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연암 박지원
1) 박지원의 생애
2) 시대적 배경
2. 박지원의 작품 <양반전> <호질> <허생전>분석
1) <양반전>의 내용과 분석
2) <호질>의 내용과 분석
3) <허생전>의 내용과 분석
3. 작품을 통해 본 박지원
1) 박지원의 사상
2) 박지원 문학의 특징
Ⅲ. 결론
Ⅳ. 참고문헌
Ⅱ. 본론
1. 연암 박지원
1) 박지원의 생애
2) 시대적 배경
2. 박지원의 작품 <양반전> <호질> <허생전>분석
1) <양반전>의 내용과 분석
2) <호질>의 내용과 분석
3) <허생전>의 내용과 분석
3. 작품을 통해 본 박지원
1) 박지원의 사상
2) 박지원 문학의 특징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조적이다. 특히 양반은 ‘어질고 글 읽기를 매양 좋아 한다’라는 구절은 <허생전>의 허생에 대한 인식에서도 바탕이 된 박지원의 실학사상인 실사구시, 이용후생에 어긋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실학사상은 먼저 경제적으로 안정이 이루어진 뒤에 학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이 부분은 정선 양반의 현명하지 못한, 비실용적인 행위를 비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양반으로서 해야 하는 선비의 도리, 두 번째는 양반이면 누릴 수 있는 특권에 대해 말하는데 이를 통해 권리와 의무가 분리된 모습을 비판하며 이상적인 삶과 실제의 삶에 거리가 있음도 보여준다.
2) 박지원 문학의 특징
본고에서 살펴본 박지원의 작품 <양반전> <호질> <허생전>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박지원 문학의 특징은 풍자성과 골계성, 그리고 현실비판의식이다. 풍자성은 풍자의 성격을 지닌 특성, 골계성은 골계미를 포함하는데 이 골계미는 미적 범주의 하나로 자연의 질서나 이치를 의의 있는 것으로 존중하지 않고 추락시킴으로써 미의식을 표현하는 것이다. <양반전>에서 관곡 보상의 문제가 해결된 후에도 군수가 사건에 개입하는 것과 문서의 내용이 양반이 상민이 되어 지켜야 할 일은 없고 상민이 양반이 되어 지켜야 하는 것만 요구하는 일방적인 모습에서도 골계성이 드러난다고 할 수 있으며 <호질>과 <허생전>에서도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특히 박지원은 풍자와 골계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비유법을 자주 활용했으며 그 중에서도 반어적인 비유법을 통해 진정한 의미를 드러냈다.
앞서 본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특징 중 가장 큰 것은 현실비판의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박지원의 작품, 그 중에서도 이 세 가지 작품은 박지원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양반전>에서는 양반의 각성을 촉구하는데 “사(士)는 천작(天爵)이며 사(士)와 심(心)이 합해 지(志)가 된다. 그 지(志)는 어떠해야 하는가. 세리를 도모하지 않고 현달하거나 궁곤하더라도 사(士)를 잃지 말아야 한다. 명절(名節)을 닦지 않고 문벌이나 판다면 장사치와 다를 게 없다. 이에 양반전을 쓴다.”라고 한 것을 통해 양반전을 쓴 의도를 밝히고 있고 이를 비판하며 각성을 촉구한다고 볼 수 있다. <호질>에서는 북곽선생을 비롯하여 그런 종류의 선비에 대한 비판 이외에도 인간의 여러 문제점을 비판한다. 특히 과부 동리자가 남편이 죽은 뒤에도 정절을 지켰다며 존경을 받지만 실제로는 북곽선생과 몰래 만나며 각자 성이 다른 아들이 다섯 명이나 있다는 부분을 통해 위선적인 사람들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허생전>에서는 허생이 만 냥의 돈으로 조선의 경제를 좌우하는 것을 통해 당시 조선의 경제 구조의 취약성을 비판하고 있음을 볼 수 있고 실리보다 명분을 중요시하여 예법과 의리에 치우쳐있던 당시의 사대부들도 비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Ⅲ. 결론
박지원의 문학 작품은 『방경각외전』에 속한 작품과 『열하일기』에 속한 작품이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방경각외전』에 속한 작품은 주로 ‘우정’을 강조하며 당시 사회가 신분이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어 자유롭게 교우관계를 맺을 수 없었기에 이런 사회에 비판적인 태도를 가지고 아름다운 우정에 대한 소망을 가지며 그 우정이 ‘참된 삶의 가치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로 이어지는 주제를 다뤘다면 『열하일기』에 속한 작품인 <호질>과 <허생전>은 박지원의 삶의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과 그 당시의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을 바탕으로 쓴 작품들로 박지원의 실학사상이 좀 더 많이 반영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 다룬 작품은 『방경각외전』에 속한 <양반전>과 『열하일기』에 속한 <호질>과 <허생전>인데 <양반전>은 속해있는 부류가 다르지만 이 세 작품의 공통적인 부분도 상당히 많았기에 이 세 작품을 비교한 것이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본고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연암 박지원의 생애와 그가 살았던 시대의 배경에 대해 알아보았고
두 번째로 그의 작품 <양반전> <호질> <허생전>의 내용을 파악하고 이를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위의 세 가지 작품을 통해 본 박지원의 사상과 문학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박지원의 작품은 주로 길이가 길지 않고 여운을 길게 남기는 것이 많은데 이는 박지원이 비판하고 도전한 문제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대다수의 고전소설은 작품의 결말 부분에 가면 문제가 다 해결되어서 주인공들이 행복해하고 이를 통해 독자들이 안심을 얻고 즐거워하지만 박지원의 작품에서는 가벼운 주제가 아닌 무거운 주제를 어떻게 보면 가볍게 표현하여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현실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를 확인시키고 각성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본고에서 다룬 <양반전> <호질> <허생전>은 이러한 박지원 작품의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는 작품이며 비교하고 분석해 본 결과 공통적인 부분도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지원의 문학작품은 문학사적인 측면에서도 도전적인 정신이 강하여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고 당시 깨어있는 지식인이 어떤 사상을 가지고 살아갔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Ⅳ. 참고문헌
정병헌, 『한국고전문학의 교육적 성찰』, 숙명여자대학교 출판국, 2003
주영숙, 『작품으로 읽는 연암 박지원』, 북치는마을, 2012
박기석, 『연암 소설의 심층적 이해』, 집문당, 2008
이현식, 『박지원 산문의 논리와 미학』, 이회, 2002
박수밀, 『박지원의 미의식과 문예이론』, 태학사, 2005
강동엽, 『조선 지식인의 문학과 현실인식』, 박이정, 2008
송창현, 『양반전 외』, 지식의 숲, 2013
이가원, 허경진, 『청소년을 위한 연암 박지원 소설집』
김혜니, 박영진, 호승희, 『꼭 읽어야 할 고전소설 39선』
강미현,「박지원의 소설에 나타난 문학사상 고찰 : <허생전>, <양반전>, <호질>을 중심으로」, 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 국어교육학과 석사학위논문, 2011
NAVER 지식백과 연암 박지원
2) 박지원 문학의 특징
본고에서 살펴본 박지원의 작품 <양반전> <호질> <허생전>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박지원 문학의 특징은 풍자성과 골계성, 그리고 현실비판의식이다. 풍자성은 풍자의 성격을 지닌 특성, 골계성은 골계미를 포함하는데 이 골계미는 미적 범주의 하나로 자연의 질서나 이치를 의의 있는 것으로 존중하지 않고 추락시킴으로써 미의식을 표현하는 것이다. <양반전>에서 관곡 보상의 문제가 해결된 후에도 군수가 사건에 개입하는 것과 문서의 내용이 양반이 상민이 되어 지켜야 할 일은 없고 상민이 양반이 되어 지켜야 하는 것만 요구하는 일방적인 모습에서도 골계성이 드러난다고 할 수 있으며 <호질>과 <허생전>에서도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특히 박지원은 풍자와 골계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비유법을 자주 활용했으며 그 중에서도 반어적인 비유법을 통해 진정한 의미를 드러냈다.
앞서 본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특징 중 가장 큰 것은 현실비판의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박지원의 작품, 그 중에서도 이 세 가지 작품은 박지원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양반전>에서는 양반의 각성을 촉구하는데 “사(士)는 천작(天爵)이며 사(士)와 심(心)이 합해 지(志)가 된다. 그 지(志)는 어떠해야 하는가. 세리를 도모하지 않고 현달하거나 궁곤하더라도 사(士)를 잃지 말아야 한다. 명절(名節)을 닦지 않고 문벌이나 판다면 장사치와 다를 게 없다. 이에 양반전을 쓴다.”라고 한 것을 통해 양반전을 쓴 의도를 밝히고 있고 이를 비판하며 각성을 촉구한다고 볼 수 있다. <호질>에서는 북곽선생을 비롯하여 그런 종류의 선비에 대한 비판 이외에도 인간의 여러 문제점을 비판한다. 특히 과부 동리자가 남편이 죽은 뒤에도 정절을 지켰다며 존경을 받지만 실제로는 북곽선생과 몰래 만나며 각자 성이 다른 아들이 다섯 명이나 있다는 부분을 통해 위선적인 사람들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허생전>에서는 허생이 만 냥의 돈으로 조선의 경제를 좌우하는 것을 통해 당시 조선의 경제 구조의 취약성을 비판하고 있음을 볼 수 있고 실리보다 명분을 중요시하여 예법과 의리에 치우쳐있던 당시의 사대부들도 비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Ⅲ. 결론
박지원의 문학 작품은 『방경각외전』에 속한 작품과 『열하일기』에 속한 작품이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방경각외전』에 속한 작품은 주로 ‘우정’을 강조하며 당시 사회가 신분이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어 자유롭게 교우관계를 맺을 수 없었기에 이런 사회에 비판적인 태도를 가지고 아름다운 우정에 대한 소망을 가지며 그 우정이 ‘참된 삶의 가치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로 이어지는 주제를 다뤘다면 『열하일기』에 속한 작품인 <호질>과 <허생전>은 박지원의 삶의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과 그 당시의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을 바탕으로 쓴 작품들로 박지원의 실학사상이 좀 더 많이 반영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 다룬 작품은 『방경각외전』에 속한 <양반전>과 『열하일기』에 속한 <호질>과 <허생전>인데 <양반전>은 속해있는 부류가 다르지만 이 세 작품의 공통적인 부분도 상당히 많았기에 이 세 작품을 비교한 것이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본고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연암 박지원의 생애와 그가 살았던 시대의 배경에 대해 알아보았고
두 번째로 그의 작품 <양반전> <호질> <허생전>의 내용을 파악하고 이를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위의 세 가지 작품을 통해 본 박지원의 사상과 문학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박지원의 작품은 주로 길이가 길지 않고 여운을 길게 남기는 것이 많은데 이는 박지원이 비판하고 도전한 문제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대다수의 고전소설은 작품의 결말 부분에 가면 문제가 다 해결되어서 주인공들이 행복해하고 이를 통해 독자들이 안심을 얻고 즐거워하지만 박지원의 작품에서는 가벼운 주제가 아닌 무거운 주제를 어떻게 보면 가볍게 표현하여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현실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를 확인시키고 각성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본고에서 다룬 <양반전> <호질> <허생전>은 이러한 박지원 작품의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는 작품이며 비교하고 분석해 본 결과 공통적인 부분도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지원의 문학작품은 문학사적인 측면에서도 도전적인 정신이 강하여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고 당시 깨어있는 지식인이 어떤 사상을 가지고 살아갔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Ⅳ. 참고문헌
정병헌, 『한국고전문학의 교육적 성찰』, 숙명여자대학교 출판국, 2003
주영숙, 『작품으로 읽는 연암 박지원』, 북치는마을, 2012
박기석, 『연암 소설의 심층적 이해』, 집문당, 2008
이현식, 『박지원 산문의 논리와 미학』, 이회, 2002
박수밀, 『박지원의 미의식과 문예이론』, 태학사, 2005
강동엽, 『조선 지식인의 문학과 현실인식』, 박이정, 2008
송창현, 『양반전 외』, 지식의 숲, 2013
이가원, 허경진, 『청소년을 위한 연암 박지원 소설집』
김혜니, 박영진, 호승희, 『꼭 읽어야 할 고전소설 39선』
강미현,「박지원의 소설에 나타난 문학사상 고찰 : <허생전>, <양반전>, <호질>을 중심으로」, 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 국어교육학과 석사학위논문,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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