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이야기를 통해 배우는 정직
Ⅰ. 이야기
Ⅱ. 예상되는 발문과 응답 (실재의 수업에 적용하였음)
Ⅲ. 이야기 선정의 이유 및 이야기의 교육적 활용 방안
< 활용 단원 : 초등 도덕 교과서 5학년 1학기 1단원 정직한 생활 >
Ⅳ. 느낀 점
Ⅰ. 이야기
Ⅱ. 예상되는 발문과 응답 (실재의 수업에 적용하였음)
Ⅲ. 이야기 선정의 이유 및 이야기의 교육적 활용 방안
< 활용 단원 : 초등 도덕 교과서 5학년 1학기 1단원 정직한 생활 >
Ⅳ. 느낀 점
본문내용
를 따라 다니는지, 비가 아저씨를 찾아다니는지 장마는 지루하게 계속되었습니다. 잠깐씩 비가 그치면 벌들은 젖은 날개를 파닥이며, 후줄근한 꽃을 찾아 꿀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그 꿀은 벌들의 먹이에도 모자랐습니다. 늘 설탕을 녹여서 채워 주어야 했습니다. 꿀을 뜬다는 건 생각도 못 했습니다. 돈을 벌기는 커녕 점점 더 궁해져 갔습니다.
“이럴 수가, 이럴 수가 하늘에 구멍이 난 거야.” 아저씨는 설탕을 녹여 벌통에 넣을 때마다 하늘을 원망했습니다. 그나마 늦여름이 되어서야 한 차례 태풍이 지나더니 간신히 말은 날이 며칠 계속되었습니다. 정말 살 것 같았습니다. 벌들도 무거운 날개를 털면서 싱싱하게 피어나는 꽃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아 하하, 이제야 꿀맛을 보게 되었구나. 올해 처음으로 떠보는 꿀이야.”
아저씨는 조심스럽게 꿀을 떴습니다. 불과 얼마 되지 않는 양이었습니다. 그걸 죄다 팔아 봤자 겨울을 나기에는 턱부족이었습니다. 오히려 겨울 먹이를 채워주어야 했습니다.
겨우살이 걱정으로 잠을 못 이루던 아저씨는 이른 아침, 시내로 나갔습니다. 저녁 때가 되어서야 짐차 가득히 설탕을 싣고 돌아왔습니다.
꿀을 뜨지 못해 빈털터리가 된 아저씨는 이튿날부터 그 설탕으로 가짜 꿀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설탕으로 만든 가짜 꿀을 진짜 꿀처럼 버젓이 병에다 넣었습니다.
‘한 번만 할 거야. 올해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겨울 먹이 값이라도 건져야지. 한 번만 딱…….’
가짜 꿀을 만들면서 딱 한 번만이라는 말을 자꾸만 되뇌었습니다. 큰 죄를 짓는 것처럼 손이 떨리고, 누가 볼새라 주위를 살폈습니다.
내키지 않는 걸음으로 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지금까지 진짜 꿀만 팔았기 때문에 아저씨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저씨의 생각과는 달리 너무 쉽게 사람들은 속아 주었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그 일을 또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장에 나갔다가 그만 가짜라는 게 들통이 나고 말았습니다.
“제발 좀 보내 주십시오. 벌들의 겨울 준비를 해두고 바로 오겠습니다. 지금 해주지 않으면 벌들이 얼어 죽습니다. 그 약한 것들은 하루 밤 추위에도 못 견딘답니다. 믿어 주십시오. w가 거짓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제발 믿어 주십시오.”
벌치기 아저씨는 경찰 아저씨의 팔에 매달리며 사정을 했습니다.
“허어 참! 이 일을 어쩐다지?”
경찰 아저씨는 일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다른 일도 아니고 벌들의 겨울 준비를 하고 오겠다는 말이 자꾸 마음에 걸렸습니다. 창 너머로 하늘을 보았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얼음장같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고개를 돌려 물끄러미 벌치기 아저씨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비록 햇살과 산바람에 그을린 얼굴이었지만 풀잎처럼 순해 보였습니다.
“왜, 그런 일을 저질렀오?”
경찰 아저씨가 답답하다는 듯이 물었습니다.
“욕심에 눈이 멀어 ... 어리석은 짓을 그만 ……”
벌치기 아저씨는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며칠이면 일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겠오?”
경찰 아저씨의 목소리가 한결 누그러졌습니다.
“닷새면 됩니다. 닷새 훙는 바로 이 자리로 오겠습니다. 벌통에 겨울 양식을 넣어주고, 입구를 막고, 한 데 모아서 짚과 천막으로 단단히 둘러막아 두고는 바로 달려오겠습니다. 그 일을 해두지 않으면 벌이 죄다 죽게 됩니다.”
벌치기 아저씨는 혹시 마음이 변할까 봐 재빨리 하고 싶은 말을 늘어놓으며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경찰 아저씨는 두 눈을 꾸욱 감으며 숨을 길게 내쉬었습니다.
‘어쩐다지. 어쩐다지…….’
경찰관 아저씨는 마음 속으로 온갖 생각을 다해 보았습니다.
한참 후 벌치기 아저씨의 거치른 손을 잡더니 다른 한 손으로 그 손등을 툭툭
“이럴 수가, 이럴 수가 하늘에 구멍이 난 거야.” 아저씨는 설탕을 녹여 벌통에 넣을 때마다 하늘을 원망했습니다. 그나마 늦여름이 되어서야 한 차례 태풍이 지나더니 간신히 말은 날이 며칠 계속되었습니다. 정말 살 것 같았습니다. 벌들도 무거운 날개를 털면서 싱싱하게 피어나는 꽃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아 하하, 이제야 꿀맛을 보게 되었구나. 올해 처음으로 떠보는 꿀이야.”
아저씨는 조심스럽게 꿀을 떴습니다. 불과 얼마 되지 않는 양이었습니다. 그걸 죄다 팔아 봤자 겨울을 나기에는 턱부족이었습니다. 오히려 겨울 먹이를 채워주어야 했습니다.
겨우살이 걱정으로 잠을 못 이루던 아저씨는 이른 아침, 시내로 나갔습니다. 저녁 때가 되어서야 짐차 가득히 설탕을 싣고 돌아왔습니다.
꿀을 뜨지 못해 빈털터리가 된 아저씨는 이튿날부터 그 설탕으로 가짜 꿀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설탕으로 만든 가짜 꿀을 진짜 꿀처럼 버젓이 병에다 넣었습니다.
‘한 번만 할 거야. 올해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겨울 먹이 값이라도 건져야지. 한 번만 딱…….’
가짜 꿀을 만들면서 딱 한 번만이라는 말을 자꾸만 되뇌었습니다. 큰 죄를 짓는 것처럼 손이 떨리고, 누가 볼새라 주위를 살폈습니다.
내키지 않는 걸음으로 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지금까지 진짜 꿀만 팔았기 때문에 아저씨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저씨의 생각과는 달리 너무 쉽게 사람들은 속아 주었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그 일을 또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장에 나갔다가 그만 가짜라는 게 들통이 나고 말았습니다.
“제발 좀 보내 주십시오. 벌들의 겨울 준비를 해두고 바로 오겠습니다. 지금 해주지 않으면 벌들이 얼어 죽습니다. 그 약한 것들은 하루 밤 추위에도 못 견딘답니다. 믿어 주십시오. w가 거짓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제발 믿어 주십시오.”
벌치기 아저씨는 경찰 아저씨의 팔에 매달리며 사정을 했습니다.
“허어 참! 이 일을 어쩐다지?”
경찰 아저씨는 일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다른 일도 아니고 벌들의 겨울 준비를 하고 오겠다는 말이 자꾸 마음에 걸렸습니다. 창 너머로 하늘을 보았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얼음장같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고개를 돌려 물끄러미 벌치기 아저씨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비록 햇살과 산바람에 그을린 얼굴이었지만 풀잎처럼 순해 보였습니다.
“왜, 그런 일을 저질렀오?”
경찰 아저씨가 답답하다는 듯이 물었습니다.
“욕심에 눈이 멀어 ... 어리석은 짓을 그만 ……”
벌치기 아저씨는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며칠이면 일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겠오?”
경찰 아저씨의 목소리가 한결 누그러졌습니다.
“닷새면 됩니다. 닷새 훙는 바로 이 자리로 오겠습니다. 벌통에 겨울 양식을 넣어주고, 입구를 막고, 한 데 모아서 짚과 천막으로 단단히 둘러막아 두고는 바로 달려오겠습니다. 그 일을 해두지 않으면 벌이 죄다 죽게 됩니다.”
벌치기 아저씨는 혹시 마음이 변할까 봐 재빨리 하고 싶은 말을 늘어놓으며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경찰 아저씨는 두 눈을 꾸욱 감으며 숨을 길게 내쉬었습니다.
‘어쩐다지. 어쩐다지…….’
경찰관 아저씨는 마음 속으로 온갖 생각을 다해 보았습니다.
한참 후 벌치기 아저씨의 거치른 손을 잡더니 다른 한 손으로 그 손등을 툭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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