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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고대 올림픽이란 무엇인가?
2. 올림피아 제전의 유래
3. 영웅신화
4. 알티스 성역
5. 올림픽과 평화, 그리고 휴전
6. 초창기의 경기 종목
7. 일정과 행사 진행
8. 전야제
9. 올리브관 대관식과 향연
10. 도시국가의 개선식과 특권
11. 우승 상금
12. 챔피온을 위한 기념물
13. 올림픽과 올리브나무
14. 특수 유니폼과 맨몸 출전
15. 올림픽의 점진적 변화
16. 그리스의 스포츠맨쉽
2. 올림피아 제전의 유래
3. 영웅신화
4. 알티스 성역
5. 올림픽과 평화, 그리고 휴전
6. 초창기의 경기 종목
7. 일정과 행사 진행
8. 전야제
9. 올리브관 대관식과 향연
10. 도시국가의 개선식과 특권
11. 우승 상금
12. 챔피온을 위한 기념물
13. 올림픽과 올리브나무
14. 특수 유니폼과 맨몸 출전
15. 올림픽의 점진적 변화
16. 그리스의 스포츠맨쉽
본문내용
비하여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데, 이 찬가 속에서 전차 경주와 경마의 우승자, 권투, 레슬링이나 경주의 우승자가 새로운 생명을 받아 후세에 되살아나게 된다. 제1권은 올림피아의 우승자를 찬양한 14수의 시로 되어 있고 다른 세 권의 시는 피티아 경기, 네메아 경기, 이스트미아 경기의 우승자들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핀다로스는 그리스의 제전경기에 참가하고 때로는 우승자의 고향도 방문하였다. 그는 제전이 거행되고 있는 자리에서 스스로 찬가를 부르기도 했다. 우승자가 고향의 도시에 입성할 때 또는 떠들썩하게 축연이 벌어질 때 그의 수금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합창단은 도시의 청년들과 우승자의 친구들로 편성되었다. 합창단의 연습은 시인이 스스로 지도하기도 하고 또는 성가대 지휘자가 맡기도 했다.
보통, 우승자 또는 친구나 가족이 시인에게 시 창작을 의뢰하는데, 우승자나 주위 사람들이 시인에게 보수를 지불할 재력이 없는 경우에는 시 당국이 의뢰하는 수도 있었다. 핀다로스는 테베의 귀족이었지만 돈을 받고 시가를 써주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아주 비싼 값에 팔았기 때문에 명망 있는 가문에서나 이런 송가를 짓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핀다로스는 한 작시에 대하여 3,000드라크마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핀다로스는 보수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운동선수나 이기적인 동기가 없는 운동선수에 대해서도 시를 썼다. 또 경기의 순수한 즐거움과 명성의 소중함에 대하여 찬가를 지었다. 이 밖에 양치기와 농부, 새 사냥꾼, 그리고 그리스 계곡의 흉포한 기근을 막기 위해서 노력하는 바다 사육가를 위해서도 시를 지었다.
이러한 찬가는 보통 3부로 구성되었는데, 1부는 서주(序奏), 2부는 중심이 되는 영웅전, 3부는 결구였다. 서주에서는 우승자의 인물, 그 업적과 승리 또는 그의 가정에 대하여 노래하였다. 2부로 들어가면 제전의 역사나 경기의 기원(제1, 2, 10회 올림픽 찬가 참조)을 들추고 또는 우승자의 위대한 성과를 노래하였다. 핀다로스의 이름과 명망은 그리스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외국에서 그가 얼마나 높이 평가되었는지는 다음과 같은 사실로 미루어보면 알 수 있다.
기원전 335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핀다로스의 출생지 테베를 공격하여 이곳을 폐허로 만들었을 때의 일이었다. 이때 그는 신들의 성지와 핀다로스의 집만은 파괴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그 집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써붙여놓았다. \"이 집은 시인 핀다로스의 집이다. 집은 소실(燒失)에서 구출되었다.”
다음은 델포이에서 행해진 레슬링 시합에서 아이기나 출신 청년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씌어진 찬가의 결구이다.
젊음이 넘치는 시절에 뜻하지 않게
빛나는 상을 얻은 자는
희망에 가슴이 고동친다.
씩씩한 기상은 나래를 달고 하늘로 솟구친다.
부(富)보다 더한 희열에 가슴은 가득 찬다.
하지만 희열의 시절은 잠시뿐
어언간 그것은 땅에 떨어진다.
어떤 슬픈 운명이 그것을 넘어뜨린다.
하루살이와 같은 것, 이것이 인생,
꿈속의 그림자와 같은 것.
하지만 신이 주신 영광이 그에게 내릴 때
찬란한 광채로 몸은 눈부시며
인생은 얼마나 감미로운 것인가!
여신 아이기나여, 제우스의 힘을 통해,
그리고 영웅 아이아코스, 펠레우스,
용감한 텔레몬과 아킬레우스의 힘을 빌어
자유의 길로 이 도시를 인도하소서.
13. 올림픽과 올리브나무
그리스에서 올리브는 매우 신성한 식물로, 운동 경기와 특이한 관련을 맺고 있다. 운동선수들은 경기나 운동 전에 올리브유를 몸에 발랐으며, 올림피아 제전경기의 우승자에게는 올리브나무 가지로 만든 엽관을 상으로 주었다. 올리브나무의 신성성은 아테나와 포세이돈의 전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테나 여신과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태고(太古) 때부터 아테네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 대립했다고 한다. 이때 평화적인 방법을 제의한 것이 신 중의 신 제우스였다. 제우스는 둘 중에서 아테네 주민에게 더 좋은 선물을 하는 신이 소유권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
제의를 수락한 포세이돈은 자신의 무기인 삼지창으로 땅을 찔러 샘을 솟게 하였다. 아테나는 그 샘 옆에 나무 한 그루를 심었는데, 이것이 최초의 올리브나무였다. 물론 제우스와 주민들은 샘물보다 올리브가 더 유용하다고 판정했다. 승리한 아테나는 올리브나무를 선물로 주어 아티카를 얻었다. 이 신화를 보면 아테나 여신이 올리브 농사를 주관하는 다산과 풍요의 신이 된 이유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리스인에게 올리브는 생명수라고 할 수 있는 다목적 식물로 국화(國花)도 올리브꽃이다. 왕이 즉위하는 도유식(塗油式)에서도 올리브유을 사용했다. 이때 사용된 올리브유는 그 해에 첫 수확한 올리브유인 버진 오일(virgin oil)이었다. 도유식은 올리브가 생산되는 지중해 일대의 많은 나라에서 공통된 옛 풍습으로 남아 있다.
그리스 운동 경기에서 선수들은 올리브유를 널리 사용했다. 레슬링, 복싱, 판크라티온 선수는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경기 전에 올리브유를 발랐다고 한다. 그리고 그 위에 모래를 뿌렸는데, 이렇게 하면 기름 때문에 미끄러지거나 땀으로 범벅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레슬링이나 복싱 같은 과격한 운동 외에 달리기 선수도 먼지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올리브유를 발랐다. 이 같은 이유에서라면 당시 모든 종목의 선수들이 올리브유를 바르고 운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운동을 마친 다음에는 스트리길(strigil)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몸에 묻은 기름과 땀, 흙먼지 등을 긁어냈다.
운동선수들의 올리브유 사용은 김나시움의 탈의실 장면의 그림을 통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올림피아의 김나시움에는 탈의실, 올리브유 저장실, 먼지 터는 방, 목욕탕이 있었다. 도자기 그림을 보면 아포디테리온(apodyterion)이라고 불리는 탈의실에서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아포디테리온은 일반적인 만남의 장소였으며 토론장이었다. 선수들은 이곳에서 옷을 갈아입고 준비운동을 하거나 운동이 끝난 후 휴식을 취했다. 그들은 아포디테리온에서 몸에 소금이나 기름을 바르기도 했다.
아포디테리온 벽 주위에는 의자가 있고 벽에는 던지기용 원반, 멀리뛰기용 추, 레슬링 모자, 복싱용
핀다로스는 그리스의 제전경기에 참가하고 때로는 우승자의 고향도 방문하였다. 그는 제전이 거행되고 있는 자리에서 스스로 찬가를 부르기도 했다. 우승자가 고향의 도시에 입성할 때 또는 떠들썩하게 축연이 벌어질 때 그의 수금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합창단은 도시의 청년들과 우승자의 친구들로 편성되었다. 합창단의 연습은 시인이 스스로 지도하기도 하고 또는 성가대 지휘자가 맡기도 했다.
보통, 우승자 또는 친구나 가족이 시인에게 시 창작을 의뢰하는데, 우승자나 주위 사람들이 시인에게 보수를 지불할 재력이 없는 경우에는 시 당국이 의뢰하는 수도 있었다. 핀다로스는 테베의 귀족이었지만 돈을 받고 시가를 써주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아주 비싼 값에 팔았기 때문에 명망 있는 가문에서나 이런 송가를 짓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핀다로스는 한 작시에 대하여 3,000드라크마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핀다로스는 보수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운동선수나 이기적인 동기가 없는 운동선수에 대해서도 시를 썼다. 또 경기의 순수한 즐거움과 명성의 소중함에 대하여 찬가를 지었다. 이 밖에 양치기와 농부, 새 사냥꾼, 그리고 그리스 계곡의 흉포한 기근을 막기 위해서 노력하는 바다 사육가를 위해서도 시를 지었다.
이러한 찬가는 보통 3부로 구성되었는데, 1부는 서주(序奏), 2부는 중심이 되는 영웅전, 3부는 결구였다. 서주에서는 우승자의 인물, 그 업적과 승리 또는 그의 가정에 대하여 노래하였다. 2부로 들어가면 제전의 역사나 경기의 기원(제1, 2, 10회 올림픽 찬가 참조)을 들추고 또는 우승자의 위대한 성과를 노래하였다. 핀다로스의 이름과 명망은 그리스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외국에서 그가 얼마나 높이 평가되었는지는 다음과 같은 사실로 미루어보면 알 수 있다.
기원전 335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핀다로스의 출생지 테베를 공격하여 이곳을 폐허로 만들었을 때의 일이었다. 이때 그는 신들의 성지와 핀다로스의 집만은 파괴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그 집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써붙여놓았다. \"이 집은 시인 핀다로스의 집이다. 집은 소실(燒失)에서 구출되었다.”
다음은 델포이에서 행해진 레슬링 시합에서 아이기나 출신 청년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씌어진 찬가의 결구이다.
젊음이 넘치는 시절에 뜻하지 않게
빛나는 상을 얻은 자는
희망에 가슴이 고동친다.
씩씩한 기상은 나래를 달고 하늘로 솟구친다.
부(富)보다 더한 희열에 가슴은 가득 찬다.
하지만 희열의 시절은 잠시뿐
어언간 그것은 땅에 떨어진다.
어떤 슬픈 운명이 그것을 넘어뜨린다.
하루살이와 같은 것, 이것이 인생,
꿈속의 그림자와 같은 것.
하지만 신이 주신 영광이 그에게 내릴 때
찬란한 광채로 몸은 눈부시며
인생은 얼마나 감미로운 것인가!
여신 아이기나여, 제우스의 힘을 통해,
그리고 영웅 아이아코스, 펠레우스,
용감한 텔레몬과 아킬레우스의 힘을 빌어
자유의 길로 이 도시를 인도하소서.
13. 올림픽과 올리브나무
그리스에서 올리브는 매우 신성한 식물로, 운동 경기와 특이한 관련을 맺고 있다. 운동선수들은 경기나 운동 전에 올리브유를 몸에 발랐으며, 올림피아 제전경기의 우승자에게는 올리브나무 가지로 만든 엽관을 상으로 주었다. 올리브나무의 신성성은 아테나와 포세이돈의 전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테나 여신과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태고(太古) 때부터 아테네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 대립했다고 한다. 이때 평화적인 방법을 제의한 것이 신 중의 신 제우스였다. 제우스는 둘 중에서 아테네 주민에게 더 좋은 선물을 하는 신이 소유권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
제의를 수락한 포세이돈은 자신의 무기인 삼지창으로 땅을 찔러 샘을 솟게 하였다. 아테나는 그 샘 옆에 나무 한 그루를 심었는데, 이것이 최초의 올리브나무였다. 물론 제우스와 주민들은 샘물보다 올리브가 더 유용하다고 판정했다. 승리한 아테나는 올리브나무를 선물로 주어 아티카를 얻었다. 이 신화를 보면 아테나 여신이 올리브 농사를 주관하는 다산과 풍요의 신이 된 이유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리스인에게 올리브는 생명수라고 할 수 있는 다목적 식물로 국화(國花)도 올리브꽃이다. 왕이 즉위하는 도유식(塗油式)에서도 올리브유을 사용했다. 이때 사용된 올리브유는 그 해에 첫 수확한 올리브유인 버진 오일(virgin oil)이었다. 도유식은 올리브가 생산되는 지중해 일대의 많은 나라에서 공통된 옛 풍습으로 남아 있다.
그리스 운동 경기에서 선수들은 올리브유를 널리 사용했다. 레슬링, 복싱, 판크라티온 선수는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경기 전에 올리브유를 발랐다고 한다. 그리고 그 위에 모래를 뿌렸는데, 이렇게 하면 기름 때문에 미끄러지거나 땀으로 범벅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레슬링이나 복싱 같은 과격한 운동 외에 달리기 선수도 먼지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올리브유를 발랐다. 이 같은 이유에서라면 당시 모든 종목의 선수들이 올리브유를 바르고 운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운동을 마친 다음에는 스트리길(strigil)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몸에 묻은 기름과 땀, 흙먼지 등을 긁어냈다.
운동선수들의 올리브유 사용은 김나시움의 탈의실 장면의 그림을 통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올림피아의 김나시움에는 탈의실, 올리브유 저장실, 먼지 터는 방, 목욕탕이 있었다. 도자기 그림을 보면 아포디테리온(apodyterion)이라고 불리는 탈의실에서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아포디테리온은 일반적인 만남의 장소였으며 토론장이었다. 선수들은 이곳에서 옷을 갈아입고 준비운동을 하거나 운동이 끝난 후 휴식을 취했다. 그들은 아포디테리온에서 몸에 소금이나 기름을 바르기도 했다.
아포디테리온 벽 주위에는 의자가 있고 벽에는 던지기용 원반, 멀리뛰기용 추, 레슬링 모자, 복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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