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영화비평
팀 버튼의 <찰리와 초콜릿공장> 장르비평
“찰리는 왜 초콜릿공장을 꿈꾸는가?”
#1. 나, 그리고 팀 버튼
#2-1. 찰리는 왜 초콜릿공장을 꿈꾸는가?
#2-2. 아이들은 왜 판타지영화를 좋아할까?
#3. 초콜릿 공장이 보여주는 환상과 환상비틀기
#4. 영화 속 아이들과 그 부모들
#5. 왜? “찰리”와 초콜릿공장인가?
팀 버튼의 <찰리와 초콜릿공장> 장르비평
“찰리는 왜 초콜릿공장을 꿈꾸는가?”
#1. 나, 그리고 팀 버튼
#2-1. 찰리는 왜 초콜릿공장을 꿈꾸는가?
#2-2. 아이들은 왜 판타지영화를 좋아할까?
#3. 초콜릿 공장이 보여주는 환상과 환상비틀기
#4. 영화 속 아이들과 그 부모들
#5. 왜? “찰리”와 초콜릿공장인가?
본문내용
후계자로 염두하고 있었을까? 그건 아니다. 각각의 성향에 맞게 함정을 설치하긴 했지만 그 함정에 걸려 탈락하고 만 것은 각각 어린이들의 선택의 문제이다. 오히려 찰리는 극단적인 아이들 틈에서 가장 어설프고 욕망이 없는 아이였기 때문에 최후의 보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한편으로 이런 아이들과 부모의 캐릭터가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바로 팀 버튼의 판타지영화가 보여주는 현실반영의 특징이다. 팀 버튼의 영화는 대체적으로 현실적인 가치를 비판하고 현실사회의 모습을 재해석하는 모습을 보인다. <빅피쉬>에서는 현실의 모습을 판타지적으로 회고하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스위니토드>에서는 권력자에게 유린당한 한 이발사가정의 파탄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기존의 동화의 관습을 뒤엎고 진취적인 모습의 캐릭터들로써 보여준다. 팀 버튼의 영화는 기존의 판타지영화들이 현실과는 분리된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주거나, 현실을 배경으로 하지만 오히려 교묘하게 비현실적인 것들을 보여줌과 다르게 판타지라는 은유를 통해 현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판타지라는 장르를 가지고 리얼리즘영화를 만드는 탈 판타지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5. 왜? “찰리”와 초콜릿공장인가?
마지막으로 이 영화가 왜 찰리와 초콜릿공장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초콜릿공장의 실제적 주인은 윌리웡카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의 제목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다. 그 이유는 비현실적으로 보이게끔 극단적으로 치우쳐진 현실적 캐릭터와 사건들 속에서 유일하게 ‘판타지’적인 인물인 찰리가 이 영화에 주요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찰리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은 굉장히 현실적이다. 극단적으로 몰아붙여 마치 비현실적인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모두 현실적이고 현실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캐릭터들이다. 유일하게 찰리만이 평범하고 선량하며 가족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오히려 현실에서 보기 힘든 ‘판타지’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찰리는 오히려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4명의 아이들과 달리 웡카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최후의 아이가 되어 웡카의 후계자 제의를 받게 되는 것이다. 또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찰리는 가족들을 포기하고 초콜릿공장의 후계자가 되는 것을 거부한다. 기존의 판타지장르였다면 가족들은 당연하게 찰리를 위해 희생할 것이고 찰리가 자신들을 두고 초콜릿공장의 주인이 되는 것을 지지했을 것이다. 찰리는 끝까지 비현실적인 아이다. 부성애에의 결핍을 느끼는 윌리웡카와 그의 아버지를 화해시키고 초콜릿공장 한 켠에 가족들이 모두 살 수 있는 집을 옮겨온다. 형편이 나아졌음에도 그전에 살던 허름한 집을 그대로 옮겨온 것마저 비현실적이다. 여기서 비현실적이라는 것은 개연성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사실주의 영화에서는 보여주지 않는 방식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찰리와 초콜릿공장>의 세상, 찰리 주변의 인물들을 변화시키고 현실에서는 잊혀져간 가족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찰리가 진정한 초콜릿공장의 주인인 것이다.
#5. 왜? “찰리”와 초콜릿공장인가?
마지막으로 이 영화가 왜 찰리와 초콜릿공장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초콜릿공장의 실제적 주인은 윌리웡카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의 제목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다. 그 이유는 비현실적으로 보이게끔 극단적으로 치우쳐진 현실적 캐릭터와 사건들 속에서 유일하게 ‘판타지’적인 인물인 찰리가 이 영화에 주요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찰리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은 굉장히 현실적이다. 극단적으로 몰아붙여 마치 비현실적인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모두 현실적이고 현실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캐릭터들이다. 유일하게 찰리만이 평범하고 선량하며 가족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오히려 현실에서 보기 힘든 ‘판타지’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찰리는 오히려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4명의 아이들과 달리 웡카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최후의 아이가 되어 웡카의 후계자 제의를 받게 되는 것이다. 또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찰리는 가족들을 포기하고 초콜릿공장의 후계자가 되는 것을 거부한다. 기존의 판타지장르였다면 가족들은 당연하게 찰리를 위해 희생할 것이고 찰리가 자신들을 두고 초콜릿공장의 주인이 되는 것을 지지했을 것이다. 찰리는 끝까지 비현실적인 아이다. 부성애에의 결핍을 느끼는 윌리웡카와 그의 아버지를 화해시키고 초콜릿공장 한 켠에 가족들이 모두 살 수 있는 집을 옮겨온다. 형편이 나아졌음에도 그전에 살던 허름한 집을 그대로 옮겨온 것마저 비현실적이다. 여기서 비현실적이라는 것은 개연성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사실주의 영화에서는 보여주지 않는 방식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찰리와 초콜릿공장>의 세상, 찰리 주변의 인물들을 변화시키고 현실에서는 잊혀져간 가족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찰리가 진정한 초콜릿공장의 주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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