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포함된다. 성경에 예배는 복종과 찬양으로, 이는 성경 전체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과 인격적이고 윤리적인 교제를 하는 것이 예배가 된다. 하나님은 창조자이며 역사의 주인이시고 심판자이시기에 경배와 찬양, 감사의 예배를 드리기에 합당한 분이다. 하나님은 합당한 예배를 드릴 때마다, 죄와 어두움에서 구원하고 그분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인도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나타나신 사건은 특별히 시내 산, 광야 성막, 예루살렘 성전과 연결되며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을 주고받고, 백성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통치와 함께하심이 강력하게 드러난다. 이스라엘이 다른 종교와 타협하고 예배를 타락시킨 죄는, 결국 성전과 민족을 심판하게 된 중요한 원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지자들은 ‘마지막 때에’ 성전이 회복되고, 이스라엘의 예배도 갱신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사도 베드로가 예수는 ‘사람들에게 버린 바 되었지만 하나님이 선택하신 그의 귀한 산 돌’이라고 말할 때는, 구약의 소망이 메시아로 온 예수의 인격과 사역 속에서 성취되었음을 보여 준다. 하나님은 그의 성령을 통해 이들 안에 거하시고, 이들을 통해 세상에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선택하셨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통해 자신을 가장 온전하고 최종적으로 드러내셨다는 데서, ‘하나님께 합당한 영적 제사’의 시발점을 찾는다. 예수 그리스도는 예배에 대한 신약적 관점의 중심을 차지한다. 신약성경은 일차적으로 최초의 제자들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어떻게 예배하게 되었는지, 또한 성령의 부으심을 통해 하나님과 어떻게 새로운 관계를 시작했는지 보여 준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죄로 더럽혀진 백성을 정결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제사이며, 이를 통해 진심으로 복종할 수 있도록 거룩하게 변화시켰다는 메시지는 신약성경의 핵을 이룬다. 근본적으로 신약의 예배는 복음을 믿고, 삶 전체로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하나님의 아들의 인격과 사역에 반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도야 말로 하나님께 ‘산 제물’로 자신을 드릴 수 있도록 처음 인도하는 도구다.
신약 성경은 새롭게 정의된 예배 용어들을 통해 예수의 사역을 더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제 그리스도가 고난 받은 구원자며 대제사장으로서 보좌에 앉으신 그 성소와 십자가에 반응하며 살아야 한다. 복음의 시대에 하나님이 따로 나타나는 성소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이 특별한 방법으로 말씀과 성령의 역사를 통해 신자의 모임 중에 함께하신다고 말한다. 신앙 모임의 목적은 양육 혹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이며, 우리는 같이 모며 그의 교회의 양육을 위해 각자의 역할을 감당한다. 교회 모임은 마지막 때 혹은 하늘에서 있을 하나님 백성의 교제를 미리 맛보여 준다. 이것은 예배 혹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와 찬양과 서로를 섬기는 사역이란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복음은 신약 성경의 예배관을 설명하는 중요한 열쇠로, 궁극적인 구원은 그리스도의 인격 속에서 그의 희생 제사적 죽음 속에서 발견된다고 말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을 통해 또한 그의 성령을 통해 열방의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고 하나가 된다.
III. 서평
데이비드 피터슨의 「성경신학적 관점으로 본 예배신학」은 제목대로, 예배에 관한 정리를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정리해 주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단지 예배에 대한 어원을 분석한 수준을 넘어, 예배가 족장시대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어떻게 다루어졌는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단지 예배의 이론에 그치기 쉬운 성경신학적 논지를 더 나아가 삶의 자리까지 끌어와 고민하고, 현대 교회가 고민하고 적용할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무엇보다 짧은 내용이지만 저자가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실제적인 교회의 예배의 모델에 적용해 보는 것은 성경 신학적 실천적 예배를 위한 중요한 토대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본 글의 장점은, 첫째, 예배에 대한 성경신학적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학자의 시각으로 무엇보다 예배에 관한 가장 중요한 텍스트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라는 사실을 주지하면서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예배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자 강점이다. 둘째, 성경에서 어떻게 예배드리고 있는지에 대한 흔적을 찾아보려는 시도이다. 비록 성경이 어떤 예배에 대한 뚜렷한 형태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참된 예배가 무엇인지 성경의 배경에서 찾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성경적 관점에서 예배의 모델을 찾는 데 중요한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현대 교회가 성경적인 예배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화두를 던졌다는 데 있다. 예배에 혁신을 추구하면서 포스트모던 문화에 맞는 문화적 예배를 찾는 세대에 무엇보다 예배의 중요한 핵심은 성경이라는 텍스트에 있음을 주지하고 있다. 이는 교회와 예배라는 기차가 올바른 길을 갈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철로의 역할이 바로 구약과 신약 성경 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도 있다. 먼저 현대 예배에 대한 많은 고민들이 있었지만, 실제 예배에 적용할 수 있는 툴을 주는 일에는 너무 분량이 적었다는 것이다. 저자가 고민하며 나가는 글에서 보여준 예배에 대한 실제는 어떤 의미에서는 현대 교회가 가장 갈급해 하는 예배의 모델 임에도 불구하고, 본 글은 실제보다는 이론에 가까웠다는 점이 아쉬웠다. 또한 번역에 대한 한계이겠지만, 예배에 관한 원어를 제시하면서도 철자를 달아주지 않아 이해하기 힘들었다. 각 성경에 나오는 예배에 관한 형태를 분석하기 위해 쓰인 히브리어와 헬라어 단어들이 알파벳도 알아보기 힘든 한글음가만 달아놓아, 다시 보기 위해서는 원어성경이나 원어사전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오히려 발음이 정확히 기록되지 않아 이해하기 더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데이비드 피터슨의 「성경신학적 관점으로 본 예배신학」은 무엇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그리스도 중심적 예배’의 밑그림을 그려주고 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언급한대로 많은 목회자들과 교회에 읽혀, 참된 예배를 고민하고, 예배를 갱신하고, 예배를 성경적으로 리모델링 하는데 귀한 자료로 쓰임받기를 기대해 본다.
사도 베드로가 예수는 ‘사람들에게 버린 바 되었지만 하나님이 선택하신 그의 귀한 산 돌’이라고 말할 때는, 구약의 소망이 메시아로 온 예수의 인격과 사역 속에서 성취되었음을 보여 준다. 하나님은 그의 성령을 통해 이들 안에 거하시고, 이들을 통해 세상에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선택하셨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통해 자신을 가장 온전하고 최종적으로 드러내셨다는 데서, ‘하나님께 합당한 영적 제사’의 시발점을 찾는다. 예수 그리스도는 예배에 대한 신약적 관점의 중심을 차지한다. 신약성경은 일차적으로 최초의 제자들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어떻게 예배하게 되었는지, 또한 성령의 부으심을 통해 하나님과 어떻게 새로운 관계를 시작했는지 보여 준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죄로 더럽혀진 백성을 정결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제사이며, 이를 통해 진심으로 복종할 수 있도록 거룩하게 변화시켰다는 메시지는 신약성경의 핵을 이룬다. 근본적으로 신약의 예배는 복음을 믿고, 삶 전체로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하나님의 아들의 인격과 사역에 반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도야 말로 하나님께 ‘산 제물’로 자신을 드릴 수 있도록 처음 인도하는 도구다.
신약 성경은 새롭게 정의된 예배 용어들을 통해 예수의 사역을 더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제 그리스도가 고난 받은 구원자며 대제사장으로서 보좌에 앉으신 그 성소와 십자가에 반응하며 살아야 한다. 복음의 시대에 하나님이 따로 나타나는 성소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이 특별한 방법으로 말씀과 성령의 역사를 통해 신자의 모임 중에 함께하신다고 말한다. 신앙 모임의 목적은 양육 혹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이며, 우리는 같이 모며 그의 교회의 양육을 위해 각자의 역할을 감당한다. 교회 모임은 마지막 때 혹은 하늘에서 있을 하나님 백성의 교제를 미리 맛보여 준다. 이것은 예배 혹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와 찬양과 서로를 섬기는 사역이란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복음은 신약 성경의 예배관을 설명하는 중요한 열쇠로, 궁극적인 구원은 그리스도의 인격 속에서 그의 희생 제사적 죽음 속에서 발견된다고 말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을 통해 또한 그의 성령을 통해 열방의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고 하나가 된다.
III. 서평
데이비드 피터슨의 「성경신학적 관점으로 본 예배신학」은 제목대로, 예배에 관한 정리를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정리해 주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단지 예배에 대한 어원을 분석한 수준을 넘어, 예배가 족장시대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어떻게 다루어졌는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단지 예배의 이론에 그치기 쉬운 성경신학적 논지를 더 나아가 삶의 자리까지 끌어와 고민하고, 현대 교회가 고민하고 적용할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무엇보다 짧은 내용이지만 저자가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실제적인 교회의 예배의 모델에 적용해 보는 것은 성경 신학적 실천적 예배를 위한 중요한 토대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본 글의 장점은, 첫째, 예배에 대한 성경신학적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학자의 시각으로 무엇보다 예배에 관한 가장 중요한 텍스트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라는 사실을 주지하면서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예배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자 강점이다. 둘째, 성경에서 어떻게 예배드리고 있는지에 대한 흔적을 찾아보려는 시도이다. 비록 성경이 어떤 예배에 대한 뚜렷한 형태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참된 예배가 무엇인지 성경의 배경에서 찾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성경적 관점에서 예배의 모델을 찾는 데 중요한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현대 교회가 성경적인 예배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화두를 던졌다는 데 있다. 예배에 혁신을 추구하면서 포스트모던 문화에 맞는 문화적 예배를 찾는 세대에 무엇보다 예배의 중요한 핵심은 성경이라는 텍스트에 있음을 주지하고 있다. 이는 교회와 예배라는 기차가 올바른 길을 갈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철로의 역할이 바로 구약과 신약 성경 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도 있다. 먼저 현대 예배에 대한 많은 고민들이 있었지만, 실제 예배에 적용할 수 있는 툴을 주는 일에는 너무 분량이 적었다는 것이다. 저자가 고민하며 나가는 글에서 보여준 예배에 대한 실제는 어떤 의미에서는 현대 교회가 가장 갈급해 하는 예배의 모델 임에도 불구하고, 본 글은 실제보다는 이론에 가까웠다는 점이 아쉬웠다. 또한 번역에 대한 한계이겠지만, 예배에 관한 원어를 제시하면서도 철자를 달아주지 않아 이해하기 힘들었다. 각 성경에 나오는 예배에 관한 형태를 분석하기 위해 쓰인 히브리어와 헬라어 단어들이 알파벳도 알아보기 힘든 한글음가만 달아놓아, 다시 보기 위해서는 원어성경이나 원어사전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오히려 발음이 정확히 기록되지 않아 이해하기 더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데이비드 피터슨의 「성경신학적 관점으로 본 예배신학」은 무엇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그리스도 중심적 예배’의 밑그림을 그려주고 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언급한대로 많은 목회자들과 교회에 읽혀, 참된 예배를 고민하고, 예배를 갱신하고, 예배를 성경적으로 리모델링 하는데 귀한 자료로 쓰임받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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