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아시아 에큐메니칼 운동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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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선교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눈여겨봐야 할 것은 기독교와 아시아의 전통 종교 사이에서 생긴 기독교의 변형이다. 그들에게 전통종교는 단순히 종교뿐 아니라 하나의 문화이며 그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독교가 취한 자세는 ‘토착화’이다. 기독교는 자신들의 본질을 아시아인들의 것으로 포장했다. 여기서 나는 이러한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이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선 나의 언어가 아닌 다른이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이는 기독교와 복음을 이해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이해 속에 믿음이 나오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맥락에서 당시의 아시아 기독교가 취한 자세 중 긍정적인 면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아시아 기독교와 유럽표 기독교와의 차이라 생각한다. 서구 유럽 기독교가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서구 유럽으로부터 들어온 기독교는 선교사를 통해 의료사업, 학교 등 많은 봉사를 주었지만 우리 문화와의 융합은 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그것은 현대 기독교에서 드러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즉, 문화와 사회, 종교는 우리의 삶을 형성해주고 있는 요소들이다. 우리가 기독교의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그들의 문화와 사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넓은 이해가 없이 우리가 복음을 전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성급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음을 우리는 인식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토착화 과정에도 많은 문제점들이 존재한다. 토착문화를 어디까지 받아드리며 잘못된 문화까지 수용해야 되는지에 대한 많은 고민들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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