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그로 인해 다시 한 번 성숙해지는 시간이어야 한다.
죽음과 애도는 우리가 그것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저주가 되기도 하고 영광이 되기도 한다.
애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서적인 고통 없이도 추모할 수 있고 남은 감정을 다른 일에 쏟아 붓도록 하는데 있다. 슬픔을 정화해가는 경험은 어렵고 힘들지만 동시에 풍요롭고 충만한 과정이기도 한다.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패배와 고통과 몸부림과 상실감을 알며 그 깊은 곳에서 빠져 나오는 길을 찾을 줄 하는 사람이다.
성장은 인생의 틈바구니와 구석자리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찾아온다. 죽음과 슬픔을 맞아 고통스러운 경험을 막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대담하게 맞서야 한다. 사랑하기로 했다면 슬퍼할 용기도 지녀야 한다.
전문가로서 숙련된 효율성을 잠시 멈추고 초보자로서 서로 보살피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며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서로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은 그 얼마나 축복인가. 사랑을 잃은 자리에 사랑하는 능력을 잃지 않도록 상실 또한 삶으로 편입시키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은 또 얼마나 축복인가. 우리는 슬픔 가운데 성장한다.
어머니는 슬퍼하며 자란다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죽음은 자식의 죽음일 것이다. “차라리 저를 데려가시지 왜 이 아이여야 합니까?” 죽음에는 예정된 시간표가 없으며, 시간도 장소도 죽음이 알아서 선택한다. 그러나 아무리 고통스러운 경험이라도 도전을 받다들는 사람에게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맞이하면 두 가지 선택의 길이 있다. 슬픔과 자책과 죄책감으로 살아가는 길과 이런 감정들을 해소해나가며 죽음을 받아들이고 남은 삶을 살아가는 길이다.
어느 한 여자의 죽음
;고난의 극복과 승리
죽어가는 사람 곁에는 삶과 죽음의질을 평가하는 마지막 한마디가 따라붙는다. 그의 삶에 어떠한 해석을 달 것이 가는 어디까지나 죽어가는 사람 스스로 결정할 일이다. 즉, 죽음이 잘 살아낸 한 생애의 정점이 될 것인가, 아니면 이 세상에서 보내 여러 해의 마지막 순간에 불과할 것인가, 죽음에 관한 최종적인 교훈은 환자에게서 직접 구하는 게 좋을 것이다.
결국 누구나 혼자 남겨지기 마련이다. 진정 중요한 것은 죽음의 순간 우리를 에워싸고 서 있는 사람들의 숫자도 아니고 그동안 살아온 햇수도 아니다. 홀로 떠나는 마지막 여행길을 위엄 있게 맞이할 힘을 주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보여 온 삶의 질이요 용기이자 힘이다.
4. 죽음과 성장: 가망 없는 동반자일까?
죽음이 어떻게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죽는 사람에게도, 뒤에 남겨진 사람에게도 어떻게 성장의 기회가 될까?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다양한 생각과 감정이 포함 되어 있지만 성장을 기대하는 마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죽음을 조금만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죽음을 예측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서도 삶에 작용하는 그 어떤 힘보다 더 뚜렷한 성장 동력을 발견할 수 있다. 분명 삶에는 먹고 자고 일하는 생활 그 이상의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짐작한다.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 동시에 더욱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 그게 바로 성장이다.
성장을 향한 가장 생산적인 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죽음의 경험이다. 죽음은 우리에게 시간의 유한성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그 시간이 다 가기 전에 이곳에서 삶의 목적을 이루어야 한다는 암시를 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죽음의 의미를 이해한 누군가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그 경험 덕택에 더 잘 살아가고 더욱 크게 성장하는 것 같다.
죽음과 죽어감과의 대면이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더욱 인간적인 사람으로 거듭나게 도와주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글을 모았다. 첫 번째 개인적인 경험, 두 번째 인간적으로 다가가는 한 의사의 아름다운 이야기, 세 번째 어느 젊은이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 글은 죽어가는 이가 아내에게 쓴 한 편의 시로서 죽음의 과정에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절망하기보다 오히려 남은 시간을 기뻐할 줄 아는 사람에게 성장의 상징이 되었다.
죽음은 내 삶의 일부다
죽음을 막기 보다는 경험하는 게 오히려 죽음을 예측하고 삶의 필수요소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다양한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
죽어가는 환자들과 일한 경험 역시 내 자신의 종교적 정체성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죽음 후에도 삶이 있어 이번 생애에서 완성하지 못한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언젠가 다시 태어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죽음과 대면한다는 것은 인생의 의미를 묻는 궁극적인 질문과 마주함을 의미한다. 진정으로 살고 싶다면 삶은 몹시 짧고 모든 일에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인정할 용기가 필요하다.
에리자베스에게 쓰는 편지
;캐럴에게 바칩니다.
루이
중요한 건 우리가 살아가는 햇수가 아니라 삶의 질이다.
나의 아내 완다에게
;사랑은 결코 죽지 않는다오
5. 죽음, 성장의 마침표
죽음과 죽어감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고 이 문제에 대한 견지를 넓혀보았다. 죽음은 삶의 성장을 이끌어주는 의미 있는 요인임을 보여 주고 죽음에 대한 공부와 경험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아라는 존재에게 얼마나 큰 의미와 풍요로움을 선사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죽음이 삶의 필수 구성요소임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죽음을 똑바로 응시해야 함을 알리고자 했다.
죽음은 단지 지상의 육체적인 삶의 끝이 아니라 인간이 살아오면서 지속적으로 해내고 있는 무언가라는 생각이다. 죽음의 다섯 단계는 꼬 죽음에만 한정되지 않고 개인 생활에서 중요한 변화(퇴직, 이사, 이직, 이혼 등)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있다. 변화는 인간 존재에게 흔히 일어나는 보편적인 사건이다. 우리가 궁극적인 죽음에 맞서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사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변화 역시 생산적으로 대응하고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미지의 것을 탐색하는 길에는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기꺼이 낯선 영역으로 나아갈 모험을 선택한다면 그 어떤 길도 스스로 모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야말로 성장이 지닌 궁극적인 목적이다. 손을 뻗어 동료 인간관의 대화를 시도한다면 개
죽음과 애도는 우리가 그것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저주가 되기도 하고 영광이 되기도 한다.
애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서적인 고통 없이도 추모할 수 있고 남은 감정을 다른 일에 쏟아 붓도록 하는데 있다. 슬픔을 정화해가는 경험은 어렵고 힘들지만 동시에 풍요롭고 충만한 과정이기도 한다.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패배와 고통과 몸부림과 상실감을 알며 그 깊은 곳에서 빠져 나오는 길을 찾을 줄 하는 사람이다.
성장은 인생의 틈바구니와 구석자리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찾아온다. 죽음과 슬픔을 맞아 고통스러운 경험을 막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대담하게 맞서야 한다. 사랑하기로 했다면 슬퍼할 용기도 지녀야 한다.
전문가로서 숙련된 효율성을 잠시 멈추고 초보자로서 서로 보살피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며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서로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은 그 얼마나 축복인가. 사랑을 잃은 자리에 사랑하는 능력을 잃지 않도록 상실 또한 삶으로 편입시키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은 또 얼마나 축복인가. 우리는 슬픔 가운데 성장한다.
어머니는 슬퍼하며 자란다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죽음은 자식의 죽음일 것이다. “차라리 저를 데려가시지 왜 이 아이여야 합니까?” 죽음에는 예정된 시간표가 없으며, 시간도 장소도 죽음이 알아서 선택한다. 그러나 아무리 고통스러운 경험이라도 도전을 받다들는 사람에게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맞이하면 두 가지 선택의 길이 있다. 슬픔과 자책과 죄책감으로 살아가는 길과 이런 감정들을 해소해나가며 죽음을 받아들이고 남은 삶을 살아가는 길이다.
어느 한 여자의 죽음
;고난의 극복과 승리
죽어가는 사람 곁에는 삶과 죽음의질을 평가하는 마지막 한마디가 따라붙는다. 그의 삶에 어떠한 해석을 달 것이 가는 어디까지나 죽어가는 사람 스스로 결정할 일이다. 즉, 죽음이 잘 살아낸 한 생애의 정점이 될 것인가, 아니면 이 세상에서 보내 여러 해의 마지막 순간에 불과할 것인가, 죽음에 관한 최종적인 교훈은 환자에게서 직접 구하는 게 좋을 것이다.
결국 누구나 혼자 남겨지기 마련이다. 진정 중요한 것은 죽음의 순간 우리를 에워싸고 서 있는 사람들의 숫자도 아니고 그동안 살아온 햇수도 아니다. 홀로 떠나는 마지막 여행길을 위엄 있게 맞이할 힘을 주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보여 온 삶의 질이요 용기이자 힘이다.
4. 죽음과 성장: 가망 없는 동반자일까?
죽음이 어떻게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죽는 사람에게도, 뒤에 남겨진 사람에게도 어떻게 성장의 기회가 될까?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다양한 생각과 감정이 포함 되어 있지만 성장을 기대하는 마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죽음을 조금만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죽음을 예측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서도 삶에 작용하는 그 어떤 힘보다 더 뚜렷한 성장 동력을 발견할 수 있다. 분명 삶에는 먹고 자고 일하는 생활 그 이상의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짐작한다.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 동시에 더욱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 그게 바로 성장이다.
성장을 향한 가장 생산적인 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죽음의 경험이다. 죽음은 우리에게 시간의 유한성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그 시간이 다 가기 전에 이곳에서 삶의 목적을 이루어야 한다는 암시를 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죽음의 의미를 이해한 누군가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그 경험 덕택에 더 잘 살아가고 더욱 크게 성장하는 것 같다.
죽음과 죽어감과의 대면이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더욱 인간적인 사람으로 거듭나게 도와주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글을 모았다. 첫 번째 개인적인 경험, 두 번째 인간적으로 다가가는 한 의사의 아름다운 이야기, 세 번째 어느 젊은이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 글은 죽어가는 이가 아내에게 쓴 한 편의 시로서 죽음의 과정에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절망하기보다 오히려 남은 시간을 기뻐할 줄 아는 사람에게 성장의 상징이 되었다.
죽음은 내 삶의 일부다
죽음을 막기 보다는 경험하는 게 오히려 죽음을 예측하고 삶의 필수요소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다양한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
죽어가는 환자들과 일한 경험 역시 내 자신의 종교적 정체성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죽음 후에도 삶이 있어 이번 생애에서 완성하지 못한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언젠가 다시 태어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죽음과 대면한다는 것은 인생의 의미를 묻는 궁극적인 질문과 마주함을 의미한다. 진정으로 살고 싶다면 삶은 몹시 짧고 모든 일에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인정할 용기가 필요하다.
에리자베스에게 쓰는 편지
;캐럴에게 바칩니다.
루이
중요한 건 우리가 살아가는 햇수가 아니라 삶의 질이다.
나의 아내 완다에게
;사랑은 결코 죽지 않는다오
5. 죽음, 성장의 마침표
죽음과 죽어감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고 이 문제에 대한 견지를 넓혀보았다. 죽음은 삶의 성장을 이끌어주는 의미 있는 요인임을 보여 주고 죽음에 대한 공부와 경험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아라는 존재에게 얼마나 큰 의미와 풍요로움을 선사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죽음이 삶의 필수 구성요소임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죽음을 똑바로 응시해야 함을 알리고자 했다.
죽음은 단지 지상의 육체적인 삶의 끝이 아니라 인간이 살아오면서 지속적으로 해내고 있는 무언가라는 생각이다. 죽음의 다섯 단계는 꼬 죽음에만 한정되지 않고 개인 생활에서 중요한 변화(퇴직, 이사, 이직, 이혼 등)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있다. 변화는 인간 존재에게 흔히 일어나는 보편적인 사건이다. 우리가 궁극적인 죽음에 맞서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사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변화 역시 생산적으로 대응하고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미지의 것을 탐색하는 길에는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기꺼이 낯선 영역으로 나아갈 모험을 선택한다면 그 어떤 길도 스스로 모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야말로 성장이 지닌 궁극적인 목적이다. 손을 뻗어 동료 인간관의 대화를 시도한다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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