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반적으로 쾌락이나 고통을 수반하는 감정들인 정념과 노여워하거나 괴로워하거나 불쌍히 여기는 것처럼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는 능력 그리고 정념과의 관계에 있어서 잘 처신하거나 혹은 잘못 처신하는 성품이 생기는데, 덕은 이 셋 중 성품만이 덕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성품은 각자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우리가 옳은 행위를 함으로써 옳게 되고, 절제 있는 행위를 함으로써 절제 있게 되며, 용감한 행위를 함으로써 용감하게 되는 것처럼 우리가 행하는 행위에 의해서 우리는 올바른 사람이 되거나 옳지 못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성품은 행위의 선택적인 활동에서 생기는 것으로 올바른 행위를 선택하여 올바르게 생활해 나갈 때 올바른 성품을 지니게 되는데, 이 올바른 성품이 바로 덕이다.
결국 덕이란 어떠한 행동에로의 경향성 또는 습성에서 오는 것으로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좋은 상태에 이르게 하고, 또 그것의 기능을 잘 발휘시켜 줌으로써 인간을 선하게 하며 자신의 일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은 과도와 부족에 의해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습관을 통하여 양극단의 중간인 중용을 성취하도록 노력해야만 보존될 수 있다고 했다.
덕은 그 본체에 있어서나 그 본질을 밝히는 정의에 있어서 하나의 중용이요, 최선이라든가 옳다고 하는 점에서는 정점을 이루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과도나 부족에는 중용이 없고 중용에는 과도와 부족이 없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 덕을 개별적인 사실에 적용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덕목을 제시한다.
1) 용기(courage)
용기는 공포와 대단함의 감정에 관한 중용이다. 대단함에 있어서 지나치면 무모한 사람이 되고, 공포심에 있어서 지나치고 대단함에 있어서 부족한 사람은 겁쟁이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서운 것이요 그것은 곧 온갖 악을 말하는 것인데 반드시 이 모든 것이 용기 있는 사람과 관계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악 중에 불명예, 빈곤, 질병, 친구가 없는 것, 죽음 등은 우리가 두려워한다. 그러나 용기 있는 사람은 이것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 까닭은 어떤 것은 두려워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또 고귀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도리어 어떤 것을 두려워하지 않음이 나쁠 수도 있다. 즉 불명예 같은 것은 두려워하는 것이 선이요,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파렴치인 것이다. 그러므로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할 만한 것을 당연한 동기에서, 당연한 모양으로, 당연한 때에 두려워하고, 대단한 마음을 가지는 일도 이와 같이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것은 형편과 처지에 맞게 순리대로 느끼며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2) 절제(temperance)
정신의 비이성적 부분으로서의 절제는 쾌락과 고통의 중용이다. 그러나 절제는 쾌락에 더 많이 관계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본성적으로 쾌락을 욕구하기에, 그것이 지나치면 방탕이 되고, 반대로 쾌락에 대해서 전혀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무감각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쾌락은 육체적 쾌락과 정신적 쾌락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정신적 쾌락은 명예를 좋아하는 것 혹은 학문을 좋아하는 것 따위이다. 명에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기쁨을 느끼지만, 이 기쁨은 육체와는 아무 상관이 없고 정신만이 맛보는 것이다. 즉 정신적 쾌락에 관계하는 사람은 절제 있는 사람이라고도 방탕한 사람이라고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절제는 육체적 쾌락에 관계하는 것이나 그 육체적 쾌락 전부에 관계하는 것도 아니다. 가령 시각의 대상인 색채, 모양이나 회화 같은 것에서 기쁨을 맛보거나, 청각의 대상에 있어서 음악이나 연극을 지나치게 즐기는 사람들을 방탕하다고는 하지 않으며, 또 알맞게 즐기는 사람들을 절제 있다고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방탕한 사람들이 기쁨을 맛보는 것은 인간 이외의 다른 동물들도 공유하고 있는 노예적이고 금수적인 것으로서 언제나 촉각에서 오는 실제적 향락 즉 음식물이나 성교 같은 향락에서이다. 하지만 촉각에서 오는 쾌락 가운데서도 가장 점잖은 것들, 가령 체육에서 몸을 비비거나 또 이렇게 해서 몸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얻게 되는 쾌락 같은 것은 배제되기 때문이다.
3) 긍지(pride)
명예와 불명예에 관한 그 중용은 긍지요, 그 과도는 허영이나 오만이요, 그 부족은 비굴이다. 사람은 자신의 처지 이상으로 명예를 추구할 때 거만한 것이 되며 자신의 처지 이하로 명예를 추구할 때 비굴한 것이 되는데 이 오만한 것과 비굴한 것의 중용은 긍지의 덕인 자존감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긍지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큰 일에 합당하다고 생각하며, 또 사실 그러한 사람이다. 즉 긍지에는 큰 것이라 할까 위대성이라 할 것이 내포되어 있고, 또한 자기의 덕에 의거해서 자기 자신을 큰일에 합당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자는 어리석은 사람도 아니요, 이성이 없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큰 일에 합당하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사실이 그렇지 않은 사람은 허오한 사람이다. 반대로 자기의 진가보다 낮게 자기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사람은 비굴한 사람이다.
긍지 있는 사람은 남에게 혜택을 주기를 좋아하는 성질의 사람이요, 남에게 혜택을 받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만일 그가 남에게 혜택을 받았을 때에는 그보다 더 큰 혜택을 그 사람에게 베풀기를 좋아한다. 또 그는 자기가 남에게 잘 해준 일은 모조리 기억하지만, 남이 자기에게 잘해 준 일은 전혀 기억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전자에 관해서는 기쁨을 갖고 듣지만, 후자에 대해서는 불쾌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아무것도 혹은 거의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자진해서 남을 도와주는 것과, 높은 지위와 행운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위엄 있는 태도를 취하지만, 수수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겸손한 태도를 취하는 것도 긍지 있는 사람의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흔히 명예스럽다고 여기는 것들이나, 혹은 남들이 뛰어나게 잘 하고 있는 일을 목표로 삼지 않는 것이 또한 그의 특징이다. 큰 명예나 성과가 문제인 경우를 내
성품은 각자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우리가 옳은 행위를 함으로써 옳게 되고, 절제 있는 행위를 함으로써 절제 있게 되며, 용감한 행위를 함으로써 용감하게 되는 것처럼 우리가 행하는 행위에 의해서 우리는 올바른 사람이 되거나 옳지 못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성품은 행위의 선택적인 활동에서 생기는 것으로 올바른 행위를 선택하여 올바르게 생활해 나갈 때 올바른 성품을 지니게 되는데, 이 올바른 성품이 바로 덕이다.
결국 덕이란 어떠한 행동에로의 경향성 또는 습성에서 오는 것으로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좋은 상태에 이르게 하고, 또 그것의 기능을 잘 발휘시켜 줌으로써 인간을 선하게 하며 자신의 일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은 과도와 부족에 의해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습관을 통하여 양극단의 중간인 중용을 성취하도록 노력해야만 보존될 수 있다고 했다.
덕은 그 본체에 있어서나 그 본질을 밝히는 정의에 있어서 하나의 중용이요, 최선이라든가 옳다고 하는 점에서는 정점을 이루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과도나 부족에는 중용이 없고 중용에는 과도와 부족이 없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 덕을 개별적인 사실에 적용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덕목을 제시한다.
1) 용기(courage)
용기는 공포와 대단함의 감정에 관한 중용이다. 대단함에 있어서 지나치면 무모한 사람이 되고, 공포심에 있어서 지나치고 대단함에 있어서 부족한 사람은 겁쟁이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서운 것이요 그것은 곧 온갖 악을 말하는 것인데 반드시 이 모든 것이 용기 있는 사람과 관계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악 중에 불명예, 빈곤, 질병, 친구가 없는 것, 죽음 등은 우리가 두려워한다. 그러나 용기 있는 사람은 이것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 까닭은 어떤 것은 두려워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또 고귀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도리어 어떤 것을 두려워하지 않음이 나쁠 수도 있다. 즉 불명예 같은 것은 두려워하는 것이 선이요,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파렴치인 것이다. 그러므로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할 만한 것을 당연한 동기에서, 당연한 모양으로, 당연한 때에 두려워하고, 대단한 마음을 가지는 일도 이와 같이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것은 형편과 처지에 맞게 순리대로 느끼며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2) 절제(temperance)
정신의 비이성적 부분으로서의 절제는 쾌락과 고통의 중용이다. 그러나 절제는 쾌락에 더 많이 관계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본성적으로 쾌락을 욕구하기에, 그것이 지나치면 방탕이 되고, 반대로 쾌락에 대해서 전혀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무감각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쾌락은 육체적 쾌락과 정신적 쾌락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정신적 쾌락은 명예를 좋아하는 것 혹은 학문을 좋아하는 것 따위이다. 명에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기쁨을 느끼지만, 이 기쁨은 육체와는 아무 상관이 없고 정신만이 맛보는 것이다. 즉 정신적 쾌락에 관계하는 사람은 절제 있는 사람이라고도 방탕한 사람이라고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절제는 육체적 쾌락에 관계하는 것이나 그 육체적 쾌락 전부에 관계하는 것도 아니다. 가령 시각의 대상인 색채, 모양이나 회화 같은 것에서 기쁨을 맛보거나, 청각의 대상에 있어서 음악이나 연극을 지나치게 즐기는 사람들을 방탕하다고는 하지 않으며, 또 알맞게 즐기는 사람들을 절제 있다고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방탕한 사람들이 기쁨을 맛보는 것은 인간 이외의 다른 동물들도 공유하고 있는 노예적이고 금수적인 것으로서 언제나 촉각에서 오는 실제적 향락 즉 음식물이나 성교 같은 향락에서이다. 하지만 촉각에서 오는 쾌락 가운데서도 가장 점잖은 것들, 가령 체육에서 몸을 비비거나 또 이렇게 해서 몸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얻게 되는 쾌락 같은 것은 배제되기 때문이다.
3) 긍지(pride)
명예와 불명예에 관한 그 중용은 긍지요, 그 과도는 허영이나 오만이요, 그 부족은 비굴이다. 사람은 자신의 처지 이상으로 명예를 추구할 때 거만한 것이 되며 자신의 처지 이하로 명예를 추구할 때 비굴한 것이 되는데 이 오만한 것과 비굴한 것의 중용은 긍지의 덕인 자존감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긍지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큰 일에 합당하다고 생각하며, 또 사실 그러한 사람이다. 즉 긍지에는 큰 것이라 할까 위대성이라 할 것이 내포되어 있고, 또한 자기의 덕에 의거해서 자기 자신을 큰일에 합당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자는 어리석은 사람도 아니요, 이성이 없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큰 일에 합당하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사실이 그렇지 않은 사람은 허오한 사람이다. 반대로 자기의 진가보다 낮게 자기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사람은 비굴한 사람이다.
긍지 있는 사람은 남에게 혜택을 주기를 좋아하는 성질의 사람이요, 남에게 혜택을 받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만일 그가 남에게 혜택을 받았을 때에는 그보다 더 큰 혜택을 그 사람에게 베풀기를 좋아한다. 또 그는 자기가 남에게 잘 해준 일은 모조리 기억하지만, 남이 자기에게 잘해 준 일은 전혀 기억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전자에 관해서는 기쁨을 갖고 듣지만, 후자에 대해서는 불쾌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아무것도 혹은 거의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자진해서 남을 도와주는 것과, 높은 지위와 행운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위엄 있는 태도를 취하지만, 수수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겸손한 태도를 취하는 것도 긍지 있는 사람의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흔히 명예스럽다고 여기는 것들이나, 혹은 남들이 뛰어나게 잘 하고 있는 일을 목표로 삼지 않는 것이 또한 그의 특징이다. 큰 명예나 성과가 문제인 경우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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