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 속의 인간 모습 - 헨텔과 그레텔-

소개글

아동문학 속의 인간 모습 - 헨텔과 그레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II. 줄거리 요약
III.헨텔과 그레텔에서 볼 수 있는 잔혹행위
IV.작품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사회상
V.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번째 날 그는 2미터 20센티의 깊이에서 한 집터에 속해있는 엉성한 마녀의 집의 잔해로 추정되는 돌벽을 발견했다.
6)마녀의 집의 실상
그럼 그 실상은 과연 어떠했는가? 오세그는 마녀집의 1, 2차에 걸친 발굴작업을 시도했으며, 두 번째의 최종 발굴 이후에 마녀의 집을 다시 지었다. 오버헤센 지방의 전형적 가옥인 참나무 버팀목을넣은 흙벽돌집. 그 집은 하나의 방으로 이루어졌고, 지하실이 없었다. 그 집을 평범한 다른 집들과 구별할 수 있게하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첫 번째 발굴이 평면 발굴이었으므로, 오세그는 이번에는 몇몇 지점에서 깊은 구덩이를 파보기로 하였다. 그는 다시 외로운 작업을 계속했다. 그는 빵가마가 있다고 여겨지는 잡초 무성한 길쭉한 언덕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 자리를 아껴왔다. 7월 15일 여기서 그는 약 2미터 깊이에 있는 화덕 한가운데서 한 부인의 유골을 발견했다. 그리고 렙쿠헌의 검은 조각들이 담긴 쇠로된 작은 통, 그리고 다양한 빵만드는 도구들과 제조비법이 씌어 있는 종이를 발견했다. 헨젤이 갖혀 있었던 작은 헛간을 찾아서 오랫동안 발굴을 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그리고 오세그는 첫 번째 발굴에서는 그냥 지나쳤던 현관문 바로 아래서 경첩을 발견했다. 그 중 하나는 분명 외적인 강압에 의해 부러져 있었다.
7)왜 마녀는 숲에 살았을까
다른 모든 발굴자료들은 반년 간 에르벤하임에 있는 다중기술연구소에서 면밀한 검토를 받았다. 여기서 오세그는 하트립-페차우 박사와 함께 작업했다. 첫 번째 놀랄만한 것은 페어묄렌 교수의 보고였다. 그 여자는 빵 화덕에 던져질 당시 이미 죽어 있었다는 것이다. 거기서 그녀는 그림 형제의 보고와 달리 단지 가볍게 그슬렸을 뿐이었다. 빵 화덕은 분명 사람을 태우기에는 부적절했다. 그래서 그 유골의 재구성은 별 어려움이 없었다. 이것이 두 번째 놀라움을 가져다 주었다. 마녀는 죽을 당시 기껏해야 35살이었고 키가 167 센티였으며 유럽 중남부 산악 지대에 사는 사람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늘씬하고 큰 키와 갈색 눈섭과 머리 그리고 매부리코를 한 유형에 군살 없는 날씬한 몸매를 가졌다. 이런 예상 밖의 결과는 마녀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도대체는 그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림 형제에서 마녀는 아주 악의적으로 다루어진다. 마녀는 빨간 눈을 가졌고, 눈이 나빠 멀리 볼 수 없지만 동물처럼 예민한 후각을 가져서 인간이 접근하면 금새 알아 차렸다. 이러한 묘사가 우리시대 및 과거의 마녀상을 각인시켰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현실에 부합하는가 대부분의 마녀는 젊고 수려했으며, 바로 이 때문에 불운을 겪었다. 또한 왜 이 마녀가 혼자서 깊은 숲 속에서 살게 되었는지를 궁금해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잔다르크를 비롯해서 모든 고전적인 마녀들은 폐쇄된 지역에 살았다. 거기서 그들은 체포되었고 유죄판결을 받았다.
8)빵의 재현
페어묄렌 교수의 분석들이 정확하다면, 헨젤이 그레텔을 도와주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레텔이 혼자서 마녀를 묶어서 교살한다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헨젤은 헛간에 갖혀 있었던 것이 아니다. "이제 드러난 바에 따르면 오누이는 길을 잃었던 것이 아니라, 일부러 과자집을 찾아 나섰던 듯하다." 렙쿠헌하우스는 4개의 빵 화덕이 있는 작은 목조가옥에 불과했다. 그러나 거기에는 렙쿠헌과 제조법 그리고 제빵 기술이있었다. 그리고 이 모두는 집 바깥에 깊이 묻혀 있었다. 마녀는 이것들을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지키려 했을까? 결코 평범한 사건이 아니다. 이 집의 여주인은 그런 대책을 마련할 이유를 가졌을까? 그녀는 무언가를 경계하고 있었던가? "여기에 마녀의 비밀이 놓여 있다"고 오세그는 적고있다. 오세그는 발견된 제조 비법에 따라 빵을 만들어서 먹어보았고 그 빵의 맛은 아주 특별한 비밀처방에 의해 만들어진 맛이라고 한다.
9)마녀의 살해동기?
혹시 여기에 마녀를 살해한 진짜이유가 경쟁관계에 있던 빵집이 이 마녀의 발명을 알게 되었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비방을 손에 넣으려 했던 것일까? 왠지 헨젤과 그레텔은 틀림없이 정탐자였을테고, 그럼에도 이 지역 지리에 밝은 사람들이 아니였을까? 이런 가설은 보기보다는 그럴 듯한 것이다. 과자의 비밀 처방을 둘러싸고 벌어진 수많은 살인 사건이 이미 문헌적으로 보고되어 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일련의 연구가 많은 것을 추리하게 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한다. 오세그의 위와 같은 일련의 과정들이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간에 단순한 동화 하나를 가지고 사실 여부를 증명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그런 느낌마저 드는 것은 너무 과장된 표현일까? 그래서 오세그의 연구가 가치있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오세그 연구의 가치는 1)과학적인 그리고 실험에 근거한 분석 2)독일어 발음을 통한 추리 3)시대상의 정확한 추측 4)오세그 개인의 상상력의 발현 등이 있다고 하겠다. 어쩌면 오세그는 영원히 답을 구하지 못할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어떤 동화를 읽으며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우리들의 모습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에서 그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조금씩 생겨남은 부정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참고) 게오르크 오세그라 :골렘의 도시인 프라하에서 1919년 5월 21일태어난 독일의 고고학자로 헨젤과 그레텔의 사실성을 증명하려 노력함.
【참고문헌】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 Kiryu Misao / 서울문화사
누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깨웠는가 / 이링 페처 / 철학과현실사
흑설공주 이야기 / 바바라 G.워커 지음, 박혜란 옮김 / 뜨인돌
그림형제, 그림형제 동화 / 이상교 옮김 / 지경사
그림동화 연구 / 권영경 / 고려대학교 학위 논문
전래 동화 교육의 이론과 실제 / 최운식, 김기창 공저 / 집문당
http://www.berlinreport.com/
http://www.donghwasarang.com/
http://www.nobelmann.com/peoples/writer/grimm.htm
http://hesse.german.or.kr/main/main.htm

키워드

아동문학 속의 인간 모습,   헨텔과 그레텔,   줄거리요약,   아동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