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론
연구목적
본론
1. 마르크스의 유령과 그의 아들들
2. 한국 속, 마르크스의 유령
3. 유령의 눈으로 바라본 근대사회와 현대사회
4. 유령의 눈으로 바라본 근대주체와 현대주체
5. 유령의 눈으로 바라본 현대사회의 '긍정'
결론
멜랑콜리와 우울증의 경계에 선 우리들
참고문헌/논문/기고
연구목적
본론
1. 마르크스의 유령과 그의 아들들
2. 한국 속, 마르크스의 유령
3. 유령의 눈으로 바라본 근대사회와 현대사회
4. 유령의 눈으로 바라본 근대주체와 현대주체
5. 유령의 눈으로 바라본 현대사회의 '긍정'
결론
멜랑콜리와 우울증의 경계에 선 우리들
참고문헌/논문/기고
본문내용
어조차 없어진 것이다.
이는 거울을 마주대고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와 너의 가위바위보 사이에는 반드시 승패, 결론이 존재한다. 그러나 거울을 마주대고 나와 가위바위보를 할 때에는 그 어떠한 승패도 없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은 이러한 원리로 생기는 병리학적 질환이다.
“우울증에는 아예 타자의 차원이 개입되어 있지 않다.…탈진과 우울 상태에 빠진 성과주체는 자기 자신에 의해 소모되어버리는 셈이다.”
긍정성의 폭력으로 인해 절대적 경쟁을 낳았고, 절대적 경쟁은 미완결을 낳았으며, 미완결은 주체의 마모를 낳았고,
우울증을 낳았다. 우울증은 ‘대상과의 강력한 유대관계’가 없다. 자아 속의 경쟁에 너무나도 많은 에너지를 소진해버린 성과주체에게는 유대관계를 쌓을 만한 에너지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루가 가고, 달이 가고, 해가 갈수록 선택에서 필수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늘어가고 있다. 선택을 필수로 만들고 있는 것은 성과주체 스스로다. 그러나 우리를 자기 자신과의 전쟁 이외에 에너지를 쏟아 부을 수 없도록 만든 것은 현대 사회의 조건들, 우리를 성과주체로 만든 긍정의 변증법이다.
“나르시스적 주체는 완결에 이르려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완결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다. 완결된 형식의 부재는 무엇보다 경제적 조건의 결과이다. 왜냐하면 개방성과 미완결성은 성장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결론
멜랑콜리와 우울증의 경계에 선 우리들
우리들은 사회의 거대 담론에 대해 이야기하기엔 탈진상태다.
학생들은 '운동권'을 기피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거대 담론을 기피하는 것이다.
성과주체는 운동권에 대해 부정성을 가질 수 없다. 부정성은 타자와의 ‘관계’에서 확립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과주체들은 ‘사회적 담론’자체에 대한 우울증 상태, 탈진에 빠져 유대관계조차 끊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스스로에게 쏟은 대부분의 에너지들의 남은 것들로 가볍게, 이미지처럼 유희한다.
‘운동권’에서 요구하는 사회적 참여에 대한 에너지만큼을 성과주체에게서 이끌어 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뿐이다.
“멜랑콜리는 어떤 상실의 체험 뒤에 온다.…부재하는 자와의 부정적 관계가 멜랑콜리의 조건인 것이다.…슬픔은 강렬한 리비도가 투여된 대상의 상실과 함께 일어난다. 슬퍼하는 자는 전적으로 사랑하는 타자와 함께 있는 것이다 "
반면 운동권은 멜랑콜리 상태에 빠져있다. 부재하는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을 향한 멜랑콜리다.
“자아 속에서 질식사한”우울증에 걸린 대학생들은 멜랑콜리에 빠진 운동권들이 상실한 대상이다. 지금 우리는, 멜랑콜리와 우울증의 경계에 서 있다.
참고 문헌
마르크스-엥겔스 [공산당선언]
한병철 [피로사회]
자크 데리다 외 [마르크스주의와 해체]
새뮤얼 헌팅턴 외 [문화가 중요하다]
에릭 홉스봄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앤서니 기든스 [현대 사회학]
참고 논문/기고
[마르크스주의와 한국 진보 정당]배성인
[언어의미체계분석을 통해 본 대학생 저항문화]김진명
프레시안 사설/뉴스
[서비스가 부족한 한겨레와 운동권을 위한 변명]박진영
이는 거울을 마주대고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와 너의 가위바위보 사이에는 반드시 승패, 결론이 존재한다. 그러나 거울을 마주대고 나와 가위바위보를 할 때에는 그 어떠한 승패도 없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은 이러한 원리로 생기는 병리학적 질환이다.
“우울증에는 아예 타자의 차원이 개입되어 있지 않다.…탈진과 우울 상태에 빠진 성과주체는 자기 자신에 의해 소모되어버리는 셈이다.”
긍정성의 폭력으로 인해 절대적 경쟁을 낳았고, 절대적 경쟁은 미완결을 낳았으며, 미완결은 주체의 마모를 낳았고,
우울증을 낳았다. 우울증은 ‘대상과의 강력한 유대관계’가 없다. 자아 속의 경쟁에 너무나도 많은 에너지를 소진해버린 성과주체에게는 유대관계를 쌓을 만한 에너지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루가 가고, 달이 가고, 해가 갈수록 선택에서 필수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늘어가고 있다. 선택을 필수로 만들고 있는 것은 성과주체 스스로다. 그러나 우리를 자기 자신과의 전쟁 이외에 에너지를 쏟아 부을 수 없도록 만든 것은 현대 사회의 조건들, 우리를 성과주체로 만든 긍정의 변증법이다.
“나르시스적 주체는 완결에 이르려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완결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다. 완결된 형식의 부재는 무엇보다 경제적 조건의 결과이다. 왜냐하면 개방성과 미완결성은 성장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결론
멜랑콜리와 우울증의 경계에 선 우리들
우리들은 사회의 거대 담론에 대해 이야기하기엔 탈진상태다.
학생들은 '운동권'을 기피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거대 담론을 기피하는 것이다.
성과주체는 운동권에 대해 부정성을 가질 수 없다. 부정성은 타자와의 ‘관계’에서 확립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과주체들은 ‘사회적 담론’자체에 대한 우울증 상태, 탈진에 빠져 유대관계조차 끊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스스로에게 쏟은 대부분의 에너지들의 남은 것들로 가볍게, 이미지처럼 유희한다.
‘운동권’에서 요구하는 사회적 참여에 대한 에너지만큼을 성과주체에게서 이끌어 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뿐이다.
“멜랑콜리는 어떤 상실의 체험 뒤에 온다.…부재하는 자와의 부정적 관계가 멜랑콜리의 조건인 것이다.…슬픔은 강렬한 리비도가 투여된 대상의 상실과 함께 일어난다. 슬퍼하는 자는 전적으로 사랑하는 타자와 함께 있는 것이다 "
반면 운동권은 멜랑콜리 상태에 빠져있다. 부재하는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을 향한 멜랑콜리다.
“자아 속에서 질식사한”우울증에 걸린 대학생들은 멜랑콜리에 빠진 운동권들이 상실한 대상이다. 지금 우리는, 멜랑콜리와 우울증의 경계에 서 있다.
참고 문헌
마르크스-엥겔스 [공산당선언]
한병철 [피로사회]
자크 데리다 외 [마르크스주의와 해체]
새뮤얼 헌팅턴 외 [문화가 중요하다]
에릭 홉스봄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앤서니 기든스 [현대 사회학]
참고 논문/기고
[마르크스주의와 한국 진보 정당]배성인
[언어의미체계분석을 통해 본 대학생 저항문화]김진명
프레시안 사설/뉴스
[서비스가 부족한 한겨레와 운동권을 위한 변명]박진영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