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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밖에 없을 것이다. 정말 맛있었다.
밥을 먹고 17사단 6270부대 내에 있는 진중제일 교회에서 안보교육을 받았는데 사단장이 직접했다.
안보교육을 받고나니 평소에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았던 대한민국 군인에 대해 생각이 바뀌었다.
역시 교육의 힘이었다.
안보교육이 마치자 우리는 다시 정신없이 걷고 또 걸었다.
4시쯤이 되자 햇살이 뜨거워 졌다. 그래서 또 중간 휴식을 했다. 또 우리의 생명줄인 지원차가 왔다.
물을 지급받고, 정신없이 마시고 있을 때 알로에를 얼굴에 바르라고 주었는데 느낌이 끈적끈적하고
콧물같고 이상했다. 하지만 몸에 좋다하니, 피부에 좋다하니 발랐다.
열심히 우리는 걷고 또 걸어서 우리의 목적지인 강원도 인제군 화천읍 대호장 모텔에 도착했다.
나는 방배정을 받고 씻 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호텔 같았다. 거기 에는 샴푸, 비누,
로션, 텔레비전 없는 것이 없었다. 그제 학교 화장실에서 잔 것이 생각났는데 정말 좋은 호텔 같은 모텔이었다.
씻고 밥을 먹으러 한우유리 전문점이라고 써져있는 식당에 들어갔다. 나는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냥 밥과 국, 반찬이었다. 맥이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맛이 있었다.
밥먹고 북한에서 탈출하신 분들의 강연을 들었는데 북한의 아이들은 강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다.
한국학생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만약에 전쟁이 난다면 우리는 북한에 질수도 있다고 했다.
왜냐하면 엄청난 세뇌교육을 받는다. 끝까지 죽더라도 한명을 죽이고 죽고 김일성을 위해 목숨 건다.
라는 교육을 받으며 학교를 다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하며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강연을 마친 아저씨는 내 옆자리에 않았는데 그 아저씨의 눈빛은 장난이 아니었다.
(나중에 더 확실히 드러남) 강연이 마치자 나는 숙소로 들어가서 바로 뻗어버렸다.
8월 10일 화요일
오늘은 5박6일 중 제일 힘든 날이 될 것이라 했다. 오늘이 제일 많은 40km를 걷기 때문이다.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걸음으로서 하루를 시작했다. 나도 이제 슬슬 발에 무리가 온 것 같았다.
발목이 뻐근하고 걸을때 마다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 그렇지만 파스한번 뿌리니까 그 아픔은 사라졌다.
하지만 내 동생은 발에 물집이 생겨서 정말 많은 고생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나는 물집이 없어서 다행
이지만 다른 아이들은 손바닥만한 물집이 생겨서 차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하루 종일 정신없이 걸었다. 그런데 오늘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있었다.
바로 내가 오이를 먹은 것이다. 나는 좋아하는 음식은 없어도(모두다 좋아하기 때문에) 싫어하는 음식은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오이다. 나는 오이를 진짜로 못 먹겠다. 안 먹으면 죽는 다라고 하면 먹을 수 있지만 평소에는 손이 안 간다.
오늘 4시쯤에 중간 휴식을 또 가졌다. 지원차에서는 물과 오이를 절반을 지급해주었다. 그런데
나는 물과 오이를 아무 생각 없이 받았다. 오이를 우리를 위해 주려고 시장가서 사온 것인데
버릴 수도 없고 그래서 억지로 먹었다. 먹을 때마다 숨이 팍 막히는데 그런 느낌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렇게 해서 억지로 먹고 쉬고 있는데 오이를 더 달라는 아이가 있었다. 정말 미친 사람 아닌가...
라고 생각 되었다. 또 옆에 보니 오이를 참외 먹듯이 아그작 아그작 씹어 먹는데 그 사람도 이상하게
보였다.
5시 30분쯤 어느 조그만 마을에 도착했는데 특이한 점이 있었다. 바로 마을 안에 헌병 부대가 있는
것이다. 그냥 부대가 아니라 헌병부대라 이상했지만, 어쨌든 군사시설이 마을 안에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 이 마을을 지나고 4차선 국도를 목숨 걸고 걸었다. 정말로 긴장
밥을 먹고 17사단 6270부대 내에 있는 진중제일 교회에서 안보교육을 받았는데 사단장이 직접했다.
안보교육을 받고나니 평소에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았던 대한민국 군인에 대해 생각이 바뀌었다.
역시 교육의 힘이었다.
안보교육이 마치자 우리는 다시 정신없이 걷고 또 걸었다.
4시쯤이 되자 햇살이 뜨거워 졌다. 그래서 또 중간 휴식을 했다. 또 우리의 생명줄인 지원차가 왔다.
물을 지급받고, 정신없이 마시고 있을 때 알로에를 얼굴에 바르라고 주었는데 느낌이 끈적끈적하고
콧물같고 이상했다. 하지만 몸에 좋다하니, 피부에 좋다하니 발랐다.
열심히 우리는 걷고 또 걸어서 우리의 목적지인 강원도 인제군 화천읍 대호장 모텔에 도착했다.
나는 방배정을 받고 씻 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호텔 같았다. 거기 에는 샴푸, 비누,
로션, 텔레비전 없는 것이 없었다. 그제 학교 화장실에서 잔 것이 생각났는데 정말 좋은 호텔 같은 모텔이었다.
씻고 밥을 먹으러 한우유리 전문점이라고 써져있는 식당에 들어갔다. 나는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냥 밥과 국, 반찬이었다. 맥이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맛이 있었다.
밥먹고 북한에서 탈출하신 분들의 강연을 들었는데 북한의 아이들은 강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다.
한국학생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만약에 전쟁이 난다면 우리는 북한에 질수도 있다고 했다.
왜냐하면 엄청난 세뇌교육을 받는다. 끝까지 죽더라도 한명을 죽이고 죽고 김일성을 위해 목숨 건다.
라는 교육을 받으며 학교를 다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하며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강연을 마친 아저씨는 내 옆자리에 않았는데 그 아저씨의 눈빛은 장난이 아니었다.
(나중에 더 확실히 드러남) 강연이 마치자 나는 숙소로 들어가서 바로 뻗어버렸다.
8월 10일 화요일
오늘은 5박6일 중 제일 힘든 날이 될 것이라 했다. 오늘이 제일 많은 40km를 걷기 때문이다.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걸음으로서 하루를 시작했다. 나도 이제 슬슬 발에 무리가 온 것 같았다.
발목이 뻐근하고 걸을때 마다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 그렇지만 파스한번 뿌리니까 그 아픔은 사라졌다.
하지만 내 동생은 발에 물집이 생겨서 정말 많은 고생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나는 물집이 없어서 다행
이지만 다른 아이들은 손바닥만한 물집이 생겨서 차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하루 종일 정신없이 걸었다. 그런데 오늘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있었다.
바로 내가 오이를 먹은 것이다. 나는 좋아하는 음식은 없어도(모두다 좋아하기 때문에) 싫어하는 음식은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오이다. 나는 오이를 진짜로 못 먹겠다. 안 먹으면 죽는 다라고 하면 먹을 수 있지만 평소에는 손이 안 간다.
오늘 4시쯤에 중간 휴식을 또 가졌다. 지원차에서는 물과 오이를 절반을 지급해주었다. 그런데
나는 물과 오이를 아무 생각 없이 받았다. 오이를 우리를 위해 주려고 시장가서 사온 것인데
버릴 수도 없고 그래서 억지로 먹었다. 먹을 때마다 숨이 팍 막히는데 그런 느낌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렇게 해서 억지로 먹고 쉬고 있는데 오이를 더 달라는 아이가 있었다. 정말 미친 사람 아닌가...
라고 생각 되었다. 또 옆에 보니 오이를 참외 먹듯이 아그작 아그작 씹어 먹는데 그 사람도 이상하게
보였다.
5시 30분쯤 어느 조그만 마을에 도착했는데 특이한 점이 있었다. 바로 마을 안에 헌병 부대가 있는
것이다. 그냥 부대가 아니라 헌병부대라 이상했지만, 어쨌든 군사시설이 마을 안에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 이 마을을 지나고 4차선 국도를 목숨 걸고 걸었다. 정말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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