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속에 비춰진 인간의 심리 - 심리학 그것이 알고 싶다사람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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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속에 비춰진 인간의 심리 - 심리학 그것이 알고 싶다사람속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준다. 이 사내의 인생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그리고 왜 꼬였는지는 영화의거의 말미에 가서야 드러난다. 1980년 5월 그 날 밤의 오발 실수가 그의 가슴에 비수로 되돌아와 꽃히면서 순수했던 그의 심성은 허물어지고 그의 인생은 180도 역전된다. 사실 영화의 후반부에 오기까지(영화 개봉당시만 해도 낮설은 배우였던 설경구의 연기는 눔부셨지만)김영호의 캐릭터는 별로 정이 가지 않는 인물이다. 그 순간부터 그는 관객들로 하여금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한다. 이 영화는 개봉하자마자 모든 언론의주목을 받으며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최고의 한국영화라는 뜨거운 찬사에 파묻혔었다. <박하사탕>에 관한 대부분의 영화평은 김영호의 개인사가 1980-90년대 한국의 시대상황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점과 1980년의 광주민 주화 운동과 연결하여 시대의 희생자로서의김영호를 논하고 있다. 이점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나 여기서는 다른 관점 즉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김영호 개인의 마음의 상처를 들여다보기로 한다. 영화속에 광주 역에서 자신의 총에 맞은 소녀의 죽은 그의 모든 꿈을 한 순간에 앗아가 버린다. 순임과의 풋풋한 사랑, 이름 모를 들꽃 사진을 찍어 보리라던 소망, 그리고 구만리 같은 청년의 장래는 한방의 총성과 함께 허공으로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는 자책감 속에서 순임의 애정을 거부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의미 없는 하루 하루를 살아가며 잔인한 고문이나 취중 난동으로 가슴속의 응어리를 한번씩 토해내곤 한다. 오상 경험으로 인해 극심한 분노, 우울 또는 죄의식이 동반되는 임상적 상태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한다. 자신을 강간한 자를 살해한 여인이나 김영호가 겪는 고통은 장애상태에 이를 정도는 아닐지 몰라도 낮선 남자가 자신의 몸을 덮치던 끔찍한 기억이나 자신이 무고한 소녀를 죽였더는 외상 경험에서 기인한 것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반복적이고 집요하게 떠오르는 사건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참혹했던 상황에 대한 기억이 매일 되살아나서 정서적으로 마비되고, 자율신경 과민상태가 되며, 주의집중과 과제수행이 어려워진다. 이들으 SeH한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고, 잊기 위해 약물에 의존하기도 하며, 외상적 사건에 집척함으로써 대인관계, 직장생활 및 성생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부적응을 겪게 된다. 말못할 고민을 안고도 잘 살아가는 사람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그 중 20% 정도는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만성적인 고뇌자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고민을 털어놓으면 고뇌의 시간은 그만큼 단축된다. 그러나 털어놓고 싶어도 얘기를 들어줄 기관이나 사람은 많지 않다. 남의 외상을 어루만져주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진정한 상담자는 더욱 찾아보기 어렵다. 사람들은 선친적으로 듣기보다는 말하기를 더 좋아한다. 그렇지만 나의 말을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듯이 남의 얘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상담자로서의 나의 역할도 중요하다. 그리고 상담지식을 갖추는 일에 못지 않게 중요한 점은 상담자로서의열린 자세를 가지는 일이다. 문화적 전통인지는 몰라도 우리나라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질문을 잘 하지 않는다. 이는 핫생의호기심이나 고민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귀찬아 하는 교사의 자세에 기인하기도 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으 많은 교수들은 이메일을 통해서 들어온 학생들으 LWLFAHS과 요청에 답장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남의고민을 진지하게 경청해 주는 것만으로도 고민은 가벼워지며 그를 짓누르던 고통에서 해방시킬 수도 있다.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어 있는 학교폭력이나 집단따돌림의 피해자들도 그들의 문제를 자유롭게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더라면 고통이 훨씬 더 경감되었을 것이고, 사건의 발생빈도도 ZRP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 청소년들엑 그들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기회와 장이 앞으로 더 많이 펼쳐지기르 간절히 기대해 본다.
▶알코올 중독자의 초상<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영화다. 술주정뱅이와 몸판ㄴ 여자의 그렇고 그런 스토리가 수많은 관객에게 가슴저미는 깊은 여운을 남기게 된 데는 무엇보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빛나는 연기의 공이 크다. 거기다 주요 장면에 삽입된 재즈 풍의 음악은 환락의 불야성 라스베가스의 화려함과 그 뒷골목에서 술에 찌들어 흐느적거리는 폐인의 음울한 분위기를 더욱 실감나게 살려주고 있다. 초점 없ㄴㄴ 눈동자, 바싹 마른 체구와 경현에 떠는 모습, 힘없고 어눌한 말씨 등 케이지의 알코올 중독자 연기가 얼마나 리얼했던지 나는 그가 그 후에 풀연한 영화들이다. 알코올 중독이든 도박중독이든 중돋되고 싶어서 그렇게 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알코올이나 니코틴, 도박, 컴퓨터, 쇼핑 등 각종 중독현상들은 그 행동을 하는 당시에는 매우 즐거운 일인데다 자신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습관이 형성되기 때문에 초기에 싹을 자르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사람들은 술이 간암을 유발하고, 담배가 폐암을 유발한다는 점을 잘 알면서도 “하루에 담배 두 갑을 피우시던 우리 할아버지는 여든까지 사셧다” 면서 자신에게 그런위험이 닥칠 가능성을 과소 평가하는 경향도 있어 중독예방과 치료에 어려움을 더한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는 무엇 때문에 벤이 맨 정신으로 살 수 없게 되었는지가 불확실하다는 점 외에는 알코올 중독자의 일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물에 빠져 죽는 사람보다 술에 빠져 죽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 아무리 +술 권하는 사회이고 술술 넘어가는 게 술이라지만 술에는 장사가 없다.
▶리더의 조건 <히트>
품위가 느껴지는 하드 보일드 영화 <히트>SS 남성미가 넘치고 연기력도 걸출한 당대 최고의 두 스타 로버트 드 니로 와 알 파치노가 함께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하다. 두 사람은 출연한 대부분의 영화에서 그들이 아니면 해낼 수 없을 것 같은 인물을 각각 창조해왔으며, 특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좋은 친구들>, <대부>, <스카페이스>, 등을 통해 갱스터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가족이 없거나 이혼 직전의 상태인 두 사람은 외로이 자신의 일에만 집착한다. 그들의 삶의 무대이자 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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