림, 어포
쥐치, 말쥐치
보들레기
여름 겨울
조림
그물베도라치
조우럭
사계절
국, 조림, 구이
제상 구이
메역치
여름
회, 매운탕
쏠종개
솔치
여름
회, 매운탕
쑤기미
다금바리
겨울
회, 국, 매운탕, 구이
고급어종(자바리)
모살치
여름
국
보리멸
모도리
겨울 봄
적
돌묵상어
상어
봄
포, 구이, 적, 회
장태
겨울
국, 조림
양태
벤자리
여름
국, 조림
고등어
가을
자반, 국, 조림, 회
오징어
가을 여름
말림, 회, 냉국
패류
전복
여름
회, 죽, 찜, 구이
구젱기(소라)
여름
회(강회, 물회), 구이
미(해삼)
겨울 봄
회, 토렴
먹보말
여름
까먹기, 국, 죽, 반찬
가장 지방질이 많음
수두리
여름
까먹기, 반찬, 국
코토대시
여름
까먹기
문다다기
여름
까먹기
쓴맛이 강함
군벗
여름
회, 냉국, 젓
구분
명칭
계절
이용 음식 종류
비고
해조류
메역(미역)
봄
말림, 미역채, 국
몸
겨울
건조, 무침, 냉국
천초(우미)
여름
묵
우뭇가사리
포래(파래)
봄 겨울
국, 건조
청각
봄 여름
회, 냉국, 무침, 건조
출처 : 김지순, 제주도 음식문화, 제주문화, 2001
들었다. 닭은 보통 몸을 보신하기 위하여 자주 이용되는 음식이었고, 말은 산촌에 방목했다가 가을이 깊어지면 추렴하기도 했다. 말의 다리뼈는 관절염 특효약으로 민간에서는 알려져 있다.
(3) 기타 채집물
한라산에는 여러 가지 열매가 있고 또 가지가지 짐승이 살고 있다. 들에서 얻어지는 채집물 중에는 두룹, 난시(냉이), 꿩마농(달래), 고사리 등이 주요 채소였다. 한라산에서 얻어지는 주요 열매로는 삼동, 탈, 시로미,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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