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따라 읽을 때마다 ‘과연 내가 이 상황에서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이렇게 차분한 표현을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생겼지만, 그냥 눈으로 읽고 지나가기에는 놓치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은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이 책은 나에게 새롭게 가르쳐 준 점도 많고, 깨닫고 뉘우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렇게 좋은 표현들을 따라 읽어보기도 하고 새로운 다짐을 해보기도 하지만, 2년 후 내가 교단에 섰을 때는 또다시 나도 모르게 실수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해’라는 단어는 가장 쉬운 듯 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앞으로도 계속 탐독하면서 남은 2년이라는 시간이 아이들의 눈으로 사물을 보고 아이들의 마음에 한층 더 가까워 질, ‘노력’으로 채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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