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세계 -스님과의 만남

소개글

직업의 세계 -스님과의 만남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웰빙음식을 수강신청을 통해 하다가 6개월 과정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희망자를 받으면서 하고 계신다. 사찰음식은 절을 다니면서 많이 먹어보기도 했고 좋아하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인터뷰를 들었다. 다도는 1년에 신입생들을 모아서 4년 과정의 수업을 하며 7년째 운영하시며 제주차인회 회장으로 계신다. 다도를 한번쯤 배우고 싶었는데 4년 과정이라는 얘기를 듣고 많이 놀라기도 하였고 실기와 예법이 따로 있다는 말씀에 단순한 차 마시는 행동이 아닌 문화로서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담바라 합창단의 단장으로 계신데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제주도내 아이들의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불탑사의 희정스님이 어린이 법회를 하시고 재용스님이 어린이 합창단을 하시는 것이 단순히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어린 나이부터 불교적인 부분의 장점을 접하고 올바른 성장을 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하려는 어린이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스님께서는 하고 있는 일이 많으신 만큼 인터뷰 중에도 전화도 많이 오시고 바빠 보이셨다. 다도나 사찰음식과 같이 불교적인 부분의 문화를 사람들에게 알려 주여 좀더 생활 속에서 많이 접했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계셨는데 좋지 않은 것을 비워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주고 자연존중사상과 같은 좋은 사상을 토대로 한 불교문화를 좀더 알아주기를 바라는 스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만나보았던 스님들은 모두 절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고 좀더 편안한 절로 다가가길 바라셨다.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모두 좀더 친숙한 절로서 각자가 하고 있는 일을 통해 포교와 함께 사람들에게 어지러운 사회 속에서 안정과 느림의 미학을 느끼게 해주려는 느낌을 받았다. 직업이라면 자신이 만족하고 이 일을 함으로서 행복함을 느낀다면 그것이 자아실현이 가능한 직업이며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꿈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고 자유롭게 즐기며 살고 계시는 스님들의 모습은 모든 욕심과 속세의 삶을 끊고 살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된다.
Ⅲ.마치며
내가 바라본 스님들의 세계는 생각한 것 보다 무궁무진하고 창의적이었다.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기도 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스님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스님들을 새장에 갇힌 새와 같이 생각하는 인식을 깨고 싶었는데 고관사의 재량스님께서는 이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새가 들어 앉아있는 것도 얼마나 높게 멀리 날기 위해서 움츠리고 있겠어요. 그죠? 법문을 읽을 때 계속 읽더라도 나중에 순식간에 떠날 수 있는 직업이 스님이라는 거예요. 그니까 멋있죠.”
스님의 말씀을 듣고 스님도 인간이기에 참는 것이 힘들 것이며 한번씩은 흔들리실 것도 같았고, 사람들이 스님의 일반적인 삶조차도 편견을 갖고 바라보는 시각으로 인해 그것이 단점이 되지만 앞에서 만나본 자유로운 스님들에게는 그러한 단점이라는 것보다는 스님이라는 직업의 메리트, 매력이 더 강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끝까지 모두 20년 이상씩의 스님을 하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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