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중간과제 문학의이해 역사전기적 비평의 방법론으로 김유정문학을 분석해보시오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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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서론

본론

1, 사회 ․ 역사주의 비평2, 김유정의 생애 고찰
3, 결핍의 문제 1) 어머니의 부재 2) 연애의 실패 3) 말더듬과 염인증
4) 형과 누이와의 관계 5) 질병과 가난4, 김유정의 기호5, 전체적인 작품 성격 1) 해학성 2) 콤플렉스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팔게끔 한다. 소설의 배경으로 볼 때, 이러한 행동의 요인은 궁핍함에 있다. 선량한 농민들이 투기와 도박에 눈을 돌리게 되고 가난을 벗어날 길이 없는 상황에서 춘호의 모습은 동정할 만하다. 그리고 이 소설에의 결말 부분에는 부부합일의 모습이 드러나며 화해적 결말을 맺는다. 해학성이 드러난 소설 「아내」의 등장인물은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그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부부는 자주 다투고 남편은 아내를 때리고 욕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끈끈한 정으로 맺어져있다. 우리가 김유정 소설에서 해학을 느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화자가 인물을 단순히 관찰하는 방식의 서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삶 속에 깊이 개입하여 그들의 언어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등장인물들과 같은 삶 속에 살고 있는 화자는 인물들의 삶과 정서를 더욱 낱낱이 공개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원시적인 인간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다. 이와 같은 김유정 소설에서 우리는 위로의 메시지와 희망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독자들은 그의 소설을 통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도 하고, 웃기도 하다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다. 일탈하지 못하는 자신의 욕구불만을 작품 속의 인물의 일탈을 통해서 해소할 수 있으며, 등장인물들과 함께 숨 쉬는 듯한 화자의 시선과 토속적인 어휘를 통한 현장감은 독자들까지 자연스럽게 그 삶 속에 밀어 넣는다. 이러한 작품의 내적 형식은 우리에게 소설읽기를 통한 쾌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김유정이 그의 소설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는 ‘궁핍한 삶 속에서 펼쳐지는 삶에 대한 열망’과 ‘인간 본연이 지닌 원시적인 인간성’이다. 그런데 무엇이 그로 하여금 삶에 대한 열망과 원시적인 인간성을 소설로 형상화하게 만들었는가? 이는 작가의 생애와 그 속에 숨어있는 원인들을 찾아야 알 수 있는 문제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심리주의 비평이다. 이 비평의 방법이 근래에 들어 더욱 치밀해지고 그 영향력도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 문학에서 심리주의 비평의 적용 범위는 넓지 않은 편이다. 김유정의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김유정의 생애에서 그의 소설쓰기의 원인이 되는 ‘개인적 신화’를 찾아내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것은 작가의 전기에서만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뿐 그의 작품 속에 어떻게 형상화 되어 있는지에 관한 문제는 많이 연구되지 않았다. 이 논문에서는 미약하게나마 그 문제의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김유정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그 이후 가정적으로 불우한 삶을 살았다. 형과 누이와의 관계에서도 그는 안정성을 찾을 수 없었고, 이는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낳았다. 어머니의 사랑의 결핍은 이성에 대한 콤플렉스로 이어져 집착적인 사랑을 하는 등 퇴행적인 행동을 보인다. 이러한 여성에 대한 콤플렉스는 여필종부형 여성상과 권위적인 남성상, 또는 어수룩한 숙맥의 남성상으로 그의 작품에 녹아들어 있다. 이는 특히 자전적 소설에서 설득력 있게 형상화되고 있다. 창작의 커다란 원동력이 된 것은 아이러닉하게도 그의 병이었다. 그는 폐결핵과 치질로 그는 평생을 고통 속에서 지내야 했다. 그러나 그는 농촌계몽에 도 열의를 다하는 등 삶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 과정에서 농촌의 원시적 인 인간상을 만날 수 있었고, 이것이 그가 지닌 현실인식의 눈을 통해 소설로 형상화 된 것이다. 안정적이지 못한 가정환경과 가난 속에서 끝없이 병마와 싸워야 했던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한 열망을 소설로 표현한 것이다. 여기에 그의 콤플렉스와 개인적 신화들은 창작의 원동력으로 작용하였던 것이다.
결론
비평은 작가와 직접 대면하는 것이 목적이니까 자연히 윤리적이 된다. 작품을 통한 작가의 추정(전기연구), 작품 활동의 무대가 되었던 시대에 대한 면밀히 관찰 될 수 있는 과거시대에 재생하려는 노력(역사적재구성(historicalre construction)), ‘역사적 재구성’을 위한 비문학적 사실들의 광범한 수집, 문학을 어떤 원인에 의한 결과로 보는 관점, 민족성, 민족이념 등의 문학을 결정하는 요소들의 추구 등등, 역사주의문학관의 중요한 점이다 그 두 사람에게서 발견되고 있다. 고전적 철학이 보편적 원리를 제시하고 확실하다고 간주하는데 비해, 19세기의 정신은 생성(生成)의 정신이다. 즉 여러 관념들은 그것이 나타난 시대와 장소 속에서는 타당성을 지니지만, 모든 진리, 모든 학설, 모든 작품은 상대적인 가치를 지니는 것이며, 그들이 생겨난 시대와 장소를 떠나서는 올바로 이해될 수 없다. 그래서 예술 작품은 역사적인 상징이나, 더욱 단순하게는 역사적 기록으로 간주된다. 김유정은 당대 현실의 비극적인 상황을 날카롭게 인식하고 있으며, 그것은 그의 작품 전반에 녹아있다. 그의 작품에 형상화된 식민지 치하의 현실은 점차 인성을 상실해버리는 국면으로 치달아 그 실상은 비참하기 짝이 없었다. 그런데 여기에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문제가 있다. 김유정 작품에 드러나는 현실의 비극적 상황들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적 성격을 띠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 전체적으로는 소탈한 웃음과 훈훈함마저 느껴진다. 이것은 김유정 문학의 가장 커다란 의의로서 작가가 표현하고 있는 문학세계의 궁극적인 정신과도 연관된다. 짧고 불우한 김유정의 생에서 문학은 이야기는 자신의 삶을 오롯이 짚어낸 자기 자신의 표현에 다름 아니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끝맺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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